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ᐧ༚̮ᐧ
작품 개요
| 항목 | 내용 |
|---|---|
| 제목 | 날개 |
| 작가 | 이상 |
| 발표 | 1936년 9월, 『조광』 |
| 갈래 | 단편 소설 |
내용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지식인인 '나'는 햇살이 드는 아내의 방과는 대조되는 어두운 방에서 놀거나 잠을 자며 무기력한 삶을 영위한다. 어느 날 '나'는 아내가 그동안 주었던 약이 감기약 아스피린이 아니라 수면제 아달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한다. 설상가상으로 의혹을 해결하고 아내에게 사과하기 위해 집에 돌아온 상황에서 '나'는 아내의 매춘 현장을 목격하고 도망친다. 방황하던 끝에 '나'는 미쓰꼬시 옥상에 다다르고, 정오의 사이렌이 울리자 '나'는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하고 외치고 싶어진다.
주요 특징
배경
일제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의 풍경이 상당히 많이 녹아들어 있다. 유명한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미쓰꼬시 백화점'은 현재 신세계백화점의 전신인 미스코시 경성지점이다.
또한 작중 '나'의 아내는 매춘부로 등장하는데, 이상의 첫번째 연인이 기생이었다는 점, 그가 살던 종로 3가는 당시 홍등가로 유명했다는 점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 3가 일대의 홍등가는 1968년 일명 '나비작전'을 통해 철거되었다. 속칭 '종삼'으로 불리는 사창가는 당시 문학작품의 단골 소재가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최일남의 단편소설 '서울의 초상'은 당시 종삼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춘지역은 한국전쟁이 끝난 53년부터 크게 퍼졌는데, 이는 전쟁 후 허무주의에 빠진 이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이 사창가였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1]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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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명 | 김해경 (金海卿) |
|---|---|
| 출생/사망 | 1910년 9월 23일 ~ 1937년 4월 17일 |
| 출생지 | 경성부 서서 인달방 사직동계 사직동 (現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 활동 시기 | 1930년대 (근대) |
| 문학 사조 |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
| 문학적 특징 | 실험적 형식, 초현실주의적 이미지, 자의식과 불안 |
| 대표작 | 〈오감도〉, 〈날개〉 |
이상은 일제강점기의 시인, 소설가, 수필가, 삽화가이자 건축가로 한국의 대표 근대 작가이다. 본명은 김해경, 본관은 강릉 김씨(江陵 金氏)이며 필명으로 이상, 비수, 보산, 하융 등을 사용했다.
경성부 서서 인달방 사직동계 사직동 (現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에서 부친 김연창과 모친 박세창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29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수석 졸업한 후 학교의 추천으로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발령받았고, 이후 조선총독부 관방회계과 영선계로 자리를 옮긴다.
1930년 조선총독부가 일반 대중에게 식민지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펴내던 잡지《조선》의 국문판에 2월호부터 12월호까지 9회에 걸쳐 유일한 장편소설 《12월 12일》을 필명 이상으로 연재했다. 이후 다양한 필명으로 <지도의 암실>, <휴업과 사정>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1931년 폐결핵을 진단받은 이후 <꽃나무>, <이런 시>, <오감도> 등을 발표했고,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이후 1937년 병세가 악화되어 26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2]
참고문헌
- ↑ 손정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서울만들기] 10. 나비작전,” 정리: 신혜경 전문기자, 『중앙일보』, 2009년 9월 17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8168.
- ↑ "이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42179&cid=46645&categoryId=46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