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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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11일 (월) 11:12 판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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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지역

충청도 방언은 충청남북도에서 쓰이는 방언이다. 충청도는 크게 북과 남으로 나눌 수 있다.

 충청북도에는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이 있다. 


 충청남도에는 천안시, 공주시, 보령시, 아산시. 서난시, 논산시, 계롱시, 당진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순, 태안군이 있다. 

충청북도

충청남도

방언 특징

체계

충청도 방언의 음운 체계는 중부 방언과 대체로 비슷하다. 충청도 방언의 자음은 19개, 모음은 10개로 정리할 수 있다. 19개의 자음은 이 방언 전체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고 나타난다.


<충청도 방언 체계>
자음

위 표는 자음 체계표를 보여주고 있다.

<충청도 방언 체계>
모음

위 표는 모음 체계표를 보여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ㅔ'와 'ㅐ'의 대립이 소멸되기도 한다.
또한 '위'와 '외'는 단모음이 아닌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문법

충청도 방언 조사

<충청도 방언 조사>
구분 예시
주격 조사 -가 -이 -께서 -이서/서
소유격 조사 -에 -이
목적격 조사 -을/를/ㄹ
부사격 조사(처격 조사) -이/이서 -이루/루 -헌티/한티/께
공동격 조사 - 허구 -랑/이랑
인용격 조사 -구
도규격 조사 -루/으루
비교격 조사 -보덤/보담

충청도 방언 어미

<충청도 방언 어미>
구분 예시
서술 종결 어미 -다/는다/ㄴ다 -네 -지 -으왜(해체) -유 -으왜 -습니다/ㅂ니다(해요체)
의문 종결 어미 -(으)냐 -나/남 -은가/ㄴ가/는가/은감 -을까 -니 -어 -지 -다(해체) -유 -습니까/ㅂ니까(해유체)
명령 종결 어미 -어라/거라 -게 -어 -지(해체) -유(해유체)
청유 종결 어미 -지(해체) -지유(해유체)
선어말 어미로 -시- -는-(현재) -었-(과거) -겄-(미래) -더/드-
종속 연결 어미 으매 -으문서 -자마자 -어서 으니깨 -이라서(원인, 이유) -어두 -이라두 -더라두(양보) -지만(반의) -으문 -드래도/두(조건) -으러 -을라구(의도, 목적) -게 -두룩/도록 -다가(중단, 전환) -든/든지 -거나 -으나(선택)
관형사절 형성 어미 -는(현재) -은(과거) -을(미래)
명사절 형성 어미 -기

음운 현상

    • 고모음화 현상
고모음화 현상이란 중모음 에,어,오 가 각각 이,으,우로 변하는 현상이다. 

고음화는 중부방언과 남부 방언의 특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실현 양상이 지역과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현상이 언제 시작했는지 알기 어렵지만 19세기에는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두드러지지는 고음화는 '어->으'의 변화이다.

 에,어,오 -> 이,으,우 
    • ‘ᆞ> ᅥ’의 변화

충청도 방언의 특징으로 표준어의 'ㅡ'에 해당되는 형태가 'ㅓ'로 실현되고 있다.

 ᆞ -> ㅓ   
    • 전설고모음화

전설고모음화은 경개구음 ㅈ,ㅊ,ㅉ 이 뒤의 후설고모음 '으'가 고모음 '이'로 바뀌는 현상이다.

 (ㅈ,ㅉ,ㅉ 뒤) 으 -> 이 
    • 구개음화

충청도 방언의 구개음화는 먼저 비구개음이 그에 뒤따르는 '이'나 'ㅣ(y)' 앞에서 경구개음으로 바뀌는 음운 현상이 있다. 다음으로 대체로 피동화음에 따라 'ㄷ', 'ㅎ', 'ㄱ' 구개음화가 존재한다.

유래

충청도 지역에서 쓰이는 방언이지만 독자적인 정체성을 가진 방언이라고 말하기 보다 구역상 구분을 따른 방언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즉, 대방 원권 구획상 중부 방언의 한 하위 방언으로서의 지위를 가졌지만 행정 구역 상의 구분을 따르는 것이다. 따라서 충청도 방언이 독자적인 정체성을 가졌다고 보는 것이 어렵다. 이렇게 충청도 방언은 독립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경기 혹은 중선방언의 하위 방언으로 여겨졌지만 충청도 방언이 독자적인 방언이 될 수 있다는 견해가 제시되었다. 역사적.지리적 조건을 고려할 때 충청도 지역만이 가지는 언어적 특징을 확일 할 수 있었다. 별개로 다른 방언과 마친가지로 충청도 방언 또한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따라 고유한 특징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사례

충청도 사투리에 대한 인식


    • 느리게, 길게 말해야 한다! -> 사실이며 느리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충청도 사람들은 양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충청도 방언은 그랬슈?와 같이 무조건 '-유'로 끝난다! => NO! 항상은 아님! '~유'로 끝나는 건 두루높임 비격식체 '~요'를 길게 말해서 그런 것이다. '~유'는 지역에 마다 따르지만 충남의 해안가 지역에서 많이 쓰인다.


재미로 보는 충청도 사투리 특징

받아 => 받어

알아 => 알어
목말라 => 목말러
아파? => 아퍼
괜찮아? => 괜찮어?


카톡해 => 카톡혀 

그만해 => 그만혀
알아서해 => 알아서햐
말해 => 말혀
이따해 => 이따혀
해봐 => 혀봐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 좀 봐유 

자네 술 마실 줄 아는가? => 술 혀...?
돌아가셨습니다 => 갔슈
시원해서 참 좋다 => 션~혀
맞아? 안맞아? => 겨? 아녀?


화났을 때: 뭐여!!!

놀랐을 때: 뭐여?!
짜증날 때: 뭐여!!
무서울 때: 뭐여....!
황당할 때: 뭐야...?
슬플 때: 뭐여ㅜㅜ
감동일 때: 뭐여ㅜ
기분 좋을 때: 뭐여~ㅎ


문을 쾅 닫았을 때: 그렇게 닫아서 부서지것슈?

아픈 상황일 때: 괜찮아유~ 죽기밖에 더 하겄슈?
급하게 이동할 때: 그렇게 바쁘면 어제 오지 그랬슈
바퀴벌레 나왔을 때: 내비도~ 키우는거야
식당에서 밥 늦게 나올 때: 씨를 오늘 뿌렸나~

미디어 속 충청도 방언

라디오 스타


개그콘서트


사투리 퀴즈 대결


~유로 유명하신 백종원 셰프님


백종원 셰프님 성대모사


참고 문헌

  • 「문헌 자료 속의 충청도 방언 연구」 (배영환, 방언학,202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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