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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크지에는 [[김준태]], [[문병란]], [[문순태]], [[임철우]], 박석무, [[황석영]] 등 당대의 문인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을 넘어, 시대의 증언자로서 광주의 상처를 언어로 다듬었다. 시인 [[문병란]]과 [[김준태]]는 [[광주전남민족문학인협의회]]의 일원으로 문학을 통한 사회 참여를 이끌었고, 소설가 [[임철우]]와 [[황석영]]은 현실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 무크지에는 [[김준태]], [[문병란]], [[문순태]], [[임철우]], 박석무, [[황석영]] 등 당대의 문인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을 넘어, 시대의 증언자로서 광주의 상처를 언어로 다듬었다. 시인 [[문병란]]과 [[김준태]]는 [[광주전남민족문학인협의회]]의 일원으로 문학을 통한 사회 참여를 이끌었고, 소설가 [[임철우]]와 [[황석영]]은 현실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젊은 시인들의 모임 [[5월시(동인)|동인 5월시]]는 동인지 《[[5월시(동인지)|동인지 5월시]]》를 발간하며 5·18 이후 세대의 감수성을 표현했다. [[곽재구]]와 [[나종영]]이 주축이 되어 펴낸 이 시집은 이후 무크지 『[[5월(무크지)|5월]]』과 『[[민중시(무크지)|민중시]]』로 이어지며 민중 문학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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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젊은 시인들의 모임 [[5월시(동인)|동인 5월시]]는 동인지 《[[5월시(동인지)|동인지 5월시]]》를 발간하며 5·18 이후 세대의 감수성을 표현했다. [[곽재구]]와 [[나종영]]이 주축이 되어 펴낸 이 시집은 이후 무크지 『[[5월(무크지)|5월]]』과 『민중시]]』로 이어지며 민중 문학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광주의 무크지들은 억압된 언론과 제도 바깥에서 시민의 언어로 진실을 전했다. 그것은 활자 속에서 피어난 또 하나의 항쟁이었고, 문학이 곧 저항이던 시대의 증언이었다.
 
광주의 무크지들은 억압된 언론과 제도 바깥에서 시민의 언어로 진실을 전했다. 그것은 활자 속에서 피어난 또 하나의 항쟁이었고, 문학이 곧 저항이던 시대의 증언이었다.

2025년 10월 15일 (수) 20:55 판

1980년대 문화운동의 상징, 광주의 무크지를 만든 사람들

이야기

1980년대 광주는 억압된 시대 속에서도 문학으로 저항하고, 연대로 시대를 기록한 도시였다. 그 중심에는 무크지(非정기 문예지)를 만든 이들이 있었다. 출판사 광주를 운영한 김희수는 검열과 단속의 위험 속에서도 『5.18 광주민중항쟁 자료집』과 『5.18 광주민중항쟁 증언록』을 펴내며 진실을 기록했다. 그의 출판사는 이후 무크지 『민족현실과 지역운동』을 발간해 지역의 문인들과 함께 사회 현실과 민중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이 무크지에는 김준태, 문병란, 문순태, 임철우, 박석무, 황석영 등 당대의 문인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을 넘어, 시대의 증언자로서 광주의 상처를 언어로 다듬었다. 시인 문병란김준태광주전남민족문학인협의회의 일원으로 문학을 통한 사회 참여를 이끌었고, 소설가 임철우황석영은 현실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젊은 시인들의 모임 동인 5월시는 동인지 《동인지 5월시》를 발간하며 5·18 이후 세대의 감수성을 표현했다. 곽재구나종영이 주축이 되어 펴낸 이 시집은 이후 무크지 『5월』과 『민중시]]』로 이어지며 민중 문학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광주의 무크지들은 억압된 언론과 제도 바깥에서 시민의 언어로 진실을 전했다. 그것은 활자 속에서 피어난 또 하나의 항쟁이었고, 문학이 곧 저항이던 시대의 증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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