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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일 (목) 01:42 판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양림동 일대의 갤러리

이야기

양림동을 하루에 걸어본다는 건, 한 편의 예술 산책로를 걷는 일이다. 광주 남쪽, 양림역사문화마을은 이름처럼 양촌(버드나무 마을)과 유림(선비의 마을)에서 한 자씩 따온 고유한 정체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선교사들의 교회와 학교, 병원이 들어서며 '광주의 예루살렘'이라 불렸고, 지금은 그 역사 위에 다양한 예술 공간이 공존하는 문화의 마을이 되었다.

골목 안, 나전 기법의 찬란한 문양이 숨쉬는 양림동 최씨공방에서는 나전칠기의 정성과 섬세함이 고스란히 전시된다. 공방은 마을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전통 공예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는 공간이다. 마을 한복판 양림오거리를 지나면 펭귄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폐품으로 꾸며진 독특한 골목 풍경은 양림미술관, 한희원미술관과도 가까워 예술과 생활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실험적 매체예술의 장인 이이남스튜디오가 나타난다. 고전 회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공간은 과거와 미래의 시점을 교차시키는 창조의 장이다. 정율성 거리 전시관에서는 광주 출신 음악가 정율성의 흔적을 따라가며 예술과 저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산책의 끝자락, 양림산으로 오르면 호랑가시나무 언덕에 자리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이 마치 조용한 쉼터처럼 다가온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도, 양림동은 기억과 예술, 삶과 작품이 자연스럽게 얽히는 장면들을 선물한다.

스토리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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