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방언
목차
개요
- 정의 : 한반도의 서남쪽인 전라도에서 쓰이는 한국어의 방언
- 통용 지역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지의 거주민들이 사용하며, 충청남도 서천군과 금산군, 명동군 학산면, 용화면 일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일부 지역이 포함되기도 함
특징
상대높임법
구분 | 허씨요체 | 라우 첨사 | 허소체 | 해라체 |
---|---|---|---|---|
서술 | -요/소, -(으/스)ㅂ니다, -(으)리다 | -어라우 | -네/(이)시, -어 | -다/(느)ㄴ다, -어(야) |
의문 | -요/소, -(으/스)ㅂ디여 | -어라우 | -(느)ㄴ가, -어 | -냐, -니, -어(야) |
명령 | -(으)씨요 | 없음 | -소 | -어라, -어(야) |
청유 | -(으)ㅂ시다 | 없음 | -세, -더라고 | -자, -어(야) |
- 해라체에서 '-제' 어미가 사용되며 '-지'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미
어미 | 설명 |
---|---|
-가디 | 의문문으로 자주 사용되는 종결 어미 |
-(느)ㄴ갑다/ㄴ갑네/ㄴ갑서 | -(느)ㄴ가보다/ㄴ가보네/ㄴ가보네요 |
-겄다 | -겠다 |
-어게-/-게- | '-셔-'에 대응, '-어 계시다'의 고어형인 '-어 겨다'의 '겨-'에서 분화 |
-게 | 평서/의문/명령/청유 또는 '-하자'는 의미 |
-고 잡다 | -고 싶다 |
-끄나 |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볼 때 많이 사용하는 종결어미, '-ㄹ까' |
-(으)ㄴ께/ㄴ께로 | -니까 |
-다냐, -당가 | 의문형 어미 |
-당께, -랑께 | -다니까, -라니까 |
-데끼, 드끼 | 듯이 |
-드라고 | -더라, -하자 |
-(지)들 말드라고 | -지 마라 |
-디 | -데 |
-디야 | -대 |
-랑가 | -는지 |
-룹다, -루와, -루와이(잉) | -럽다, -러(려)워 |
-메치로 | -처럼 |
-ㅁ서, -시로 | -면서 |
-어 쌓다 | -어 대다 |
-(이)시 | -(이)ㄹ세에서 ㄹ이 탈락한 형태 |
-여 | -야 |
-잉 | -는 |
-요잉 | 해요체의 -요 + 비음 잉 |
-지라우, -지라, -제라 | -지요 |
어휘
표제어 | 의미 |
---|---|
가상, 가상자리 | 가장자리, 둘레 |
감자 | 고구마 |
개비 | 주머니 |
개구락지 | 개구리 |
걸뱅이 | 거지, 걸인, 거렁뱅이 |
괭이 | 고양이 |
귄있다 | 눈에 띄게 이쁘지는 않으나 자꾸 눈이 가며 관심이 가게 생겼다. |
그란해도 | 그렇지 않아도 |
깔끄막 | 경사길 |
깔따꾸 | 하루살이 |
깨댕이 | 알몸 |
꼽꼽하다 | 인색하다, 박하다 |
꼽발 | 까치발 |
나케 | 이따가 |
냉갈 | 연기 |
느자구, 느작 | 싹수 |
독, 독자갈, 도팍, 도구팍 | 돌 |
돌가지 | 도라지 |
돌르다 | 훔치다 |
때까우 | 거위 |
막캥이 | 말이 안 통하는 사람 |
맴생이, 염생이 | 염소 |
멀국 | 국물 |
반틈 | 절반, 반쪽 |
버러지 | 벌레 |
북감자 | 감자 |
빠구리 | 땡땡이 |
빼닫이, 뺏간 | 서랍 |
뽀깍질 | 딸꾹질 |
새비 | 새우 |
솔 | 부추 |
시안 | 겨울 |
싱건지 | 물김치 |
싸지 | 싸움, 싸우는 일 |
쎄 | 혀 |
씰가리 | 시래기 |
여우다 | 자녀를 혼인시키다 |
영님하다 | 염두에 두다, 똑똑히 기억하다 |
장꼬방 | 장독대 |
점드락 | 종일 |
정지, 정제, 정게 | 부엌 |
짤래 | 절름발이 |
보도시, 포도시 | 간신히, 겨우, 버젓이 |
풍신나다 | 볼품없다 |
고냐시 | 괜히 |
폭폭하다 | 속상하다, 슬프다 |
기타
- 말 끝에 '-요잉', '-부러', '-(느)ㄴ당께', '-(이)랑께'로 처리하여 비음을 낸다.
