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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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반4조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1월 28일 (화) 16:1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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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우린 삼포루 갑니다. 거긴 내 고향이오."
"정씨는 발걸음이 내키질 않았다. 그는 마음의 정처를 방금 잃어버렸던 때문이었다."

1973년, 황석영이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줄거리

고향인 삼포를 찾아가던 인물이 삼포가 공사장으로 변했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정한 거처없이 공사장을 떠돌아다니는 노동자 노영달, 교도소에서 출감하여 공사장에서 노동하는 노동자이자 전과자인 정 씨, 술집에서 도망친 작부인 백화, 이 세 인물이 주요인물이다.

영달은 공사판 일이 중단되자 밥값을 떼어먹고 도망치던 중, 삼포로 가던 정씨를 만나 동행한다. 두사람은 찬샘이라는 마을의 국밥집에 들르게 되고 그곳에 술집 작부인 백화가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녀를 잡아 오면 만 원을 주겠다는 술집 주인의 제안을 받는다. 둘은 삼포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감천으로 향하던 중 백화를 만나 동행을 하고, 백화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를 이해하고 동정심을 갖게 된다. 영달에게 호감을 갖게 된 백화는 기차역에 도착하자 자신의 고향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영달은 이를 거절하고, 자신이 가진 돈을 털어 기차표와 먹을거리를 사 주며 그녀를 혼자 보낸다. 이후에 정 씨와 영달은 대합실에서 만난 한 노인에게 삼포가 공사판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영달은 공사판이 생겼다며 좋아하나 정 씨는 고향을 잃었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인물 관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