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
||
12번째 줄: | 12번째 줄: | ||
|- | |- | ||
| colspan="2" style="text-align:center;" | {{ #if: {{{사진|}}} | [[파일:{{{사진|}}}|280px]] | | | colspan="2" style="text-align:center;" | {{ #if: {{{사진|}}} | [[파일:{{{사진|}}}|280px]] | | ||
− | [[파일: | + | [[파일:레 미제라블.jpg|500px]] |
}} | }} | ||
|- | |- |
2022년 12월 9일 (금) 16:48 판
개요
'하나의 제목, 변화하는 콘텐츠' 중 빅토르 위고와 프랑스의 역작 '레 미제라블'에 대한 서술이 이루어지는 페이지이다.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작품 정보 | |
---|---|
원제 | Les Misérables |
작가 | 빅토르 위고 |
출판 연도 | 1862 |
줄거리
총 5부로 이뤄진, 어마어마한 분량의 대하소설이다.
1부 : 가난으로 빵을 훔쳤다가 19년 징역을 살게 된 (복역 중간에 시도한 탈옥으로 더 늘어난 것) 장 발장은 출소 후 미리엘 주교에 감회하여 새 사람이 된다. 몽트뢰유쉬르메르에서 구슬 공장으로 성공한 장 발장은 시장까지 역임하게 된다. 자베르는 그의 정체를 의심하고, 팡틴이라는 여성은 공장에서 쫓겨나 어려운 삶을 전전한다. 장 발장은 팡틴을 돕지만 자베르의 폭로로 팡틴은 요절한다.
2부 : 장 발장은 자백으로 다시 감옥에 들어가지만 탈옥 후 팡틴과의 약속에 따라 코제트를 구한다. 자베르가 다시 그의 정체를 눈치채지만 서둘러 도망친다.
3부 : 파리의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난 마리우스 퐁메르시는 어느 날 공원에서 코제트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이를 의심한 장 발장이 이사를 하여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헤어지게 된다.
4부 : 코제트의 이사로 힘들어진 마리우스. 그리고 1832년 6월 5일 파리는 장 막시밀리앙 라마르크 장군의 죽음을 계기로 혁명의 바람에 휩싸인다. 아베세의 벗들과 마리우스 또한 바리케이드로 향한다. 위험에 처하나 그를 짝사랑하던 에포닌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한다. 장 발장은 자베르를 마주치지만 그를 놓아준다.
5부 : 파리는 혁명에 참여하지 않고 바리케이드는 군경에 포위당한다. 장 발장은 마리우스를 데리고 하수구로 도망친다. 다시 마주친 자베르는 장 발장과 마리우스를 돕는다. 자베르는 자신의 신념과 법의 엄중함을 어긴 것에 망연자실하고 투신자살한다.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하고, 마리우스의 장 발장에 대한 의심으로 장 발장은 그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장 발장의 선의를 모두 깨닫고 장 발장은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손을 잡고 숨을 거둔다.
인물
- 장 발장 (Jean Valjean)
원작에서는 형기를 다 채우고 나옴. 자베르에게 쫓긴 것은 본질이 나쁜 이는 아니었으나 가난 때문에 빵을 훔쳤다가 징역 19년이라는 과잉 처벌을 받는다. 출소 후 묵은 성당에서 은식기와 은촛대를 훔쳤다가 잡히는데, 미리엘 주교는 그를 용서했고 이때 크게 참회한 장 발장은 일생동안 선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힘이 매우 세고 사격 솜씨가 뛰어나며 인내심과 지성도 대단한 수준으로 나온다. 이러한 능력으로 작중 여러 시련을 이겨낸다. 양딸 코제트를 매우 아낀다.
- 자베르 (Javert)
작중 주인공 장 발장과 대립하는 인물. 외모도 굉장히 흉포한 표정에 키가 크고 사납게 생겼으며, 실제 성격도 엄격한 원칙주의자이다. 경찰로서 훌륭한 자질이지만, 한 번 죄를 지은 이는 영원한 범죄자라고 믿는 지독한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 팡틴 (Fantine)
장 발장의 공장에서 일하던 여직공. 전 연인 톨로미에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코제트가 있다. 취직을 위해 장 발장의 공장으로 향할 때 딸 코제트를 테나르디에 내외에 맡겼는데, 못된 이들이 코제트의 양육비를 명목으로 계속해서 돈을 요구한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거나, 이를 빼고 최후에는 몸을 팔기까지 한다. 길에서 시비를 건 남성에 저항하다 할퀸 죄로 자베르에게 쫓기는데, 이때 장 발장이 구해준다. 그러나 자베르로부터 장 발장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쇼크사한다.
- 코제트 (Cosette)
팡틴의 딸이자 장 발장의 양녀. 테나르디에 부부의 집에서 온갖 학대를 받고 어머니 팡틴마저 숨을 거둔다. 그 뒤로는 장 발장이 양녀로 들여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자란다. 장 발장이 부성애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
- 에포닌 테나르디에 (Éponine Thénardier)
테나르디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어릴 때는 풍족하게 자랐지만 여관 집이 파산한 후 어렵게 산다. 마리우스 퐁메르시를 짝사랑하지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 마리우스 퐁메르시 (Marius Pontmercy)
작중 나오는 미남의 청년. 코제트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 미리엘 주교 (Monseigneur Myriel)
장 발장이 출소 후 은식기와 은촛대를 훔친 것을 용서하여 그가 회개하는 계기가 된 인물.
특징
-역대 가장 긴 소설 25위에 해당하는, 역사상 가장 긴 소설 중 하나이다.
-1832년 6월 5~6일에 일어난 봉기를 배경으로 한다.
-1830년대를 전후로 하여 주인공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등장인물의 자세한 내력, 성품, 환경 등을 매우 자세히 설명한다. 제목이 복수형인 Les Misérables인 이유. 방대한 양 덕분에 당시의 시대상 생활 모습 등을 알 수 있는 사료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주인공과 그 주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당대 사회 전반의 정경을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근대 프랑스 소설의 스타일(풍부한 묘사와 광범위한 배경)이 확립된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데이비드 벨로스는 레미제라블 이전과 이후로 가난과 빈곤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 개념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강조한다. 방대한 분량 뿐만 아니라 문학사와 사회적으로도 영향이 큰 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