표준어 | 방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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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까 | -(으)ㄴ께 |
그 외 | -한디, -제, -브렀다, -야 |
- 청유형 : '동사 + -게'를 사용
헷갈리는 표현 | 구별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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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가게' | 명사 '가게'는 '가'를 강조해 발음하는 반면, 전라도 방언은 '-게'를 강조해 발음한다. |
하게체 | 전라도 방언의 '-게'는 뒤에 보조사 '-요'를 붙여 존칭으로 만들 수 있다. |
- ㅎ 축약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표기 | 발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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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학년 | [유강년] |
백화점 | [배과점] |
곱하기 | [고바기] |
뭣하러 | [뭐다러] |
못한다 | [모단다] |
- 강조성 추임새가 많이 활용된다. ex) 아따, 양, 참말로, 겁나게, 허버(허벌나게)
- 움라우트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ㅚ'는 이중모음 [we]가 아닌 [ø] 발음이다.
표준어 | 방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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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 퇴끼 |
고기 | 괴기 |
가랑이 | 가랭이 |
- ㅅ 불규칙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형 | 표준발음 | 방언발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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긋다 | [그얻따], [그어] | [그섯다], [그서] |
- 고모음화 현상
표기 | 발음 | 예시 |
---|---|---|
'ㅓ', 'ㅢ' | [ㅡ] | 으샤(의사), 으도(의도), 그짓말(거짓말), 으이(의의), 으리(의리) |
'ㅔ' | [ㅣ] | 비개 (베개) |
'ㅕ' | [ᆜ] | - |
- ㄱ, ㄲ, ㅋ의 구개음화 현상이 뚜렷하다.
표준어 | 방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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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 [지름] |
가깝다 | [가찹다] |
김치 | [침치], [침채] |
- 중세국어의 'ㅿ, ㅸ'이 'ㅅ, ㅂ'으로 살아남은 경우가 있다.
표준어 | 방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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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소) | 무수, 무시 |
가위 | 가새 |
여우 | 여시 |
가까운 | 가차븐 |
- '-인가 보다'를 '-인갑다', '-인갑소'로 줄여 말하기도 한다.
- 중세 국어에서 내려온 음장이 존재한다.
- 의문문 어미의 억양을 내려서 말한다. 끝을 올릴 때는 보통 불만의 감정이 포함된다.
- 어두 경음화 현상이 활발히 나타난다. ex) 뚜부(두부), 쭐거리(줄거리)
- 전설모음화 현상이 활발히 실현된다. ex) 씨다(쓰다), 연십(연습)
세부지역
- 참고 영상
전라북도
- 지도
- 특징
- '허다'의 활용이 '혀'로 사용되는 빈도가 높다.
- 최고높임법으로 해요체와 허씨요체가 혼용된다.
- 이유 표시 어미로 '-응개'가 사용된다.
- 세부 구획
구분 | 특징 | 지역 |
---|---|---|
동부 | 험준한 산지가 많음 | 남원, 순창, 임실, 무주, 진안, 장수 |
서부 | 평야가 많음 | 군산, 익산, 완주, 김제, 전주, 정읍, 부안, 고창 |
- 군산, 익산은 금강에 인접하여 충청도방언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 동부는 충청도, 경상도 방언의 영향을 받는다.
- 정읍, 고창은 전남 방언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 무주는 김천과 인접하여 경북 특유의 어휘가 많이 사용된다.
전라남도, 광주
- 지도
- 특징
- 흔히 알려져 있는 전라도 방언은 전라남도 방언에 해당한다.
- 해요체가 사용되지 않는다.
-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느-'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이유 표시 어미로 '-응깨'가 사용된다.
- 북부보다 억양이 세다.
- '있잖아'와 같은 의미로 '있냐'를 사용한다.
- '-요' 대신 '-라우'를 사용하기도 한다.
- 감탄형에서 마지막에 '-으'를 덧붙이는 경우가 많다.
- 세부 구획
구분 | 지역 |
---|---|
동부 | 여수, 순천, 구례, 곡성, 고흥, 보성 |
중부 | 광주, 장성, 담양, 화순, 나주, 함평군 동부, 장흥, 강진 |
서부 | 목포, 무안, 신안, 진도, 해남, 완도, 함평군 서부, 영광 |
- 광양은 전라도 억양과 경상도 억양의 혼재로 타지 사람들은 어휘는 전라도인데 억양은 강원도라고 하기도 한다.
- 고흥은 경상남도와 어휘 몇 가지를 공유한다.
- 진도는 방언의 독자성을 띠며, 대표적으로 남성 형제를 부를 때 큰 놈, 두바(혹은 작은놈), 시바, 니바와 같은 고유 표현이 있다.
현대의 전라도방언
-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ㄴ께'와 같은 어미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여'의 경우 표준어 '-야'와 함께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언어의 표준화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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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서적
- 「남부 서남 방언」(이기갑, 『방언학 사전』, 태학사, 2001)
- 「《한국방언자료집》에 따른 서남방언의 특징」(김창섭, 『한국어문』 4, 1997)
-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