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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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전개는 권선징악의 형태를 띠고 있다. <p>
 
소설의 전개는 권선징악의 형태를 띠고 있다. <p>
현대의 눈으로 보면 별것도 아닌 일로 상대방을 죽이는 등, 말 그대로 막장이다. 작품의 상대역 격인 리슐리외 추기경이 불철주야 쉬지 않고 부국강병을 위해 힘쓰는 모습과는 참으로 대조적이다. 그런데 이런 인식은 묘하게 역사에 부합한다. 실제로 리슐리외 추기경은 부국강병을 위해 힘쓴 명재상이었으며, 반대로 달타냥과 삼총사가 비호하는 왕비는 프랑스의 적성 국가인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실제 루이 13세는 안 도트리슈가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하는 데 노력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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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눈으로 보면 별것도 아닌 일로 상대방을 죽이는 등, 말 그대로 막장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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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상대역 격인 리슐리외 추기경이 불철주야 쉬지 않고 부국강병을 위해 힘쓰는 모습과는 참으로 대조적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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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인식은 묘하게 역사에 부합한다. 실제로 리슐리외 추기경은 부국강병을 위해 힘쓴 명재상이었으며, 반대로 달타냥과 삼총사가 비호하는 왕비는 프랑스의 적성 국가인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실제 루이 13세는 안 도트리슈가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하는 데 노력했다. <p>

2022년 12월 10일 (토) 14:00 판


줄거리

1625년 4월, 프랑스 남서부 가스코뉴 출신의 하급 귀족 달타냥은 국왕을 지키는 총사대에 들어가기 위해 아버지가 총사대장 트레빌에게 써준 소개장만 들고 파리로 향한다. 여정 중에 자신의 행색을 비웃은 남자와 결투하여 패배한 달타냥은 초대장을 빼앗기게 되고 이를 쫓아가게 되고 거기서 만난 트레빌의 부하 아토스, 포르토스, 알라미스 등 세 총사와 시비가 붙어 결투를 벌이게 되었다. 그 결투 중 리슐리외 추기경의 근위대가 등장해 싸움에 끼어들어 세 총사와 달타냥은 함께 싸우게 되어 결국 친구가 되었다. 이 일을 통해 달타냥은 삼총사에게 동료로 인정받았으며, 트레빌과 루이 13세에게도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견습 총사로 임명된 달타냥은 리슐리외의 근위대에게 쫓기던 하숙집 주인 보나슈의 부인을 구해주게 되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 무렵, 왕비는 영국의 재상 버킹엄 공작과 사랑을 하고 있었고 공작은 몰래 프랑스를 방문해 왕비와 만나곤 했는데 이때 왕비는 루이 13세가 그녀에게 생일 선물로 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공작에게 주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리슐리외 추기경은 왕에게 무도회를 열도록 청해 왕비가 목걸이가 없어 외도를 들키도록 하려했다. 왕비의 시녀였던 보나슈 부인은 애인인 달타냥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목걸이를 가져올 것을 부탁했고 결국 그는 목걸이를 찾으러 길을 떠났다.

달타냥은 세총사와 함께 다이아 목걸이를 찾기 위해 버킹엄 공작에게 가던 중 리슐리외 추기경이 보낸 부하들의 공격으로 총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달타냥만 영국에 도착한다. 버킹엄 공작을 만난 달타냥은 왕비의 상황을 설명하고 다이아를 돌려받았지만 이미 리슐리외의 부하 밀라디에게 다이아 2개를 도둑맞은 후였다. 하지만 공작이 장인을 수소문해 똑같은 다이아 2개를 채워주고 그가 준비해준 말과 배를 타고 파리로 돌아왔다. 무도회 당일, 리슐리외 추기경은 왕비의 잘못을 폭로하지만 완벽한 다이아 목걸이를 하고 나타난 왕비는 달타냥 덕에 명예를 지킬 수 있었고 이에 감사의 표시로 반지를 하사한다.

