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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일 (목) 09:42 판
허백련과 허행면 형제의 우리 차 문화 실천, 의재로에 흐르다
이야기
무등산 자락 아래에 자리한 삼애다원은 원래 증심사에서 공양을 위해 차를 재배하던 곳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의 손에 넘어갔으나, 해방 이후 허백련이 다시 인수하여 전통 차 문화의 맥을 이어갔다. 무등산 자락에서 재배된 차는 전라남도 상공장려관의 전시에도 소개되었으며, 당시 호남신문사 사장이었던 이은상이 지은 시조 「전남특산가」에 언급되면서, 지역과 차 문화를 대표하는 광주의 특산물로 알려지게 되었다.
허행면은 1957년, 전남 지역 경제 진흥을 위해 광주공원에서 열린 ‘전남물산공진회’에서 작은 천막을 치고 다실을 열어 우리 차의 가치를 알리고자 했다. 이른바 ‘우리 차 마시기 운동’이라 불린 이 활동은 대중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 찻잔에 담긴 뜻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 바탕에는 형인 허백련과 함께해 온 오랜 차 문화 실천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 정신은 오늘날 우리 차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허백련은 허백련춘설헌에서 거주하며 차와 예술, 정신을 함께 아우르는 삶을 실천했다. 그의 정신을 담은 이름을 가진 의재로에는 그의 유산을 계승한 문향정이 있으며, 지역의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그 깊이를 전하는 ‘티에디트’도 자리하고 있다.
형제는 각각 예술과 실천으로 시대를 관통하며 우리 차 문화를 지켜냈다. 그리고 그 흐름은 오늘날 의재로의 풍경 속에 스며들어 있다.
스토리 그래프
이야기 지도
- 광주의 인물과 관련한 도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