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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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밤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8일 (금) 10:0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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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12월 민족 교육을 위해 남강 이승훈이 평양북도 정주에 설립한 민족 학교이다.

이승훈은 1864년 3월 25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서 상업 활동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1907년 7월 안창호의 연설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민족을 위한 교육과 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며, 신민회도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서북 지방 최초의 사립 중학교였던 오산 학교는 창립 당시 7명의 학생으로 시작하였다. 학생들에게 수신, 역사, 지리, 수학, 물리, 법학통론, 헌법대의, 체조 등의 과목을 가르쳤다.

이승훈이 3⋅1 운동 당시 민족 대표의 일원으로 체포되자 오산 학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졌다. 헌병들이 오산 학교에 들어와서 건물에 방화를 하였으며, 당시 교장이던 조만식은 평양에서 구금되기까지 하였다. 어려움 속에서 운영되던 오산 학교는 1922년 이승훈이 출옥한 이후 오산 학교의 발전에 힘을 기울이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 오산 학교는 1926년 오산 고등보통학교로 승격되었다.

오산 학교는 광복 이후 남하하여 1953년 4월 부산에 재건하였다가, 같은 해에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로 이전하였다. 1956년 4월 다시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에 신교사를 건설하고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용산구에 위치한 오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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