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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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2일 (일) 01:33 판
목차
조선 중기 시대상
| 역사적 사건 | 임진왜란(1592), 정유재란(1597) |
| 사회 구조 | 성리학적 질서 강화, 신분제 고착, 여성 지위 하락, 지방 문화 발달 |
| 사상 변화 | 성리학 중심, 예학 발달, 불교·도교는 배척되면서도 사상적으로 잔존 |
정치·사회적 배경
1. 임진왜란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년 ~ 1598년)은 조선 중기에 일본의 침략으로 발발한 전쟁이다.
개요
1592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명나라 정벌의 명분 아래 조선을 침략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조선은 전쟁 초기 연전연패를 거듭하였으나, 이순신의 수군 활약, 의병의 봉기, 명나라의 원군 지원 등을 바탕으로 반격에 성공하였다.
전개
1592년 4월: 부산 함락.
1593년: 평양성 탈환. 왜군 격파.
1597년: 정유재란 발생. 남원 함락.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으로 왜군 철수. 전쟁 종결.
영향
전 국토가 전쟁터가 되어 문화재, 인명, 사회 기반이 대거 파괴되었다. 혼돈스러웠던 조선 사회가 난을 계기로 초토화되어 경제적 붕괴와 관료 체계의 부패로 그 여파가 전해졌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신분상의 구속이 느슨해졌으며 귀중한 도서들이 모두 사라졌다. 이후 조선은 방어 체제 정비와 사회 재건에 나섰다. 원군을 보낸 명나라에 대한 숭명 사상이 강화되었고,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강화되었다. 전반적인 동아시아 국제사의 변화를 가져왔다.
2. 병자호란
병자호란(丙子胡亂, 1636년 ~ 1637년)은 청나라가 조선에 군신관계를 강요하며 침입한 전쟁이다.
배경
광해군 시기에는 명·청 사이에서 중립 외교를 유지했으나, 인조반정 이후 조선은 친명배청 정책을 펼쳤다. 이에 불만을 품은 청은 조선에 군신관계를 요구했으나 조선이 이를 거부하면서 전쟁이 발발하였다.
전개
1636년 12월: 청 태종 홍타이지가 12만 대군을 이끌고 침공.
조선은 남한산성에서 45일간 저항하였으나 고립되어 물자 부족에 시달림.
1637년 1월: 인조, 삼전도에서 항복. 군신 관계 수락.
영향
청과의 외교적 예속으로 조선의 자주권과 왕권이 손상되었으며, 사대부 사회는 굴욕을 경험했다. 이후 조선은 명분론에 따라 북벌론을 내세우고, 정통성 회복을 위한 정치적, 문화적 움직임이 강화되었다.
문학의 흐름
조선 중기는 중세적인 미 의식이 고도로 발전함과 동시에 개개인의 개성에 집중하는 근대적인 사상이 싹트기 시작하는 때였다. 조선을 크게 바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발발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나타난다. 양란의 영향은 대표적인 문학 갈래인 시가와 소설에서 명시적으로 드러난다.
1. 시가 문학
16세기 국문 시가 문학은 사대부 중심의 시가 창작이 이루어졌다. 보다 세련된 형식과 다양한 깊이를 가진 내용의 시가 문학이 발달했다. 이들은 주로 강호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거나, 유가적인 사상을 피지배계급에게 교훈으로써 널리 알리고자 내용에 담았다. 또한, 당시의 사람들은 시가에 있어 표현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성정을 표현하고 노래로 불러야 한다고 믿었다. 유학적 이념과 이념적인 도덕에 충실한, 도학적 자아수양을 주제로 노래했고 정치 현실과 이상 간의 갈등을 자주 나타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거친 17세기에 들어서며 16세기에 크게 유행했던 강호시조가 더욱 고도화되었다. 이는 작품 하나가 온전히 완결된 형태를 띄고 있는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에서 잘 드러난다. 17세기 후반에는 시조의 주된 작가층이 사대부에서 중인과 평민에게 까지 확대된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즐기는 문화에서 보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까지 향유의 가능성이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제가 다각화되며 단어들이 한 작품 안에 많아졌고 산문화와 장편화가 되기 시작했다. 그 내용 역시 다각화가 이루어졌는데, 전쟁 경험을 담은 내용이 현저히 증가했다.
2. 소설
조선 중기는 고전 소설이 다채롭게 발전하던 시기였다. 이 시기의 소설들은 전기 소설, 몽유록, 장편 영웅 소설, 역사 군담 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창작되었다. 더불어, 작가 개인의 문학관과 당대 사회의 현실을 잘 반영했다. 운영전과 상사동기에서는 궁중 여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아 봉건 질서에 따른 애정 억압을 비판하였고, 최척천과 주생전에서는 전쟁 중 가족 이산을 중심으로 인간애와 민족 의식을 담아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전개된 역사 군담 소설 또한 많이 집필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는 임진록, 임경업전, 박씨전 등이 있다. 이 문학 작품들을 토대로 민족 영웅을 만들어내 집단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17세기에는 특히나 김만중의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와 같은 본격적인 장편소설이 창작되기 시작했다. 주로 사대부의 이상과 가문 중심의 세계관을 녹여내었다. 조선 중기의 서사문학은 현실 인식과 이상세계에 대한 동경, 혼란스러운 사회 질서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 문학 장르 | 특징 |
|---|---|
| 시가 | 격식과 고전미 중시 |
| 소설 | 전란과 사회 변화 반영한 소설 다수 창작, 장르 다양화 |
대표 작가 및 작품
| 작가 | 대표 작품 |
|---|---|
| 윤선도 | 어부사시사 |
| 박인로 | 태평사, 선상탄 |
| 박지원 | 양반전 |
| 김수장 | 해동가요(海東歌謠) |
임진왜란 이후의 문학 변화
전쟁을 겪은 작가들의 자아 성찰 및 세태 풍자 강화
당대의 현실과 사회 비판
시가 향유층의 확대
갈래 다양화와 서사 구조 확장
참고문헌 및 자료 출처
병자호란(丙子胡亂). (n.d.). Encykorea.aks.ac.kr. Retrieved June 22, 2025, from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3151
역사의 교훈으로 남은 남한산성 - 병자호란의 전개 | 하루잇문학 | 교보생명. (2019, September 27). Kyobo.com. https://www.kyobo.com/dgt/web/kbstory/contents/detail/1346
우리역사넷. (n.d.). History.go.kr. Retrieved June 22, 2025, from https://contents.history.go.kr/front/nh/view.do?levelId=nh_031_0060_0010_0020
우리역사넷. (n.d.-b). History.go.kr. Retrieved June 22, 2025, from 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ta/view.do?levelId=ta_e71_0010_0030_0030_0010
임진왜란(壬辰倭亂). (n.d.). Aks.ac.kr.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7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