"E2024-C160"의 두 판 사이의 차이

광주문화예술인문스토리플랫폼
이동: 둘러보기, 검색
(이야기)
(이야기)
 
8번째 줄: 8번째 줄:
 
광주MBC는 1964년 [[최승남]]이 창립한 지역 방송국이었다. 그는 한때 중앙극장을 형과 함께 운영하며 문화 사업에 힘썼고, 훗날 방송국을 세워 광주의 소식을 전했다. 이후 [[최승효]]가 사장으로 재임하며 지역 언론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1980년 5월의 화염은 그 역사마저 태워버렸다.
 
광주MBC는 1964년 [[최승남]]이 창립한 지역 방송국이었다. 그는 한때 중앙극장을 형과 함께 운영하며 문화 사업에 힘썼고, 훗날 방송국을 세워 광주의 소식을 전했다. 이후 [[최승효]]가 사장으로 재임하며 지역 언론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1980년 5월의 화염은 그 역사마저 태워버렸다.
  
그러나 그날의 잿더미 속에서도 언론의 역할과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성찰은 남았다. [[소설_봄날|소설 『봄날』]]은 당시의 광주MBC와 시민들의 분노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침묵과 왜곡의 시대를 고발했다.
+
그러나 그날의 잿더미 속에서도 언론의 역할과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성찰은 남았다. 소설 [[소설_봄날|『봄날』]]은 당시의 광주MBC와 시민들의 분노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침묵과 왜곡의 시대를 고발했다.
  
 
방송은 침묵했지만, 광주는 외쳤다. "진실을 보도하라." 그 목소리는 오늘날까지도 [[광주MBC]]의 역사 속에 새겨져 있다. 불타버린 건물은 사라졌지만, 언론의 사명과 시민의 의지는 여전히 이 도시의 공기 속에서 타오른다.
 
방송은 침묵했지만, 광주는 외쳤다. "진실을 보도하라." 그 목소리는 오늘날까지도 [[광주MBC]]의 역사 속에 새겨져 있다. 불타버린 건물은 사라졌지만, 언론의 사명과 시민의 의지는 여전히 이 도시의 공기 속에서 타오른다.

2025년 10월 17일 (금) 19:41 기준 최신판

광주문화방송 화재 사건

이야기

1980년 5월, 광주는 불타는 진실의 도시였다. 5·18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그 시기, 시민들은 왜곡된 보도에 분노했다. 5월 20일, 이 분노는 결국 옛 광주MBC 건물 앞에서 폭발했다. 방송이 진실을 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민들은 항의와 함께 불을 지폈고, 이 사건은 5·20 MBC 방화로 기록되었다. 전소된 방송국의 잔해는 언론의 책임과 시대의 상처를 동시에 증언했다.

광주MBC는 1964년 최승남이 창립한 지역 방송국이었다. 그는 한때 중앙극장을 형과 함께 운영하며 문화 사업에 힘썼고, 훗날 방송국을 세워 광주의 소식을 전했다. 이후 최승효가 사장으로 재임하며 지역 언론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1980년 5월의 화염은 그 역사마저 태워버렸다.

그러나 그날의 잿더미 속에서도 언론의 역할과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성찰은 남았다. 소설 『봄날』은 당시의 광주MBC와 시민들의 분노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침묵과 왜곡의 시대를 고발했다.

방송은 침묵했지만, 광주는 외쳤다. "진실을 보도하라." 그 목소리는 오늘날까지도 광주MBC의 역사 속에 새겨져 있다. 불타버린 건물은 사라졌지만, 언론의 사명과 시민의 의지는 여전히 이 도시의 공기 속에서 타오른다.

스토리 그래프



이야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