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무늬수막새
기본정보
환수일자 | 1972.10 |
환수경로 | 기증 (일본) |
제작시기 | 신라 |
형태 | 11.5 cm (추정 지름 14.0 cm), 토제, 미소를 띈 얼굴 |
환수주체 | 국립경주박물관 |
현소장처 | 국립경주박물관 |
얼굴무늬 수막새는 그 자체로도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지만, 유출과 환수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와 연결된 한국 문화의 복잡한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외관
형태 및 디자인
-얼굴무늬 수막새는 기와의 끝부분(수막새)에 사람 얼굴 모양이 새겨져 있는 독특한 유물이다.
-둥근 원형으로 제작되며, 중심에 사람의 얼굴이 부각되어 있고, 얼굴 주위에는 종종 구름, 꽃, 나선형 등 장식 무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얼굴 표현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며, 친근하거나 엄숙한 분위기를 띠는 경우가 많다.
재질
주로 점토를 구워 만든 기와로, 당대 건축물의 마감재로 사용되었다.
발견지역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시대에 주로 제작되었으며, 신라 수도였던 경주와 그 주변에서 자주 발견된다.
의미와 상징성
1. 건축 장식과 실용성:
수막새는 건물의 처마 끝을 마감하여 비바람으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기능을 했다.
동시에 장식적 요소로 건축물의 위엄과 권위를 나타냈다.
2. 주술적 의미:
얼굴무늬는 나쁜 기운이나 악귀를 쫓아내고 집이나 건물을 보호하려는 주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
얼굴의 표정과 모양은 신이나 수호신의 형상을 상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3.사회적, 종교적 메시지:
수막새에 새겨진 얼굴은 건축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안정감과 신성한 보호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특히 신라 시대에는 불교적 세계관과 결합되어 건축물의 신성성을 부각했다.
유출과 환수 스토리
1. 유출 경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많은 문화재가 외국으로 유출되었다.
얼굴무늬 수막새 또한 일부가 일본, 미국, 유럽의 박물관이나 개인 소장품으로 흘러들어갔다.
유출 경로는 불법적인 약탈이나 상업적 거래를 통해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2. 환수 사례:
최근에는 국제적인 문화재 환수 운동과 대한민국 정부 및 민간의 노력으로 일부 수막새가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유물은 해외 경매에서 한국 기관이 구매하거나, 외국인 소장자가 한국 정부에 기증하는 형태로 환수되기도 한다.
3. 의미와 중요성:
환수된 얼굴무늬 수막새는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한국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이다.
이러한 환수 과정은 잃어버린 문화 정체성을 되찾고, 후손들에게 전승하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
관련 에피소드
특정사례
경주에서 발굴된 수막새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유출되었다가, 일본의 한 민간 소장자가 기증 의사를 밝혀 국립중앙박물관에 환수된 일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증자는 유물을 반환하며 한국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적 재해석
환수된 수막새는 경주의 박물관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3D 모델링으로 복원되어 전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유산이 현대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