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소개
1920년 3월 창간된 대한민국의 가장 오래된 보수 성향 조간 일간지로, 한국어 신문 중 가장 오래되었다.
역사
3.1운동 후 일제가 문화정치를 표방하면서 <동아일보>, <시사신문>과 함께 허가한 신문이다. 창간 당시에는 친일 경제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의 기관지로 허가 받아 출발하였다. 초기에는 경영난으로 발행인과 경영진이 자주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1920년대 조선일보는 항일 독립 신문으로서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였다. 신간회 결성을 주도하고, 문자보급운동의 일환으로 한글 교재를 무상으로 배포하였며 독립운동과 우리 문화 보전에 힘썼다.이와 같은 행보를 걸어온 조선일보는 반일적 논조로 인해 1920년대에만 4차례 정간되었다.
이후로도 수차례의 정간과 기사 압수처분을 받은 조선일보의 재정은 황폐해지고 사원들은 고초를 겪었다. 이처럼 초창기에 경영난을 겪던 조선일보는 1933년 방응모의 인수 이후 부흥을 꾀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어학회가 마련한 '한글통일맞춤법'을 채택하여 사용함으로써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하였다. 특히 학예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신춘문예작품을 모집하기 시작하면서 젊은 문인들을 발굴하였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1933년부터 1936년까지 조선일보는 항일적인 신문이었으나, 1936년부터 항일 성향이 줄어들었고 1938년부터 노골적인 친일 신문으로 변모해갔다. 그 후 1940년에 조선총독부의 민족 말살 정책의 표적이 되어 발간을 중단하였다.
해방 이후 조선일보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다시 속간되었으며,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김구와 한국독립당을 지지하였다. 1947년 이후에는 이승만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지지하였으며 이승만 정부가
6.25 전쟁 당시에는 북한에게 조선일보가 넘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