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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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cookie03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9일 (토) 03:09 판 (생애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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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41년에 출생한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생애[1]

충청남도 보령군 대천면 대천리(현재 보령시 대천2동) 387번지 갈머리에서 농ㆍ어업과 사법대서사를 겸했던 부친의 5남 1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향교의 직원이었던 조부는 그에게 한학적 교양과 가치관을 심어주었다. 부친이 남로당 보령지역총책이었던 까닭에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친과 둘째, 셋째 형을 잃었다. 첫째 형은 징용에 끌려가 돌아오지 못했기에, 대천중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하여 소년 가장 노릇을 하며 학업과 생계를 이어갔다.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김동리에게 배웠고 그를 사부로 받들었으나 정치적 견해는 달리했다. 작가 활동을 하면서 『월간문학』· 『한국문학』· 『실천문학』 등의 편집과 발간 일을 하였다.

1974년 반독재 투쟁 문인단체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를 발기하고 실무간사를 맡았다. 1976년 결혼하고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행정리로 이사하여 거기서 1980년까지 살았다.

1980년 국보위의 정치쇄신특별조치법에 문인 중 유일하게 정치활동 규제 대상자로 묶이는 등 독재체제 아래에서 여러 규제와 사찰을 당했다.

1988년 작업실을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산리로 옮겼으며, 1999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이 되었다.

2003년 2월 25일 타계하였을 때, 장례식이 문단사상 초유의 문예 4단체 합동 문인장으로 치러졌다.

작품 특징

주로 한국의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다룬 여러 편의 소설들을 내놓았다.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의 농촌 공동체에 대한 그리움과 근대화의 과정에서 훼손당했던 농촌 사회의 아픈 세태를 묘사하여 변모된 현실을 비판적으로 제시하는 자전적인 작품 관촌수필과 오자룡 필화사건을 겪고 난 후 자본주의적 근대화가 농촌 공동체의 고유한 사회 구조와 풍속, 그리고 농민을 어떻게 소외하고 있는가를 다룬 우리 동네 연작들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1.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