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랄도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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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샷추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9일 (토) 15:5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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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랄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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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 한해살이풀로, 스메랄도(Smeraldo)는 가든 로즈 류를 가리키는 비공식적 원예용 분류 용어이다.
15세기 (미상) 이탈리아의 귀족이자 시인인 윌리엄 아슈블레스(William Ashbless)가 발견했다는 설이 있다. 2014년에 이탈리아에서 다시 발견되어 학자들에 의해 설화 속의 꽃 ‘스메랄도’임이 밝혀졌다. 스메랄도 (Smeraldo)는 이탈리아어로 ‘에메랄드’라는 뜻이며, 꽃말은 ‘말하지 못한 진심(Non potevo dire la verità)’이다.

...라는 설정이 있는 BU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꽃이다.

스메랄도 설화의 내용

스메랄도의 이야기는 15~16세기로 추정되는 시기, 이탈리아 북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다. 시타 디 스메랄도라는 이름의 마을에는 작고 외딴 성이 하나 있었다. 그곳에는 외모가 몹시 추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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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 대한 정보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피렌체의 권문세가인 공작의 사생아다, 공작이 정원사의 딸을 사랑해 사생아를 낳았다, 남자의 어머니는 출산할 당시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공작의 부인과 자녀들이 남자를 죽이려 했다.' 등 소문만 무성하고 그 중 어떤 것도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다.

남자는 낡은 성에서 외롭게 숨어 지냈다. 출생과 성장의 과정에서 미움과 질타를 받으며 상처를 무수히 입었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누군가가 다가오려고 하면 화를 내며 숨어버렸다.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정원의 꽃을 가꾸는 일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한 여자가 남자의 성 근처에 나타났다. 남루한 차림의 여자는 정원 울타리를 넘어 꽃을 훔쳐갔다. 남자는 처음에는 불같이 화를 냈고, 밤새 정원을 지켰다. 하지만 잠깐 졸음에 빠진 사이 여자는 또 꽃을 꺾어 가버렸다. 그런 밤이 몇날이고 계속되었고, 호기심이 생긴 남자는 조는 척 여자가 다녀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남자는 어느덧 여자를 기다리게 되었고, 하루는 뒤를 밟기도 했다. 망토로 몸을 감싸고 쫓아간 곳에서 남자는 가난하고 병약한 여자가 훔친 꽃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는 여자를 도와주고 싶어졌다. 자신이 아는 꽃 가꾸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름다운 꽃을 개발하는 법도 알려주고싶었다. 그러나 그는 여자 앞에 설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을 무서워할 것이고, 추한 외모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또 상처를 받기 두려웠던 남자는 결국 그녀의 앞에 다가서는 대신, 그녀가 계속 정원에 올 수 있게 꽃을 심고 가꾸는 것 뿐 이었다.

남자는 세상에 없는 꽃을 만들기로 한다. 여자가 비싸게 팔 수 있는 꽃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남자는 성에 틀어박혀 꽃을 만들었고, 수많은 실패 끝에 남자는 세상에 없던 '스메랄도'라는 꽃을 만들어냈고, 자신의 정원을 그 꽃으로 가득 채웠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여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암뤼 기다려도 여자는 정원에 나타나지 않았고, 걱정이 된 남자는 얼굴을 가린 채 마을로 내려갔다. 그런데 여자는 이미 죽은 후 였다.

스메랄도 설화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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