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요 십조
내용
훈요6조: 나의 소원은 연등[燃燈會]과 팔관[八關會]에 있는 바, 연등은 부처를 제사하고, 팔관은 하늘과 5악(岳)·명산·대천·용신(龍神) 등을 봉사하는 것이니, 후세의 간신이 신위(神位)와 의식절차의 가감(加減)을 건의하지 못하게 하라. 나도 마음속에 행여 회일(會日)이 국기(國忌: 황실의 祭日)와 서로 마주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으니, 군신이 동락하면서 제사를 경건히 행하라.
불교 축제와의 연관성
특히 6조에서 연등회와 팔관회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하늘과 땅의 모든 신들에게 지내는 제사로 확대되거나 축소됨이 없이 모든 후손들도 정성껏 지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단순한 불교행사 성격보다 범신론적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또 다양한 오락, 문화 행사로 왕에서부터 관리, 천민까지 한 마음으로 행사를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