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 두 마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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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서술자의 시선을 통해 상황을 있는 대로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어린 서술자의 시선을 통해 상황을 있는 대로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서술자이자 주인공인 ‘나’의 아버지는 노새를 이용하여 연탄을 배달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사회가 산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버지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span style="background:#99ccff">제목 ‘노새 두 마리’는 산업화, 도시화에 적응하지 못해 힘겨운 삶을 사는 존재인 아버지와 노새 한 마리를 의미한다.</span>
 
*서술자이자 주인공인 ‘나’의 아버지는 노새를 이용하여 연탄을 배달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사회가 산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버지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span style="background:#99ccff">제목 ‘노새 두 마리’는 산업화, 도시화에 적응하지 못해 힘겨운 삶을 사는 존재인 아버지와 노새 한 마리를 의미한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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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산업화가 쏘아올린 작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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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사용자 이름]]

2023년 11월 28일 (화) 16:11 판

"꿈대로라면 우리 노새는 고속도로를 따라 멀리멀리 달아나서 우리가 도저히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곳,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에 가서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를 버리고 간 노새, 그는 매일매일 그 무거운, 그 시커먼 연탄을 끄는 일이 지겹고 지겨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자기의 보금자리를 찾아 영 떠나가버렸는가."


줄거리

가난한 판자촌 옆에 골목 하나를 경계로 문화주택이 들어서고, 자동차가 늘어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버지는 나이 많은 노새가 끄는 마차로 연탄 배달 일을 한다. 판자촌에서는 장사가 어려워 먼 동네까지 배달을 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 문화주택이 늘어나면서 아버지는 먼 곳으로 배달할 필요가 없어졌다. 구동네 사람들이 냄새와 용변으로 인해 불쾌해했던 반면 새 동네 사람들은 노새를 신기해하고 반갑게 여긴다. 어느 날 아버지와 나는 연탄 배달 중에 새 동네의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연탄 마차가 턱에 걸려 노새가 놀라서 달아나는 사건을 겪게 된다. 아버지는 노새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놓쳤다. 나는 그날 밤 꿈에서 노새가 시장에서 떠도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다음 날 아버지와 함께 그 시장으로 가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노새를 찾지 못하고 아버지는 노새를 잃은 슬픔에 빠지게 된다. 나와 아버지는 노새를 찾아가며 동물원에 이르게 되었고, 나는 얼룩말을 바라보며 서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노새와 아버지가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해가 질 때까지 노새를 찾던 중 아버지와 나는 대폿집에 들렀다. 술에 취한 아버지는 "내가 이제 노새가 되어야겠구나"라고 말하며 통행 금지령이 내려오기 전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경찰이 노새로 인한 피해를 물어보기 위해 아버지를 경찰서로 데려갔다.

특징

  • 배경: 1970년대 겨울(시간) / 서울 변두리 동네(공간)
  • 어린 서술자의 시선을 통해 상황을 있는 대로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 서술자이자 주인공인 ‘나’의 아버지는 노새를 이용하여 연탄을 배달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사회가 산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버지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제목 ‘노새 두 마리’는 산업화, 도시화에 적응하지 못해 힘겨운 삶을 사는 존재인 아버지와 노새 한 마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