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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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김은숙(1973년 3월 6일 ~ )은 대한민국의 드라마 작가로, K-드라마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그녀는 《시크릿 가든》(2010), 《상속자들》(2013), 《태양의 후예》(2016), 《도깨비》(2016), 《미스터 션샤인》(2018), 《더 글로리》(2022) 등의 작품을 집필했으며, 이들 드라마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김은숙을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생애
김은숙은 1973년 강원도 강릉시에서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소공녀에서 너무 배고파서 케이크를 떠올리고 고기를 떠올리면 잠깐 배가 차는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처럼 김은숙 작가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한다. 비가 오면 비가 샐 정도의 판잣집 같은 곳에서 살았고, 집에 우산도 한 개밖에 없어서, 비가 오는 날에 남동생들이 일부러 누나를 위해 하나뿐인 우산을 두고 가는 날도 있었다고.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의 작은 가구회사의 경리로 일하면서 직장 근처에 있던 도서대여점에서 매일 책을 빌려서 읽으며 작가의 꿈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신경숙 작가를 동경하여 27살의 나이에 신경숙 작가가 다녔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신춘문예에 도전, 2년을 물먹고 대학로에서 3년 동안 희곡을 쓰던 중, 드라마 제작PD를 하던 지인이 "언니,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일단 드라마 한번 써봐"라는 권유를 했고 김은숙은 드라마를 쓰게 된다.
작가 프로필
출생 | 1973년
강원도 강릉시 |
가족 | 배우자 최상현(2006년 3월 결혼 ~ 현재)
딸 최민지(2006년 8월생) |
학력 | 동명중학교 (졸업)
강일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 전문학사) |
데뷔 | 2003년 태양의 남쪽 |
소속 | 화앤담픽쳐스 |
주요 작품 | 시크릿 가든 (2010)
상속자들 (2013) 태양의 후예 (2016) 도깨비 (2016) 미스터 션샤인 (2018) 더 글로리 (2022) |
장르 | 로맨스, 판타지, 역사, 사회적 이슈, 드라마 |
작품 특징 | 감성적 대사,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 사회적 메시지, 강한 감정선,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의 결합 |
수상 경력 | 2016 SBS 연기대상, 드라마작가상 (《태양의 후예》)
2017 KBS 연기대상, 최고작가상 (《도깨비》) 2022 제38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작가상 (《더 글로리》) |
주요 작품
시크릿 가든 (2010)
김은숙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크릿 가든》은 판타지와 현실이 결합된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빈과 하지원 주연의 이 드라마는 한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몸이 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로맨스와 판타지가 잘 결합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의 대사와 캐릭터의 감정선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한국 드라마 역사상 큰 전환점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된다.
상속자들 (2013)
《상속자들》은 상류층 자녀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로, 이민호와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김은숙은 이 드라마에서 청춘의 갈등과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냈으며, 특히 상류 사회의 문제와 갈등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속에서 진정성을 잃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K-드라마의 세계적인 확산에 기여했다.
태양의 후예 (2016)
《태양의 후예》는 한국 전쟁과 군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송중기와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군인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한류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이다. 김은숙은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전쟁이라는 무거운 배경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와 사랑을 그려내었다. 이 드라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K-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도깨비 (2016)
《도깨비》는 판타지적인 요소와 현실적인 감정선이 결합된 작품으로, 공유와 김고은이 주연을 맡았다. 김은숙은 이 드라마에서 도깨비와 그의 신부 간의 복잡한 감정선을 그리며, 사랑과 인생, 죽음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이 드라마는 감동적이고도 아름다운 대사들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도깨비'라는 캐릭터는 큰 인기를 끌었다.
미스터 션샤인 (2018)
《미스터 션샤인》은 19세기 말 조선과 일본의 갈등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이병헌과 김태리가 주연을 맡았다. 김은숙은 이 드라마에서 역사적 사건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주인공들의 감정선과 시대적 갈등을 깊이 있게 묘사했다. 이 드라마는 한국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정적인 결합이 돋보이며, 역사적 고증과 드라마적 요소가 잘 결합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더 글로리 (2022)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가 복수를 계획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복수극이 주요 이야기로, 김은숙은 복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했다. 이 드라마는 특히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그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강한 여성 캐릭터가 주도하는 이야기가 큰 호평을 받았다.
작품별 시청률
작품 | 방송 연도 | 최고 시청률 |
시크릿 가든 | 2010 | 35.2% |
상속자들 | 2013 | 28.6% |
태양의 후예 | 2016 | 38.8% |
도깨비 | 2016 | 20.5% |
미스터 션샤인 | 2018 | 18.1% |
더 글로리 | 2022 | OTT로 방영한 관계로 알 수 없음 |
작품 스타일
김은숙은 주로 강렬한 감정선, 캐릭터의 성장,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적 이야기의 결합을 특징으로 하는 작품을 집필한다. 특히 그녀의 작품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처한 갈등과 그들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테마로 자리잡는다. 또한 대사에서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다. 그녀는 종종 사회적 메시지를 드라마의 주제로 삼아, 빈부격차, 학교 폭력, 역사적 갈등 등의 문제를 다룬다.
작업 방식
김은숙은 드라마의 대본을 쓸 때 매우 철저하게 준비하며, 각 캐릭터의 성격과 배경을 세밀하게 설정한다. 그녀는 캐릭터 간의 관계와 그들이 겪는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은숙은 또한 감정선을 강조하는 대사와 상황 설정을 중요시하며, 드라마의 템포와 흐름에 맞춰 감정적인 고조를 일으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영향력
김은숙의 작품은 한국 드라마의 전통적인 틀을 넘어서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을 시도하며, K-드라마의 글로벌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그녀는 한국 드라마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