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dh_edu
Reina 👸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6일 (수) 12:21 판 (‎)
이동: 둘러보기, 검색

영화

<곡성>


 절대 현혹되지 마라!
 미끼를 물었다!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곽도원 扮)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 扮)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황정민 扮)을 불러 들이는데...  


2016년 개봉한 오컬트 스릴러 영화 <곡성>은 곡성군의 한 외진 시골 마을에 외지인의 모습을 한 악마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연쇄 사망/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의 절정 부분에서 악마는 주인공인 종구의 딸, 효진에게까지 악령을 심어 죽이려고 시도하기 시작하는데, 효진에게 악마의 영이 씌여 효진을 미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장면에서 효진은 전라도 방언으로 “뭣이 중헌디”하며 섬뜩하게 호통친다. 표준어로 바꾸어 보면 ‘무엇이 중요한데?’라는 의미의 대사로, 해당 대사는 효진 역의 김환희 배우가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펼친 명연기와 섬뜩한 분위기 속 반전을 가져오는 역할, 또한 가장 중심적으로 전라도 방언의 사용으로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황산벌>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의 분쟁이 끊이질 않았던 660년. 백제 의자왕에게 딸을 잃고 앙심을 품은 신라 김춘추는 당나라와 연합해 백제를 치고자 한다.
 당나라 사령관 소정방이 13만 대군을 이끌고 서해 덕물도에 도착하자 김춘추는 대장군 김유신을 소정방과의 협상자로 보낸다.
 하지만 당나라를 마땅치않아 하는 김유신의 뻣뻣한 태도에 심기가 불편해진 소정방은 결국 7월 10일까지 당나라군에게 필요한 군수물품을 가져오라는 무리한 명령을 내린다.
 촉박한 날짜도 문제이지만 신라 5만 대군이 덕물도까지 오기 위해서는 김유신의 영원한 숙적 계백이 버티고 있는 백제군의 황산벌을 뚫어야 하는데...
 한편 당나라 배들이 덕물도에 닻을 내리자 백제 의자왕과 중신들은 바짝 긴장한다.
 고구려를 치러 가는 것일 거라고 그들은 애써 본인들을 위로했지만 결국 신라군이 백제를 향한다는 전갈을 받고 불안에 휩싸인다.
 그러나 이미 백제에서 마음이 떠난 중신들은 자신들의 군사를 못 내놓겠다고 엄포를 놓고... 의자왕은 자신의 마지막 충신인 장군 계백을 부른다.
 "네가 거시기 해야것다"라는 의자왕의 한 마디에 계백은 백제의 운명과 의자왕의 상황을 모두 짐작하고 목숨 바쳐 싸우기 위해 자신의 가족까지 모두 죽인 후 5천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로 향하는데...
 욕싸움, 인간 장기전을 넘나드는 5천 백제군과 5만 신라군의 전투는 무대포로 목숨을 걸고 황산벌을 지키려는 계백과 백제 5천 결사대의 4전 4승으로 백제군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계속되는 신라군의 사기 저하에도 김유신은 첩자가 알아 온 계백의 전략암호 "거시기"를 알아내기 전까지는 총공격은 절대 할 수 없다고 버틴다.
 하지만 소정방이 명령한 7월 1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김유신은 병사들의 독기 진작을 위해 '화랑 희생시키기'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데...  


