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23-501c

광주 로컬 음악 》광주 젊은이들의 축제,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Story

• 1971년 4월 24일 최초로 방송을 시작한 전일방송은 전라남도 지역 최초의 민간방송이었다. 전일방송 대학가요제는 전일방송에서 1978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전국 단위 대학가요제였다.
• 전일방송 대학가요제가 기획될 당시, 광주 지역 대학가에서는 활발한 음악 활동이 전개되고 있었다. 전남대학교에서는 1972년부터 전남대학교 방송반이 주최하는 ‘전남대 캠퍼스송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MBC 대학가요제를 계기로 시작된 대학가 그룹사운드 열풍은 광주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여러 그룹사운드들이 결성되었다.
• 그 배경에 MBC 대학가요제의 전국적인 인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새로운 가수와 음악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광주 출신 참가자들 역시 대학가요제에서 활약했다. 박문옥, 박태홍, 최준호로 구성된 전남대 트리오는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수상곡 : 저녁 무렵)을, 다음 해에 있었던 제2회에서는 은상(수상곡 : 약속)을 수상했다. 전남대-조선대 혼성 트리오(김종률, 정권수, 박미희)는 1979년의 제3회 대회에서 ‘영랑과 강진’으로 은상을 받았다.
• 전일방송 대학가요제가 시작될 수 있었던 요인 역시, 위와 같은 상황들을 통해 드러난 광주 지역 대학의 대중음악 인프라에 있었을 것이다. 1978년 시작된 전일방송 대학가요제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개최되었지만, 전국 단위 히트곡들을 다수 배출한다. 제1회 대상곡 ‘모모’(박철홍 작사, 김만준 작곡 및 노래), 제2회 대상곡 ‘소나기’(김종률 작곡, 노래), 제3회 대상곡 ‘빙빙빙’(김유성 작사 및 작곡, 하성관 노래)이 대표적인 예다.
• 1980년 신군부 정권의 언론사 통폐합으로 인해 전일방송이 KBS로 흡수되면서,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역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출신 음악인들은 이후에도 활동을 지속하며, 광주 지역 음악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의 행보에서 볼 수 있듯, 이들의 활동은 이후 광주의 5월 문화운동으로 이어진다.

Semantic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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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Re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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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한국민족문학대백과	전일방송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9605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전일방송대학가요제		http://aks.ai/GC60005025
참고	전남일보	숨어서 만든 넋풀이 노래극 '임을 위한 행진곡' 탄생(2018-01-17, 국소남 시민기자)		https://jnilbo.com/54041035584

• type: 해설, 참고, 원문 / 사진, 동영상, 도면, 그림, 지도, 3D_지도, 3D_모델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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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97261367	단행본	최유준, 장상은, 『모모는 철부지』, 책과생활, 2021.		https://www.google.com/search?q=979119726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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