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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불전도(佛傳圖)에 등장하는 석가의 손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석가불의 경우에는 시무외인(施無畏印), 여원인(與願印), 선정인(禪定印), 항마인(降魔印), 전법륜인(轉法輪印)의 다섯 가지 수인을 주로 취하나 그 외에도 설법인(說法印), 논의인(論議印) 등이 있다. | 원래 불전도(佛傳圖)에 등장하는 석가의 손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석가불의 경우에는 시무외인(施無畏印), 여원인(與願印), 선정인(禪定印), 항마인(降魔印), 전법륜인(轉法輪印)의 다섯 가지 수인을 주로 취하나 그 외에도 설법인(說法印), 논의인(論議印) 등이 있다. | ||
− | 대승불교의 여러 부처들은 대체로 이를 따랐으나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아미타정인 등 구품왕생(九品往生)과 관련하여 아홉 가지의 인을 새롭게 만들었다. 특히 밀교(密敎)에서는 수인을 강조하여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지권인(智拳印)과 보살, 명왕, 천부 등 여러 종류의 다양한 손 모습이 나오게 되었다. 수인은 불상 종류에 따라 교리적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상의 성격과 명칭을 분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나 한국에서는 규칙이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았다. | + | 대승불교의 여러 부처들은 대체로 이를 따랐으나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아미타정인 등 구품왕생(九品往生)과 관련하여 아홉 가지의 인을 새롭게 만들었다. 특히 밀교(密敎)에서는 수인을 강조하여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지권인]](智拳印)과 보살, 명왕, 천부 등 여러 종류의 다양한 손 모습이 나오게 되었다. 수인은 불상 종류에 따라 교리적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상의 성격과 명칭을 분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나 한국에서는 규칙이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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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1일 (월) 20:20 판
지권인 정의
수인 중 하나. 두 손 모두 엄지손가락을 손안에 넣고 주먹을 쥔 다음,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펴서 오른손으로 감싸쥐고,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왼손의 집게손가락 끝을 서로 맞대는 손 모양.
오른손은 부처를, 왼손은 중생을 상징함.[1]
수인이란?
(출처: 세계미술용어사전)
수인이란 불교의 여러 존상의 본서(本誓) 즉 과거세(過去世)에 세웠던 서원(誓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손 모양이다.
넓게는 손에 지물을 든 모습도 포함되며 수인은‘인(印)’ ‘인상(印相)’ ‘밀인(密印)’ 등으로도 불린다.
원래 불전도(佛傳圖)에 등장하는 석가의 손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석가불의 경우에는 시무외인(施無畏印), 여원인(與願印), 선정인(禪定印), 항마인(降魔印), 전법륜인(轉法輪印)의 다섯 가지 수인을 주로 취하나 그 외에도 설법인(說法印), 논의인(論議印) 등이 있다.
대승불교의 여러 부처들은 대체로 이를 따랐으나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아미타정인 등 구품왕생(九品往生)과 관련하여 아홉 가지의 인을 새롭게 만들었다. 특히 밀교(密敎)에서는 수인을 강조하여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지권인(智拳印)과 보살, 명왕, 천부 등 여러 종류의 다양한 손 모습이 나오게 되었다. 수인은 불상 종류에 따라 교리적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상의 성격과 명칭을 분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나 한국에서는 규칙이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았다.
기원
지권인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형식은 주먹 쥔 왼손의 검지를 곧추 세우고 이 검지를 오른손으로 쥔 모습이 기본이다.
세운 손가락이 위로 삐져나오는 것을 가리기 위해 오른손의 구부린 검지가 봉긋하게 솟게 된다.
드물게 좌우 손의 위치가 뒤바뀐 경우도 있지만 여기에 별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비로자나불의 수인은 그 전형에서 벗어나 주먹 쥔 오른손 전체를 왼손으로 감싼 형식이 일반적이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