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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 소재를 자주 사용한다. 첫 흥행작이었던 아내의 유혹에서는 주인공인 구은재가 복수를 위해 눈 밑에 점을 찍고 머리 모양을 바뀐 뒤 민소희라는 인물로 다시 나타난다. 아내의 유혹 이후 집필한 대부분의 작품에서도 해당 소재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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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 소재를 자주 사용한다. 첫 흥행작이었던 아내의 유혹에서는 주인공인 구은재가 복수를 위해 눈 밑에 점을 찍고 머리 모양을 바뀐 뒤 민소희라는 인물로 다시 나타난다. 아내의 유혹 이후 집필한 대부분의 작품에서도 해당 소재가 사용된다. 천사의 유혹에서는 사고 이후 전신 성형수술을 통해 복수를 시작하고,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신분을 위장한 인물도 등장한다. 펜트하우스에서는 배우 이지아가 심수련과 나애교 역을 맡았고, 배우 박은석이 로건리와 구호동 역을 맡았다.  
얼굴이 완전히 똑같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인물들이 쉽게 수긍하는 모습이나 1인 2역 혹은 1인 다역 소재를 남발한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기도 하나 1인 2역 소재를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막장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등장인물이 작품 내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1인 2역 소재가 사용됨으로써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 다시 살아나거나 해당 배역을 맡았던 배우가 재등장하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등장인물을 좋아했거나 배역을 맡은 배우를 좋아하는 경우 1인 2역 소재를 좋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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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완전히 똑같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인물들이 쉽게 수긍하는 모습이나 1인 2역 혹은 1인 다역 소재를 남발한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기도 하나 해당 소재를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막장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등장인물이 작품 내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1인 2역 소재가 사용됨으로써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 다시 살아나거나 해당 배역을 맡았던 배우가 재등장하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등장인물을 좋아했거나 배역을 맡은 배우를 좋아하는 경우 1인 2역 소재를 좋아하기도 한다.
  
  

2024년 12월 20일 (금) 09:33 판

김순옥 작가

작가 프로필

김순옥.jpeg
김순옥 작가
생년월일 1971년 5월 25일
필명 캐서린
국적 대한민국
가족 배우자 강길주

장남 강성훈

차남 강성윤

소속사 코퍼스 코리아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학사)
데뷔 2000년 MBC 베스트극장 《사랑에 대한 예의》

주요 작품

아내의 유혹(2008)

2008년 11월 3일부터 2009년 5월 1일까지 SBS에서 방영한 일일드라마이다. 친구 신애리(김서형)에게 남편 정교빈(변우민)을 빼앗기고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구은재(장서희)의 복수를 다룬 이야기이다. 최고 시청률 43%를 찍으며 김순옥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해준 작품이다. 현재까지도 막장 드라마 하면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이며, 구은재가 얼굴에 점 히나 찍었을 뿐인데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전개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패러디 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왔다! 장보리(2014)

2014년 4월 5일부터 2014년 10월 12일까지 MBC에서 방영한 주말 드라마이다. 친딸 장보리(오연서)와 양딸 연민정의 아내의신분이 뒤바뀌면서 여러 갈등을 겪게 되는 두 여자 그들의 어머니인 김인화(김혜옥)과 도혜옥(황영희) 이야기다. 아내의 유혹 이후 부진했던 김순옥 작가를 막장의 대명사로 굳건히 자리잡게 해준 작품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왔다! 장보리에서 다룬다

내 딸, 금사월(2015)

2015년 9월 5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MBC에서 방영한 주말 드라마이다.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집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써 주인공 금사월(백진희)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복수와 증오로 무너져버린 가정 위에 새로운 집을 짓는 이야기이다. 막장 드라마의 모든 클리셰가 동원되어 결국 막장 드라마의 절정을 보여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언니는 살아있다!(2017)

2017년 4월 15일부터 2017년 10월 14일까지 SBS에서 방영한 토요 드라마이다.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세 여자, 민들레(장서희), 김은향(오윤아), 강하리(김주현)의 이야기다. 이들은 서로 간의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게 만든 원수에게 복수를 한다.

펜트하우스 시리즈(2020~2021)

2020년 10월 26일부터 2021년 1월 5일까지 방영된 SBS의 월화 드라마이다. 집값 높고 학구열 높은 펜트하우스에서 벌어지는 복수극이다. 성공과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 중 최초로 시즌제로 구성되었으며, 한국 지상파 드라마 최초로 유기적 시즌제로 방영되었다. 월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30%를 넘기며 왔다! 장보리 이후 김순옥에게 또 한번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이다. 김소연, 이지아, 유진, 엄기준 등이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펜트하우스에서 다룬다.

