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가상 세계와 가상 캐릭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와 관련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동시에 가상 세계와 가상 캐릭터의 대중화가 가능한 사회 문화적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본격적으로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에서 자유로운 버추얼 아이돌(Virtual idol)을 기획 및 제작하게 되었다.

버추얼 아이돌과 관련된 국내외 산업과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13조 원이었던 버추얼 휴먼 시장 규모는 2030년에 700조 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현재의 K-pop은 현실에서 벗어나 사이버 공간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아직 버추얼 아이돌이 완벽하게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두 버추얼 아이돌을 살펴보도록 하자.

aespa 의 naevis

SM 엔터텐인먼트는 걸그룹 에스파 세계관 속 캐릭터 ‘나이비스’(nævis)를 가상인간으로 개발하였다.

에스파의 뮤직비디오에 컴퓨터 그래픽 그림으로만 등장했던 나이비스를 AI 아티스트로 선보이며“자연스러운 움직임, 새롭게 창조한 목소리, 실시간 소통까지 관련 기술을 총동원해 탄생시키는 아티스트”를 구현하였다.

Plave

한국 웹툰 스타일의 비실재적 이미지와 실제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가수를 결합한 형태

2023년 8월 발매된 미니앨범의 초동 판매량만 20만 장을 넘기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일반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하는 오프라인 콘서트에 참가하고, 데뷔 10개월 만에 약 8만 명의 팬덤 <플리>를 형성하면서 K-POP 아이돌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고 있다

한국 버추얼 아이돌의 가상성 연구 : <플레이브>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Virtuality of Korean Virtual Idol – Focus on <Plave>

[단독] SM 가상인간 ‘나이비스’ 데뷔, 대형 엔터사 AI가수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