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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7일 (수) 20:08 판
미륵님, 구리기둥으로 하늘과 땅을 갈라놓다
정의
함경도 함흥 지역의 무녀 김쌍돌이[金雙石伊]가 구연한 무속의 창세신화이다.
줄거리
① 천지의 분리 : 하늘과 땅이 분리되기 이전에 미륵이 탄생하여 하늘과 땅을 분리시키고, 땅 네 귀에 구리 기둥을 세운다.
② 해와 달의 조정 : 해와 달이 둘씩 돋았는데, 미륵이 해와 달을 하나씩 떼어 북두칠성·남두칠성 및 큰 별, 작은 별들을 마련한다.
③ 의복의 마련 : 미륵은 칡넝쿨을 걷어 이것으로 베를 짜서 칡 장삼을 해 입는다.
④ 물과 불의 발견 : 미륵은 쥐의 말을 듣고 금덩산으로 들어가서 차돌과 시우쇠를 톡톡 쳐서 불을 만들어 내고, 소하산에 들어가서 샘을 찾아 물의 근본을 알아낸다.
⑤ 인류의 시원 : 미륵은 금쟁반·은쟁반을 양손에 들고 하늘에 빌어 금벌레·은벌레를 다섯 마리씩 받아 이 벌레를 남자·여자로 변화시켜 부부를 맺게 하여 인류를 번성하게 한다.
⑥ 인세(人世) 차지 경쟁 : 미륵은 석가의 도전을 받고 석가와 인세 차지 경쟁을 벌인다. 미륵이 여러 차례 승리하자 석가는 잠을 자면서 무릎에 꽃을 피우는 내기를 제안하고, 미륵이 잠든 틈에 미륵이 피운 꽃을 가져다 자기 무릎에 꽂는다. 미륵은 석가의 성화를 못 견디어 석가에게 세상을 내주고 사라진다. 그 뒤 세상은 질병과 악이 들끓는 살기 어려운 곳이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창세가 [創世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모티프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창세가' 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