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
목차
기본정보
환수일자 | 2022.07 |
환수주체 | 국외소재문화재재단 |
환수경로 | 구입 (일본) |
제작시기 | 조선시대 |
형태 | 지도 |
현 소장처 | 국립고궁박물관 |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동여도의 정보가 추가된 병풍 형태의 지도이다.
외관
형태
목판으로 찍어내는 형태의 지도이며, 대동여지도 형태의 22첩과 동여도의 특징을 따른 목록 1첩으로 총 23첩으로 구성되 병풍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전체를 펼치면 그 크기가 가로 4m×세로 7m다.
내용
이 대동여지도 판본의 가장 큰 특징은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동여도의 지리 정보를 필사했다는 것이다. 목판 지도인 대동여지도와는 달리, 동여도는 손으로 그린 지도이기 때문에 동여도에는 당시의 교통로, 군사 시설 등의 지리 정보와 1만8000개의 지명이 담겨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즉 대동여지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도로 추정된다. 다만 필체가 김정호와 다르고 인물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없어 이 지도가 만들어진 시기와 필사한 인물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딱 4부만 발행된 동여도의 내용을 입수할 수 있었던 고위층 인물이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과 환수 스토리
유출 경위
정확한 유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조선 국경에 위치한 백두산정계비와 주요 군사시설 간 거리가 표기돼 있고 울릉도 일대가 묘사된 14첩에는 울릉도행 배가 떠나는 위치가 적혀 있는 등의 특징을 볼 때 무역상인 등이 사용하였고 이 과정에서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환수 과정
이 지도를 소장하고 있던 일본인이 매도 의사를 밝히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22년 7월 일본의 한 고서점이 이 대동여지도를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자료 검토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복권기금으로 지도를 구입하였다.
의미와 중요성
문화재청은 이 지도에 대해 “대동여지도와 동여도를 합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선의 지도 제작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연구 자료”라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화된 형태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환수 후의 활용과 보존
보존
국립고궁박불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전시와 연구
최근에 환수 받은 문화유산인 만큼 여전히 전문가들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실물이 공개된 사례는 없다.
관련 에피소드
김정호의 지도
김정호는 평생을 지도 제작에 매달렸다. 가장 잘 알려진 <대동여지도> 외에도 <동여도>, <청구도>, <수선전도>, <지구전후도> 등의 지도를 제작했으며, 이 중 다수가 보물[1]로 지정되어있다.
- ↑ 대한민국의 보물: 유형문화유산 중에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큰 것을 문화유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가 지정하는 것이며 국보 다음 가는 격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