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
개요
이육사 시인의 시 '교목'에 관한 글이다.
본문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차라리 봄에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주제
부정적 현실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
해설
- 1연
'푸른 하늘에 ~ 남아 서서'는 교목의 의연한 자태. 모질고 험한 세월 속에서 불에 타는 수난을 겪더라도 당당한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심경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