전체 작품
연도 작품명 방송사
2000년 사랑에 대한 예의 MBC
2000년 아버지의 가을 MBC
2001년 바다끝 물고기 MBC
2002년 겨울이 갈 때까지 MBC
2002년 붕어빵을 굽도다... 천국에서 MBC
2004년 ~ 2005년 빙점 MBC
2007년 ~ 2008년 그래도 좋아! MBC
2008년 ~ 2009년 아내의 유혹 SBS
2009년 천사의 유혹 SBS
2010년 ~ 2011년 웃어요 엄마 SBS
2012년 다섯 손가락 SBS
2013년 가족의 탄생 SBS
2014년 왔다! 장보리 MBC
2015년 ~ 2016년 내 딸, 금사월 MBC
2017년 언니는 살아있다! SBS
2018년 ~ 2019년 황후의 품격 SBS
2020년 ~ 2021년 펜트하우스 SBS
2021년 펜트하우스2 SBS
2021년 펜트하우스3 SBS
2023년 7인의 탈출 SBS
2024년 7인의 부활 SBS

수상 내역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2014 2014 MBC 연기대상 올해의 작가상 왔다! 장보
2021 2021 SBS 연기대상 공로상 펜트하우스 시리즈

작품 스타일

막장

김순옥 작가의 작품은 '막장'이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막장 소재가 잘 사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막장 드라마라는 단어는 2000년대경에 퍼지게 되었으나 사실 막장 드라마 자체는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배신, 복수, 치정, 출생의 비밀 등의 클리셰 또한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순옥은 여러 클리셰를 적절히 결합시킴으로써 김순옥만의 마라맛 막장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사건의 전개 방식

우선 사건이 발생하고 그 후에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전개가 많다. 펜트하우스 또한 이러한 전개를 취하는데 1화부터 주요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민설아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여 주고 누가 민설아를 살해한 것인지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어떤 인물이 범인인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사실 그 인물은 범인이 아니었다는 식의 전개를 반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또한 작품 초반부터 빠르게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1인 2역

1인 2역 소재를 자주 사용한다. 첫 흥행작이었던 아내의 유혹에서는 주인공인 구은재가 복수를 위해 눈 밑에 점을 찍고 머리 모양을 바뀐 뒤 민소희라는 인물로 다시 나타난다. 아내의 유혹 이후 집필한 대부분의 작품에서도 해당 소재가 사용된다. 천사의 유혹에서는 사고 이후 전신 성형수술을 통해 복수를 시작하고,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신분을 위장한 인물도 등장한다. 펜트하우스에서는 배우 이지아가 심수련과 나애교 역을 맡았고, 배우 박은석이 로건리와 구호동 역을 맡았다. 얼굴이 완전히 똑같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인물들이 쉽게 수긍하는 모습이나 1인 2역 혹은 1인 다역 소재를 남발한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기도 하나 해당 소재를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막장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등장인물이 작품 내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1인 2역 소재가 사용됨으로써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 다시 살아나거나 해당 배역을 맡았던 배우가 재등장하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등장인물을 좋아했거나 배역을 맡은 배우를 좋아하는 경우 1인 2역 소재를 좋아하기도 한다.


순옥적 허용

김순옥 작가의 세계관 내에서는 아무리 개연성 없는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주로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 살아돌아오는 장면에서 많이 사용된다. 자극적인 소재를 주로 사용하는 막장 드라마의 특성상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순옥적 허용이라는 단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순옥 작가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시청하며 김순옥의 작품이니까 본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권선징악

작품에 등장하는 악역은 그동안 저질렀던 악행만큼의 처벌을 받는 결말로 끝이 난다.

김순옥 사단

김순옥과 여러 작품을 함께한 연출 혹은 배우를 의미하는 말이다. 확신의 흥행 보증 수표라고도 불린다.

여담

막장 드라마

김순옥 작가는 막장 드라마의 원조 작가라 불리며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언니는 살아있다!, 펜트하우스 등 유명한 막장 드라마를 써왔다. 2011년 이화여대학교 인터뷰에서 막장 드라마를 계속 쓰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당시 아내의 유혹을 집필하며 수많은 악성 댓글 때문에 '내가 나쁜 바이러스를 대중들에게 주고 있는 나쁜 짓을 하고 있나 싶어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우연히 방문한 병원에서 아내의 유혹을 시청하는 환자들을 보았고, 현실의 고통은 잠시 잊고 드라마에 몰두하는 환자들의 모습에 작가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막장 드라마 집필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드라마 작가로서 대단한 가치를 전달하고 싶기 보다는 누군가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이 드라마 내일 내용이 궁금해서 못 죽겠다' 생각이 드는 드라마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