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혁명

개요

한국의 로맨스・학원・개그 웹툰. 작가는 232.

이삼정보고등학교의 남학생 공주영이 같은 학교 동급생인 왕자림에게 첫눈에 반해 고백하고 사귀면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그리고 있다.

2013년 9월 4일 첫 화부터 2023년 4월 26일 완결까지 9년 7개월 22일 (3523일) 동안 연재한 네이버 초장수 웹툰 중 하나이다.

줄거리

크게 프리시즌 → 시즌 1 ~ 3 → 에필로그로 나뉘며, 과거 회상을 통해 인물의 내막을 길게 확인하기도 하나 기본적으로는 고등학교 입학 → 졸업을 따라가는 선형적 구성이다.

프리시즌

프리시즌은 베스트도전에 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주영과 왕자림의 좌충우돌 첫만남을 그린다.

시즌 1

시즌 1에서는 현재 시점으로 연재되다가 2년 전 시점의 주역인 왕자림, 이경우의 에피소드로 연재되고,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는 식이다.

시즌 2

시즌 2에서는 현재 시점으로 연재되다가 최한별의 유치원 때부터 중 3 때까지의 전반의 에피소드가 전개된 뒤,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 뒤 또 다시 2~3년 전 시점의 곽보경의 에피소드로 연재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 뒤로의 대부분 스토리는 현재 시점에서 진행되다가 오아람의 연대기 에피소드로 전개된다. 이후 수학여행을 이후로 또다른 이경우 에피소드가 진행되고 이경우의 갈등을 끝으로 시즌 2가 막을 내린다.

시즌 3

시즌 3에서는 그동안 작가가 공들이던 빌드업을 통해 여러 갈등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다소 어두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 때문에 시즌1은 특정 에피소드(예:왕자림, 이경우 에피소드 등)를 제외하면 개그로 가득찬 밝은 분위기였고 시즌 2 역시 초중반까진 시즌 1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다 시즌 2 중후반부부터 조금씩 어두워지더니 시즌 3에 들어서 어두운 분위기로 변한다. 주연들간의 갈등이 폭발하고, 왕공 커플 역시 최대의 위기를 맞는 시점이기도 하다. 또한, 시점에도 큰 변화가 존재하는데 시즌1~2의 메인 화자가 공주영이라면, 시즌3은 그동안 일방적으로 왕자림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만큼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갖고 행동해오던 공주영의 감정선이 서서히 숨겨지고 시즌1~2를 통해 공주영에게 서서히 젖어들듯이 사랑을 느끼게 된 왕자림의 감정선이 독백을 통해 드러나기 시작하며 독자들이 이입하는 포인트도 서서히 변화해사기 시작한다. 갈등을 극복하고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내면적 성장이 눈에 띄게 드러나며 졸업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리.

에필로그

에필로그는 3부작으로, 졸업 이후 이야기와 왕공커플의 결말을 그리고 있다.

평가

만화가 업로드 된 후 연령별/나이별 인기 웹툰을 보면 항상 10, 20대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작가가 1992년생(31세)으로 비교적 어려서 그런지 2010년대 중고등학생들의 생활과 특유의 개그 센스가 잘 묘사되어서 그런 듯하다. 다만 아무리 젊은 편이라고 해도 현재 학생들과는 세대차이가 꽤 나는데도 요즘 학생들이 자주 쓰는 말투나 유행어, 패션등을 잘 알고있는 걸 보면 고증 능력이 탁월하다. 심지어 한 번씩 전개되는 과거편에서는 시대반영도 한다. 예를 들어 이경우 과거편에서 한아름송이 야상을 입은 학생이 등장한다든가, 카톡이 옛날버전이라든가, 최한별 과거편에서는 롤리팝이나 쿠키폰이 나오는 등.

특히 2000년대 이후 학교 생활에 대한 고증이나 묘사가 매우 탁월하다. 학교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있어서는 웹툰을 비롯하여 그 어떤 다른 매체나 콘텐츠와 비교를 불허한다. 체육 대회, 수학여행, 컴퓨터실 등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거나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누구나 공감할만 디테일들을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반티를 정하다가 남녀가 나뉘어 싸우는 장면, 조별발표 수행평가를 하다가 조원들끼리 싸우는 장면 등 학창시절 누구나 겪었을 만한 갈등 장면까지도 상세하게 묘사한다.

또한 당대부터 현재까지의 인터넷/예능 프로그램 등을 아우른 분위기와 개그코드를 아주 정확하게 잡고 있다는 점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 특히 편한 분위기에서는 무한도전을 위시하여 많은 예능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막개그를 웹툰 내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이를 말풍선, 효과음 등에 접목시키기도 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영화나 짤방 패러디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인터넷 용어인 요시 그란도 시즌, 빌드업 같은 단어도 자연스럽게 작품안에서 사용한다. 벤제마의 그건 니가..짤방까지도 등장하였다. 종종 상황에 따라 그림체가 확 바뀌어 표현되어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한다. 인터넷에 자주 돌아다니는 무한도전 관련 짤도 적절하게 굉장히 많이 응용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