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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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샷추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9일 (토) 14:52 판 (방탄소년단 앨범 속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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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방탄소년단의 가상 세계관;BU

화양연화

BU가 반영된 컨텐츠

방탄소년단 앨범 속 인문학

<LOVE YOUR SELF 전 ‘Tear’> 의 전하지 못한 진심 속 스메랄도 설화

스메랄도 설화란?

스메랄도 : 장미과 한해살이풀. 스메랄도(Smeraldo)는 가든 로즈 류를 가리키는 비공식적 원예용 분류 용어. 15세기 (미상) 이탈리아의 귀족이자 시인인 윌리엄 아슈블레스(William Ashbless)가 발견했다는 설이 있다. 2014년에 이탈리아에서 다시 발견되어 학자들에 의해 설화 속의 꽃 ‘스메랄도’임이 밝혀졌다. 스메랄도 (Smeraldo)는 이탈리아어로 ‘에메랄드’라는 뜻이며, 꽃말은 ‘말하지 못한 진심(Non potevo dire la verità)’이다.

라는 설정이 있는 BU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꽃.


스메랄도 설화 이야기:이탈리아 북부에서 시타 디 스메랄도라는 마을에 작은 성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외모가 몹시 추한 남자가 살았다.남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낡은 성에서 홀로 숨어 지냈다.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정원의 꽃을 가꾸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꽃을 꺾어 생계를 유지하는 여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처음엔 화가 났으나 여자의 사정을 알고 도와주고 싶어졌다. 그러나 추한 외모 때문에 여자의 앞에서 나설 수가 없었던 남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꽃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 꽃을 비싸게 팔면 여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수 없이 많은 실패의 끝에 남자는 성공하고 정원에 온통 그 꽃이 만발한다. 그러나 여자는 오지 않았고 이후에야 남자는 여자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전하지 못한 진심
외로움이 가득히

피어있는 이 garden

가시투성이 umm

이 모래성에 난 날 매었어


너의 이름은 뭔지

갈 곳이 있긴 한지

Oh, could you tell me? Ooh

이 정원에 숨어든 널 봤어


And I know 너의 온긴

모두 다 진짜란 걸

푸른 꽃을 꺾는 손

잡고 싶지만


내 운명인 걸

Don't smile on me

Light on me

너에게 다가설 수 없으니까

내겐 불러줄 이름이 없어

You know that I can't

Show you me

Give you me

초라한 모습 보여줄 순 없어

또 가면을 쓰고 널 만나러 가

But I still want you


외로움의 정원에

핀 너를 닮은 꽃

주고 싶었지 ooh-hoo-hoo

바보 같은 가면을 벗고서

But I know

영원히 그럴 수는 없는 걸

숨어야만 하는 걸

추한 나니까


난 두려운 걸

초라해

I'm so afraid

결국엔 너도 날 또 떠나버릴까

또 가면을 쓰고 널 만나러 가


할 수 있는 건

정원에

이 세상에

예쁜 너를 닮은 꽃을 피운 다음

니가 아는 나로 숨 쉬는 것

But I still want you, hah, hah

I still want you, hah


어쩌면 그때

조금만

이만큼만

용길 내서 너의 앞에 섰더라면

지금 모든 건 달라졌을까?

난 울고 있어 (ooh-ooh-whoa)

사라진

무너진

홀로 남겨진 이 모래성에서

부서진 가면을 바라보면서

And I still want you

And I still want you

가사를 살펴보면, 화자인 '나'는 스메랄도 설화 속 정원을 가꾸는 추한 얼굴을 가진 남성이며, 청자인 '너'는 남성이 사랑했던 꽃을 꺾는 여인임을 알 수 있다. 가사 속 남성은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며 혼자만의 사랑을 하였으나, 추한 얼굴 탓에 그녀 앞에 서지 못한다. 그는 그녀를 닮은 아름다운 꽃을 심으며 그녀를 기다렸지만, 그녀는 결국 다시 정원에 오지 못하고, 홀로 남겨진 모래성에서 눈물을 흘리며 용기를 내지 못한 자신을 후회한다.


스스로 자신을 가둔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지만, 진실하게 대하지 못했고, 헤어진 후 진실하게 대했다면 달랐을까하며 자문하며 후회하는 내용이다. 남자가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용기를 내고, 그의 진심을 전했더라면 더 나은 결말이 나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Love your self 라는 앨범의 전체적인 테마와 연결된다.

<WINGS> 의 피땀눈물 뮤직비디오 속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YOU NEVER WALK ALONE> 앨범 속 어슐러 K. 르 귄의「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모티브

방탄소년단의 실제 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