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주시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북관 : 함주시초 1) |
(→북관 : 함주시초 1) |
||
13번째 줄: | 13번째 줄: | ||
나는 가느슥히 여진의 살내음새를 맡는다 | 나는 가느슥히 여진의 살내음새를 맡는다 | ||
− | |||
</br> | </br> | ||
얼근한 비릿한 구릿한 이 맛 속에선 | 얼근한 비릿한 구릿한 이 맛 속에선 |
2023년 12월 1일 (금) 01:27 판
목차
개요
내용
북관 : 함주시초 1
명태 창난젓에 고추무거리에 막칼질한 무이를 뷔벼 익힌 것을
이 투박한 북관을 한없이 끼밀고 있노라면
쓸쓸하니 무릎은 꿇어진다
시큼한 배척한 퀴퀴한 이 내음새 속에
나는 가느슥히 여진의 살내음새를 맡는다
얼근한 비릿한 구릿한 이 맛 속에선
까마특히 신라 백성의 향수도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