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정변

dh_edu
환마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6일 (수) 00:38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1884년(갑신년) 음력 10월 17일(양력 12월 14일) 김옥균을 중심으로 한 급진 개화파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과 서구식 근대화를 목표 일본의 지원을 받아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에서 일으킨 정변이다. 하지만 청군의 개입과 민중의 지지를 얻지 못한 이유로 삼일천하로 실패하고 정변을 주도한 급진개화파는 일본으로 망명한다.

전개

임오군란 때 청이 군대를 파견하여 진압을 도왔던 것을 구실로 청은 조선의 내정에 깊이 관여한다. 당시 조선의 근대화는 민씨 일족(온건개화파) 의 주도 하에 청나라를 모방하는 것을 중심으로 기존의 제도를 보완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급진개화파는 광주, 북청에서 신식 군대를 양성하였고 청나라로부터 독립하여 완전한 자주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러던중 1884년 청이 프랑스와 전쟁을 하며 조선 주둔군의 일부를 철수시키자 급진개화파는 이를 기회로 여겨 일본과 손을 잡는다. 10월 17일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에서 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다. 이 과정에서 급진개화파와 대립하는 세력들은 살해당하였고 민영익 또한 전신에 자상을 입지만 뮐렌도르프에 의해 구조된다. 10월 19일 청이 정변을 진압할 군대를 파견하였고 청군의 공격을 받은 일본군은 철수한다. 개화 추진 과정에 일본인이 포함되는 것에 일본의 침략과 연계하여 이해한 민중은 10월 20일 일본공사관을 향해 돌을 던지고 방화를 한다. 결국 정변을 일으킨 주요 급진개화파 김옥균 등 9명은 일본으로 망명한다. 이후 민영익은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객을 보내기도 한다.

우정총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