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유
이재유 소개
이재유(李載裕, 1905년 8월 28일 ~ 1944년 10월 26일)는 일제 강점기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이다. 1930년대 경성(현재의 서울)을 중심으로 노동 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을 주도하였으며, 수차례의 체포와 탈출로 인하여 당시 일본 경찰들에게 '가장 잡기 힘든 인물'로 불렸다.
| 출생‘’‘ | 1905년 8월 28일 |
| ’‘’사망‘’‘ | 1944년 10월 26일 |
‘’‘’‘개요’‘’‘’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고려공산청년회와 조선공산당 재건 운동에 투신했다. 기존의 파벌 중심 공산주의 운동을 비판하고 현장 중심, 대중 중심의 혁명적 노동조합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른바 '경성 트로이카'로 불리는 조직을 이끌며 1930년대 국내 사회주의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1944년 청주교도소에서 옥사하였다. 2006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생애’‘’‘’
1. 초기 활동 및 유학 1905년 함경남도 함흥군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뜻을 두어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일본 대학 전문부에서 수학하였다. 이 시기 일본 내 조선인 노동자들과 교류하며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였고, 1920년대 후반 귀국하여 조선공산당 재건 운동에 참여했다. 2. 경성 트로이카와 노동 운동 1930년대 초반, 이재유는 당대 사회주의 운동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파벌주의와 이론 중심의 운동을 비판했다. 그는 '공장에서, 농촌에서, 학교에서'라는 구호 아래 현장에 파고드는 운동을 지향했다.
경성 트로이카 결성: 안동 출신의 김삼룡, 이현상 등과 함께 경성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노동자들을 조직화했다. 교원 및 학생 조직: 이관술 등과 연계하여 학교 교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회 조직을 지도하며 반제국주의 의식을 고취했다.
3. 체포와 신출귀몰한 탈출 이재유는 일본 경찰에게 '독 안의 쥐'로 불릴 만큼 포위망이 좁혀진 상황에서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출한 일화로 유명하다.
서대문경찰서 탈출 사건: 체포되어 서대문경찰서에서 취조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서 담을 넘어 탈출하였다. 경성제국대학 교수 댁 은신: 탈출 후 일본 경찰의 삼엄한 수색을 피해 당대 최고의 지성인 중 하나였던 경성제국대학의 미야케 시카노스케(三宅鹿之助) 교수의 관사에 은신하며 가정교사 행세를 하기도 했다. 이는 등잔 밑이 어둡다는 사실을 이용한 대담한 은신이었다.
4. 최후와 옥사 지속적인 도피 생활과 지하 활동 끝에 1936년 12월 창동에서 다시 체포되었다. 모진 고문과 장기간의 수감 생활로 건강이 악화되었으나 전향을 거부하였다. 해방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1944년 10월 26일, 청주교도소에서 옥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