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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 후의 활용과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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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영 대학에서 아시아 및 인류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피터슨''' 교수는 미국 내 한국학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피터슨 교수는 후손에게 묘지를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전날 서울 마포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서 열린 기증식에 직접 참석해 평소 묘지를 '미시즈 조'(Mrs. Cho)라고 부르며 아껴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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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칠곡군은 우리나라 유일의 양봉 특구이고 아카시아 나무 최대 군락지로 매년 양봉 관련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종중회장이자 박정양의 증손인 박찬수 고려대 교수와 직접 만나 박정양과 조씨가 함께 묻힌 무덤을 방문하는 영상을 올리며 '이 순간을 꿈꿔보지도 못했다'고 감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평소 집에서 보관하며 '미시즈 조'가 어떤지 꼼꼼히 살피셨다고 합니다. 기증식 말미에 '마지막으로 만져봐도 되냐'고 말씀하시며 한참을 쳐다보셨다"고 전했습니다.
 

2024년 11월 30일 (토) 19:35 판

기본정보

양봉요지

환수일자 2018.1.27
환수경로 민간대여 (독일)
제작시기 일제강점기, 1918년
형태 서책
현 소장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우리나라 최초의 양봉 교육교재로 독일 마그데부르크 출신 카니시우스 퀴겔겐(한국명 구걸근, Canisius Kugelgen, 1884~1964) 신부가 서양 양봉 기술을 알려주기 위해 저술하였다.




외관

형태

서책

내용

교재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당시 수도원에서 진행하던 서양의 양봉 기술에 대한 강습 내용 중 핵심을 간추려 한글로 작성하였다.




유출과 환수 스토리

유출 경위

『양봉요지』출간 직후 독일로 보내진 원본들 중 일부를 독일 뷔르츠부르크(Würzburg) 인근 뮌스터슈바르자흐(Abtei Münsterschwarzach) 수도원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환수 과정

2014년, 왜관수도원 소속 독일인 선교사 바르톨로메오 헨네켄(한국명 현익현, Bartholomaeus Henneken) 신부가 『양봉요지』를 독일의 뮌스터슈바르자흐(Abtei Münsterschwarzach)수도원 도서관에서 찾아냈다. 이후 이 책의 환수에 대해 두 수도원간에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왜관수도원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칠곡군의 협업을 통해 영구대여 방식으로 돌려 받게 되었다.

의미와 중요성

다양한 기관의 협업으로 성사되어 국외 문화재 환수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조명 받고 있다. 독일 선교사들이 동북아시아에서 했던 선교활동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 받는다.



환수 후의 활용과 보존

전시와 연구

환수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칠곡군이 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2015년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현대어 해제본과 복사본을 함께 묶어 출판하였다. 환수 후 2018년에는 3월 칠곡군이 개관한 꿀벌나라 테마공원에서 전시되었다.



관련 에피소드

환수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칠곡군은 우리나라 유일의 양봉 특구이고 아카시아 나무 최대 군락지로 매년 양봉 관련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