2003년에 개봉한 영화 <황산벌>은 신라의 표준어는 경상도 방언, 백제의 표준어는 전라도 방언이었을 것이라는 유쾌한 상상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방언과 굉장히 밀접한 영화이다. 실제로 현재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황산벌> 후기들을 살펴보면 이 영화가 재밌게, 혹은 인상깊게 느껴졌던 가장 큰 이유로서 공통적으로 꼽는 것이 방언의 사용이다. 또한, 극의 중심이 되는 포인트 중 하나가 신라군의 백제군의 '암호', '거시기'를 해독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방언을 가장 독특하고 창의적으로 잘 사용한 영화를 고를 때 항상 빠짐없이 손꼽히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 <황산벌>이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갱고 최고의 문제아 손태일. 아이큐 148의 수재지만, 그의 관심은 오로지 첫사랑 일매와 결혼하는 일 뿐이다.
 태일이 일매와의 결혼을 요구하며 작정하고 나쁜 짓을 벌이자 일매의 아버지이자 태일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학생주임인 영달과 일매는 사람 한 번 만들어보려고 전국 30만등하는 태일에게 전국 3천등 안에 들면 일매를 주겠다고 공언한다.
 말도 안되는 제안에 더 말도 안되게 덤벼든 태일. 단 2년만에 전국 3천등 안에 들고 내침김에 서울대 법대까지 합격한다.
 그러나 눈물 콧물 다 흘리는 영달의 뛰어난 연기에 마음 약해진 태일은 덜컥 사법고시 합격 때까지 일매를 '처녀'로 지키겠다고 약속해 버린다. 남아일언중천금! 이제 태일에게 남은 미션은 일매에게 접근하는 모든 늑대들을 타도하는 일 뿐이다.
 본격적으로 일매 사수에 돌입한 태일. 사법고시 공부하랴, 일매가 딴 남자 만나나 감시하랴,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하다. 그러나 연애가 하고 싶은 일매는 만나면 사법고시 공부만 하고 자신의 키스마저 거부하는 돌부처 손태일때문에 속이 상한다.
 하지만 사법고시 합격해서 얼른 일매와 결혼할 생각 뿐인 태일은 이런 일매의 마음을 알리가 없다. 노력 끝에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한 태일. 그러나 사법고시 1차 합격 축하파티에서 일매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그리고 태일은 청천벽력같은 그 말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데... 과연 태일은 첫사랑 일매를 사수할 수 있을까?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의 전반부는 부산이, 후반부는 서울이 배경으로, 주인공인 손태일이 어릴 때부터 한 집에서 자란 주일매를 평생 쫓아다니며 짝사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영화에서 주인공 손태일은 배경에 맞추어 부산 방언을, 여주인공 주일매는 표준어를 사용하는데, 각 캐릭터 생성과 캐릭터성 발전에 방언과 표준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영화이다. 이것의 이유와 이가 가지고 있는 효과는 4.3.1 대비적 효과 참고.


<선생 김봉두>


 서울의 초등학교 선생인 김봉두는 아이들보다 한술 더 떠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학생들에게는 자습이랑 대청소만 시키고, 돈봉투만 밝히는 문제선생이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더니 김봉두는 봉투 사건으로 인해 오지의 시골분교로 발령된다. 오지의 산골 마을로 쫓겨난 김봉두. 전교생이라고는 달랑 5명. 더구나 돈봉투는 커녕 각종 채소, 김치, 과일 등을 나누어 주는 너무도 순진한 마을사람들의 모습 또한 그에게는 불만이다.
 하루라도 빨리 서울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던 김선생. 한술 더 떠 괴팍스러운 최노인은 글을 가르쳐달라고 생떼를 쓰는 등 김선생의 시골살이는 더더욱 암울해 보인다.
 하루빨리 서울로 재입성 기회를 노리던 김봉두는 전교생을 전학보내고, 학교를 폐교 할 계획을 세우는데...  


2003년에 개봉한 영화 <선생 김봉두>는 위에서 언급된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의 사례처럼, 방언과 표준어를 사용하여 캐릭터성을 효과적으로 형성한 영화의 사례로 꼽힌다.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봉투 뇌물 를 밝히다 물의를 일으켜 어쩔 수 없이 강원도 산골 초등학교로 전근을 가게 된 김봉두는 그의 삶의 전반적인 배경에 맞추어 표준어를, 그가 전근을 간 마을의 사람들은 역시 그 배경에 맞추어 강원도 방언을 사용한다.



<가문의 영광>

<친구>

<택시운전사>

드라마

<응답하라 1994>

<킬 미, 힐 미>

<동백꽃 필 무렵>

<응답하라 1997>

<우리들의 블루스>

각 방언 별 주된 인상 및 구체적 역할

방언 사용 효과

극적 긴장감 조성 또는 완화

작품의 주제 형성

등장인물 캐릭터성 형성 및 성격 창조

대비적 효과

리얼리티 부여 효과

입체성 부여 효과

작품 속 배경 구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