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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대: 지방 자치 제도 시행에 따른 방언 보호 움직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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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0년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의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방언 적극적 활용 시작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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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 - 2007년 9월 제정<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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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서오이소! - 2008~2009년 경북 방문의 해 슬로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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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셔유! 즐겨유! - 2010년 대충청 방문의 해 슬로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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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05년: ‘국어기본법'<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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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조(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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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변화하는 언어 사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과 *지역어<ref>장기간 한국 사회에 존재해 온 ‘방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방언’ 대신 ‘지역어’를 해당 어휘로 선정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새로운 정책들이 ‘방언’이 내포한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언중인 국민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도 보임.</ref> 보전 등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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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책 (200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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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을 변하게 하였고, 해당 지역의 구성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지역어를 더 접촉하게 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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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 세계적으로 언어의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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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보고서 요약(국립국어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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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사용자의 79.9%는 지역 방언 사용자와 대화할 때 ‘친근함’을 느끼고, 지역 방언 사용자의 86.1%는 본인의 지역 방언 사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함. 본인의 지역 방언 사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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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50.9%는 지역 방언이 ‘유지, 존속되어야 한다’고 생각(대체로 그렇다 + 매우 그렇다)하고 있으며, ‘유지, 존속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전혀 그렇지 않다 + 별로 그렇지 않다)하는 응답률은 9.7%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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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통이다’에 응답한 39.5%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는 지역 방언의 유지 및 존속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적지 않은 수로 존재함을 반증하기 때문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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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방언의 유지, 존속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응답한 이유를 살펴보면, 지역 방언을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3%로 가장 크고, 정체성과 정서 형성에 지역 방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40.2%나 되었다. 즉, 우리나라의 지역 방언은 단순한 문화 유산을 넘어 사용자의 정체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br>

2025년 6월 21일 (토) 18:10 판

1) 1990년대: 지방 자치 제도 시행에 따른 방언 보호 움직임
2) 2000년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의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방언 적극적 활용 시작
1.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 - 2007년 9월 제정
2. 어서오이소! - 2008~2009년 경북 방문의 해 슬로건
3. 오셔유! 즐겨유! - 2010년 대충청 방문의 해 슬로건
3) 2005년: ‘국어기본법'
제4조(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변화하는 언어 사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과 *지역어[1] 보전 등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4)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책 (2003)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을 변하게 하였고, 해당 지역의 구성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지역어를 더 접촉하게 됨.
5) 전 세계적으로 언어의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흐름

2020년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보고서 요약(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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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사용자의 79.9%는 지역 방언 사용자와 대화할 때 ‘친근함’을 느끼고, 지역 방언 사용자의 86.1%는 본인의 지역 방언 사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함. 본인의 지역 방언 사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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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50.9%는 지역 방언이 ‘유지, 존속되어야 한다’고 생각(대체로 그렇다 + 매우 그렇다)하고 있으며, ‘유지, 존속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전혀 그렇지 않다 + 별로 그렇지 않다)하는 응답률은 9.7%임. 그러나 ‘보통이다’에 응답한 39.5%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는 지역 방언의 유지 및 존속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적지 않은 수로 존재함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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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방언의 유지, 존속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응답한 이유를 살펴보면, 지역 방언을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3%로 가장 크고, 정체성과 정서 형성에 지역 방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40.2%나 되었다. 즉, 우리나라의 지역 방언은 단순한 문화 유산을 넘어 사용자의 정체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1. 장기간 한국 사회에 존재해 온 ‘방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방언’ 대신 ‘지역어’를 해당 어휘로 선정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새로운 정책들이 ‘방언’이 내포한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언중인 국민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