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주화항쟁)
개요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 501.1㎢, 인구 1,462,545명(외국인 포함)으로 북동쪽으로 담양군, 북쪽으로 장성군, 서쪽으로 함평군, 남쪽으로 나주시, 남동쪽으로 화순군에 접한다. 서울·부산·대구·인천에 이어 국내 제5위를 차지하는 대도시이며, 호남지방(湖南地方) 최대의 도시이다. 행정구역은 5개 자치구에 97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산지지역과 평야지대의 접촉지에 자리함으로써 군사·행정·교역상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1]
자연지리
기후
우리나라의 서남부에 자리하고 서해에 인접해 있는 광주광역시의 기후는 온난다습한 특성을 나타낸다.
광주광역시는 무등산과 구릉성 산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에 해당되어 지형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며, 높이 1,187m인 무등산이 기후와 식생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등산의 연평균 강수량은 광주광역시 평균에 비해 100~200㎜ 높게 나타나고, 광주광역시보다 첫눈 오는 시기가 보름 정도 빠르다.
1. 기온
지난 30년간[1991~2020년] 광주광역시의 연평균기온은 14.1℃로 전국 평균기온 12.8℃보다 높다. 최난월(最暖月)은 8월로 평균 기온 26.5℃를 기록하였고, 최한월(最寒月)은 1월로 1.0℃를 기록하였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25.0℃이고, 겨울철 평균기온은 2.4℃로 22.6℃의 차이가 나타난다. 광주지방기상청이 기상 측정을 시작한 1940년 이래 2020년까지 최고기온은 38.5℃[1994년 7월 19일, 2018년 7월 27일, 2018년 8월 15일]이고, 최저 기온은 –19.4℃[1943년 1월 5일]이다.
2. 강수
최근 30년 동안[1991~2020년] 광주광역시의 연평균 강수량은 1,342.1㎜로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1,305.9㎜]보다 많다. 광주광역시의 강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더불어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태풍, 대류성 강우 등의 영향으로 거의 여름에 집중되어 6~8월에 연강수량의 56%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2월의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10% 이내이다.
3. 바람
광주광역시 지역은 동쪽에 무등산이 자리하고, 서쪽은 열려 있는 분지 지형으로 인해 남동풍과 동풍이 잘 불지 않는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광주광역시의 연평균 풍향은 북북동풍과 북동풍이 가장 탁월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동남동풍은 거의 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풍, 남동풍 또한 드물게 나타났다. 평균풍속은 우리나라의 평균풍속인 2.0㎧와 유사하고, 월별로는 평균풍속 2.4㎧를 기록한 7월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1.6㎧를 기록한 10월의 풍속이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형
광주광역시의 지형을 형태별로 구분하면 크게 산지와 구릉, 평야 등으로 구분된다. 광주광역시의 동부는 무등산을 비롯한 산지가 주로 분포하고, 서부는 영산강과 나주평야의 시작점으로 비교적 평탄하여 동고서저 형태의 지형이 나타난다. 광주광역시 동쪽의 무등산 지역은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경사도가 큰 지역이다. 학동삼거리[높이 50m]로부터 무등산 정상[1,187m]까지 평균 경사도는 약 8.7°이며, 무등산에서 광주광역시 방향인 서사면이 가장 큰 경사도를 보이는데 높이 800m 지점으로부터의 경사도는 29.6°에 이른다. 한편 광주광역시에는 오랫동안 침식을 받은 구릉지가 나타난다. 이러한 구릉지들은 높이 100~200m 내외로, 무등산으로부터 이어지면서 광주광역시의 북부와 남부로 뻗어 있다. 광주광역시의 평야지대는 영산강과 극락강, 광주천 등의 여러 지류들에 의해 형성되었다. 광주평야는 영산강 본류를 따라 광산구를 거쳐, 나주시 지역으로 이어지면서 나주평야의 일부에 해당된다.
인문지리
광주광역시는 대한민국의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중심도시이다. 삼국시대에는 무주(武州) 또는 무진주(武珍州)라 불리던 행정·군사상의 요충지였다. 동서로 동경 126° 38′ 35″~127° 00′ 34″ 사이와 남북으로 북위 35° 03′ 13″~35° 15′ 22″ 사이에 있으며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 장성군, 함평군, 나주시와 경계를 이룬다. 2020년 기준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의 5개 자치구, 96개 행정동, 202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1945년 광복 당시 8만 3000명이었던 광주의 인구는 시역의 확장과 더불어 1957년에 20만 명을 상회하였고, 1960년대 상공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면서 인구 성장은 가속화되어 1975년에는 60만 명을 상회하였다. 직할시로 승격한 1987년의 인구는 95만 2884명이었으며, 1998년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13년에는 147만 명을 상회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4년 147만 5884명을 정점으로 절대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2020년 기준 광주광역시의 인구는 145만 62명을 기록하였다. 자치구별로는 2010년 이후 2020년까지 광산구를 제외한 4개 구의 인구가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분포하는 구는 43만 5063명을 기록하고 있는 북구이다. 한편 2014년 이후 지속되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의 경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가구는 2010~2020년 동안 연평균 1.6% 증가하여 2020년 63만 3582가구를 기록하였다.
1. 인구구조
성별 인구구조 특성을 보면 1982년 광주의 성비는 103.6으로 남초 현상을 보였는데, 그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90년대 후반부터 여초 현상으로 전환되었고, 이러한 여초 현상은 성비 98.2를 나타내고 있는 2020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 고령화 수준[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로 산출]을 보면 2005년에 노년 인구 계수가 7.1%까지 증가하여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고, 2020년에는 14.2%를 기록하여 국제연합[UN]이 정한 고령사회[고령인구 14% 기준]에 진입하였다. 노령화지수[유소년 인구에 대한 노년 인구의 비율로 계산]의 경우 2010년 48.6%에서 2020년 105.6%로 크게 증가하여 저출산 및 고령화의 문제를 보여준다.
2. 인구이동
2020년 광주광역시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2만 6163명이 전입하고, 5.1%가 증가한 23만 2246명이 전출하여 -4242명의 순이동이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에 힘입은 동구가 2만 1831명이 전입하고, 1만 7236명이 전출하여 + 4595명의 순이동이 나타났으며, 이외의 자치구들은 모두 -순이동을 기록하였다.
산업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 광주광역시 전체 사업체와 종사자는 각각 연평균 2%, 3%대로 증가하여 전국 평균 성장률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체의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전국의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도소매업은 전국 평균보다 0.3%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2019년 사업체 기준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서비스업[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업, 운수, 교육, 부동산 등]이 6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7.5%, 4.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 서부 지역의 국도 제13호선을 따라 자리한 첨단, 하남, 소촌, 평동, 진곡 등의 산업단지는 ‘산업클러스터’(industrial cluster)를 형성하여 광주의 산업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