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연시장)"의 두 판 사이의 차이

dh_edu
이동: 둘러보기, 검색
(시상식)
(스타일)
21번째 줄: 21번째 줄:
  
 
===출연 배우 특징===
 
===출연 배우 특징===
 +
중국 뮤지컬 배우는 주로 성악이나 뮤지컬 전공 출신으로, 최근 TV 오디션 프로그램<ref>관객특성 참조</ref>을 통해 스타 배우가 탄생하고 있다. 예전에는 뮤지컬 배우의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으나, 최근 팬덤과 인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티켓==
 
==티켓==
 
===구매방법===
 
===구매방법===

2025년 6월 24일 (화) 04:38 판

개요

중국 뮤지컬 시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극장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충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정책과 경제 성장에 힘입어 시장 규모와 공연 횟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 뮤지컬의 중심지로, 다양한 라이선스·오리지널·창작 뮤지컬이 활발히 상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공연 횟수와 관객 수가 크게 늘어 2023년에는 8,300회 공연, 관객의 79%가 여성, 25세 이하가 가장 큰 관객층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 뮤지컬 시장은 아직 전체 공연시장 내 비중이 크진 않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28%의 고도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소극장 중심, 현지화된 라이선스 공연, 오픈런 공연이 주도하고 있으며, 대형 작품보다는 다양한 신작과 실험적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위치

상하이는 중국의 문화·경제 중심 도시로,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 콘서트가 연중 내내 공연되는 아시아 예술의 허브이다. 상하이 도심에는 상하이 문화광장, 마제스틱 극장, 상인극장 등 대형 공연장이 밀집해 있고, 이곳에서 다양한 국내외 뮤지컬과 창작 공연이 상시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상하이 문화광장은 매년 10편 이상의 뮤지컬과 댄스 드라마가 공연되는 등, 공연 레퍼토리와 관객 저변이 매우 탄탄하다.

상하이에서는 라이선스 뮤지컬, 오리지널 뮤지컬, 창작 뮤지컬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의 대학로 중소극장 창작 뮤지컬들도 활발히 공연되고 있다.

극장

중국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베이징 국가대극원(총 5,437석), 상하이 대극장 등 대형 극장이 다수 있다. 이외에도 600석 내외의 중극장, 200석 내외의 소극장 등 다양한 규모의 극장이 전국에 분포하며, 각 극장은 오페라, 뮤지컬, 연극, 경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한다. [1][2]

스타일

선호 뮤지컬 특징

중국 관객은 화려한 무대, 대형 스케일, 감동적인 스토리, 유명 배우 출연 등 볼거리가 풍부한 뮤지컬을 선호한다. 최근에는 창작 뮤지컬과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이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한 K-뮤지컬 경향

K-뮤지컬은 한국식 감성, 세련된 연출, 한류 스타 캐스팅, 그리고 현지화(중국 배우 기용, 중국어 번안)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 버킷 리스트','빨래' 등이 중국에서 공연되었으며, 현지 배우와 협업하거나 중국 투자사가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3]

조사한 <팬레터>와 <빨래>는 비교적 소규모의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서사 구조와 감성적인 메시지, 배우 중심의 밀도 높은 연기로 중국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화려한 무대 효과 없이도 내면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오히려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중국 공연 시장에서도 '작지만 강한'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출연 배우 특징

중국 뮤지컬 배우는 주로 성악이나 뮤지컬 전공 출신으로, 최근 TV 오디션 프로그램[4]을 통해 스타 배우가 탄생하고 있다. 예전에는 뮤지컬 배우의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으나, 최근 팬덤과 인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티켓

구매방법

티켓은 주로 온라인 예매 플랫폼(대표적으로 大麦, Damai), 공식 앱, 현장 매표소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5]

가격

전체 관객 중 40% 이상이 501~1,000위안 가격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명 배우가 출연하거나 해외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대형 공연의 경우, 프리미엄석은 1,000위안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객층에게는 수용되고 있다. 반면, 소극장 공연이나 창작 뮤지컬의 경우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100~500위안 사이에서 티켓이 판매된다. 할인 이벤트나 평일 회차 특가도 활발히 운영되어 관객 접근성이 높다.

관객 특성 및 분위기

2019년 기준, 중국 전국의 공연장에서 뮤지컬 공연의 티켓 매출은 전체의 5퍼센트 정도로 추정된다. 2017년 중국 뮤지컬 시장 규모는 2억 1700위안(한화 360억원 정도)으로 중국 영화시장의 300분의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중국의 뮤지컬 시장은 일부 대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문턱이 높은 고급 예술로 여겨진다. 중국판 '팬텀싱어'로 알려진 후난위성의 '성입인심(声入人心. 노랫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파고든다는 뜻)'이라는 프로그램에 명문 음대에서 성악이나 뮤지컬을 전공한 미성의 소유자들이 대거 출연했고,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뮤지컬 넘버들이 소개되었다. 한국 창작 뮤지컬 '빨래'의 가장 유명한 넘버 '참 예뻐요'가 불린 적도 있다. 많은 중국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음악과 성악의 매력에 눈을 떴고,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직접 보고 싶다는 욕구도 생겨났다.

중국 뮤지컬 시장은 한국이 초창기에 그랬듯이 해외 프로덕션의 방중공연이나 라이선스 공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중국 창작 뮤지컬 비중은 30퍼센트 정도로 낮을 뿐 아니라 좌석 점유율도 절반 이하인 경우가 많다. 현재 중국의 뮤지컬 업계는 한국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듯하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뮤지컬도 꾸준히 들여오지만, 한국의 중, 소형 창작뮤지컬들을 수입, '번안'해 중국어 버전으로 만드는 게 유행이다. 이를 통해 제작 역량을 쌓으면서 '100퍼센트 중국산' 뮤지컬 레퍼토리도 하나 둘씩 늘려가는 중이다.[6]

시상식

대표적으로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 영광의 밤(中国音乐剧协会年度盛典·荣耀之夜)'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시상식은 중국뮤지컬협회, 폴리문화그룹, 각 지역 문화관광국 등이 주최하며, 중국 내에서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뮤지컬 작품과 배우, 제작진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한다. 이 시상식에서는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상', 남우주연상, 여자신인상, 남우조연상, 조명디자인상, 무대디자인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 최근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중국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중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