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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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연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5일 (화) 23:10 판 (사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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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목가적'이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다.

개념

목가적 [목까적]
1. (명사)
농촌처럼 소박하고 평화로우며 서정적인 것.
1. (관형사)
농촌처럼 소박하고 평화로우며 서정적인.

사용 예시

시에서 희곡, 소설로 그 서술 범위가 넓어지면서 '목가적'이라는 감상은 작품의 주제를 담아내기보단 하나의 표현방식으로 진화했다. 비교적 이미지로서의 색채가 강한 시에서는 목가적인 풍경을 단순히 노래하는 것으로도 문학적 감성을 충분히 함양할 수 있다. 스토리와 구성과 인물 등 가지각색으로 신경써야 하는 희곡, 소설 등에서는 목가적이라는 것만으로는 작품 주제 전달을 위한 힘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서술이 길어지는 현대 장르일수록 대부분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 특정한 주제의식을 심어놓는다.

이에 대한 일례로 김유정 작가의 <소낙비>라는 작품을 들 수 있다. 이 역시 농촌 유랑 농민을 대상으로 짜여져 있어 일견 목가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은 농사로 먹고 살기 궁핍해 매춘을 하는 농촌 유랑민 여성들의 자화상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목가적인 어투의 서간체 소설이다. 그 내용은 유부녀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마무리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