다음날 밤 보나슈 부인과 밀회를 하기로 한 달타냥은 그녀가 리슐리외의 명으로 로슈포르 백작(다르타냥에게서 아버지의 소개장을 훔쳐간 남자)에게 납치되었음을 알게 된다. 달타냥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흩어져 있던 삼총사를 불러모으고 결국 보냐슈 부인은 왕비에게 구출되어 수도원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리슐리외 추기경은 이때 달타냥에게 자신의 측근이 될 것을 제안하지만 달타냥은 이를 거절했다. 한편 라 로셀에서는 버킹엄 공작의 지원을 받은 위그노의 반란이 일어나고 달타냥과 삼총사도 그 진압을 위해 출전한다. 리슐리외는 밀라디에게 버킹엄 공작 암살을 명하고 밀라디는 존 펠튼을 유혹해 버킹엄 공작의 암살에 성공한다. 위그노와의 전쟁에서 공을 세운 달타냥은 리슐리외의 추천으로 정식 총사가 된다.

영국으로 돌아온 밀라디는 수도원에 몸을 숨겼다가 그곳에서 콘스탄스(보나슈 부인)와 마주친다. 밀라디의 정체를 모르는 콘스탄스는 그녀에게 독살당하고 뒤늦게 도착한 달타냥은 복수를 다짐한다. 달타냥 일행에게 붙잡힌 밀라디는 죽음으로 그간의 악행에 대한 죗값을 치른다. 리슐리외는 로슈포르 백작을 보내 달타냥을 체포하지만 그는 예전에 리슐리외가 밀라디에게 써 주었던 면죄부로 위기를 벗어나고 리슐리외는 달타냥의 능력을 인정해 그동안의 행동을 사면하고 총사대 부대장으로 임명한다.

인물

  • 달타냥

본작의 주인공. 가스코뉴 출신의 젊은 귀족. 용감하고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 가상의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17세기에 활약한 프랑스의 군인 달타냥 백작 샤를 드 바츠-카스텔모르나 영국 귀족 조지 공작이다.

  • 아토스

삼총사 중 한사람. 소설 삼총사의 리더인 인물. 통솔력이 뛰어나고 언변이 좋으며, 전략적, 전술적 안목까지 갖췄다고 한다. 칼솜씨와 총솜씨가 뛰어나며 트레이드마크는 귀족 풍이 물씬나는 콧수염이다. 달타냥과 마찬가지로 실존인물인 아르망 다토스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 포르토스

삼총사 중 한사람. 삼국지의 장비 같은 포지션이다. 힘이 세고 덩치가 크며 맷집과 완력이 엄청나다. 지능은 부족하지만 다른 두 총사가 단점을 커버한다. 이작 드 포르토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 아라미스

삼총사 중 한사람. 예쁘장한 미남자. 검술 실력은 삼총사 중 가장 뛰어나다. 총사가 되기 전에는 성직자의 길을 걸었고 다소 음험한 인물로 표현된다. 앙리 다라미츠가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 리슐리외

추기경이자 삼총사를 막으려 하는 인물. 작 중 초반에는 그리 좋은 인물로 묘사되지 않는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삼총사의 인정과 존경을 받을 정도로 카리스마와 비범함을 보여주는 인물로 보여진다.

  • 밀라디

리슐리외의 심복이자 릴의 형사의 동생의 아내이자 아토스의 아내이자 윈터경의 아내.

이외에도 로슈포르 백작, 루이 13세, 느트리슈, 버킹엄 공작, 무슈 드 트레빌, 콘스탄스 보나슈 등 다양한 인물상이 등장한다. 다만 서술을 따로 할 정도로 분량이 많지도, 중요하지도 않다.

특징

소설의 전개는 권선징악의 형태를 띠고 있다.

현대의 눈으로 보면 별것도 아닌 일로 상대방을 죽이는 등, 말 그대로 막장이다.

작품의 상대역 격인 리슐리외 추기경이 불철주야 쉬지 않고 부국강병을 위해 힘쓰는 모습과는 참으로 대조적이다.

그런데 이런 인식은 묘하게 역사에 부합한다. 실제로 리슐리외 추기경은 부국강병을 위해 힘쓴 명재상이었으며, 반대로 달타냥과 삼총사가 비호하는 왕비는 프랑스의 적성 국가인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실제 루이 13세는 안 도트리슈가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하는 데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