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 두 마리

dh_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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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모습이 이처럼 달라지기는 했어도 구 동네와 새 동네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는 일은 없었다. 너는 너, 나는 나 하는 식으로 새 동네 사람들은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누가 다가오는 것을 거절하고 있었다."


줄거리

~

특징

  • 하근찬이 1960년대 출간한 대표 단편소설
  • 전후 어느 빈민촌의 판잣집과 부잣집의 개집을 견주어 같은 모양의 삼각집들이 일으키는 묘한 갈등을 다뤘다.
  • 작가는 “종두네 집”과 “교회의 뾰족한 지붕”을 “삼각의 집”으로 오버랩시켜, 도회지 서민의 삶에서 발견되는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한다. 즉 종두네 집을 비롯한 무허가 주택을 철거한 자리를 불하받아, 새 교회를 세워 변두리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골고루 베풀어 나갈 것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 줌으로써, 이상과 실재의 간극을 극대화 시켜 현실의 부조리함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
  • 특히 개집과 가난한 자의 집과 교회의 집을 모두 “삼각의 집”으로 오버랩시켜 이들 간의 간극을 극대화시킨 장면은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작가의 메시지 전달을 극적으로 성공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