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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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슐러 K. 르 귄이 1973년 쓴 『바람의 열두 | + | 어슐러 K. 르 귄이 1973년 쓴 '''『바람의 열두 방향』'''에 수록된 판타지 단편소설이다. 원제는 '''The Ones Who Walk Away from Omelas'''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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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0일 (일) 16:42 판
개요
어슐러 K. 르 귄이 1973년 쓴 『바람의 열두 방향』에 수록된 판타지 단편소설이다. 원제는 The Ones Who Walk Away from Omelas이다.
줄거리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은 가상의 유토피아적인 도시 오멜라스의 행복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어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오멜라스는 배우 번영하고 이상적인 도시로 묘사되나, 그 도시의 행복은 역설적이게도 지하에 갇혀서 나가지 못하고 고통받는 어떤 아이의 희생이 있어야만 성립되는 행복이었다. 즉, 오멜라스가 지상낙원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 아이가 계속 지하실에서 고통받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그 아이를 조금이나마 도와줄 경우 오멜라스가 누리는 행복과 번영은 바로 무너지고, 유토피아는 없어진다. 오멜라스 주민들은 8~12살 즈음에 그 사실을 듣게 되고, 자신들이 누리는 모든 행복과 풍요로움은 처참한 처지에 놓인 그 아이의 희생 덕분임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그 광경을 보고 분노하며 아이에게 동정심을 느끼지만, 그 아이를 풀어줄 경우 도시의 번영이 무너져버리므로, 주민들 대부분은 여러 이유를 들며 그 아이의 희생을 수긍해버린다. 아이의 희생에 눈을 감고 풍요로운 현실에 안주하며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몇몇은 오멜라스를 넘어 어디론가 떠나고 다시는 오멜라스로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