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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150%; color:#6495ed"> '''경기 방언''' </span> 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 <ref>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ref> 이다. <br/>
 
<span style="font-size:150%; color:#6495ed"> '''경기 방언''' </span> 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 <ref>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ref> 이다. <br/>
  
  '''우리 오라버니가 시방꺼정 살아 기셔요. 옛날엔 한 집이서 살었거든.''' <ref> 우리 오라버니가 아직까지 살아 계세요. 옛날에는 한 집에서 살았거든.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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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오라버니가 <font color="#6495ed">시방꺼정</font> 살아 <font color="#6495ed">기셔</font>요. 옛날엔 한 집<font color="#6495ed">이서 살었</font>거든.''' <ref> 우리 오라버니가 아직까지 살아 계세요. 옛날에는 한 집에서 살았거든. </ref>
  
  '''아이고, 저런 망헐 놈, 야 이놈아. 니 동생이 더우 먹어서 헐떡거리고 댕기먼 머이 그렇게 좋겄냐?''' <ref> 아이고, 저런 망할 놈, 야, 이놈아. 네 동생이 더위 먹어서 헐떡거리고 다니면 무엇이 그렇게 좋겠니? (최명희, <혼불>)</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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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저런 <font color="#6495ed">망헐</font> 놈, 야 이놈아. 니 동생이 <font color="#6495ed">더우</font> 먹어서 헐떡거리고 <font color="#6495ed">댕기먼 머이</font> 그렇게 <font color="#6495ed">좋겄냐</font>?''' <ref> 아이고, 저런 망할 놈, 야, 이놈아. 네 동생이 더위 먹어서 헐떡거리고 다니면 무엇이 그렇게 좋겠니? (최명희, <혼불>)</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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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특성'''===
 
==='''지역적 특성'''===
  
충청도방언과 비슷한 남부 방언, 서울말과 비슷한 북부 방언으로 분류
 
  
경기 방언은 중앙어로서의 지위도 함께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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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6495ed"> 경기 방언 </font> 은 <ins>서북부, 북부, 동북부, 동부, 동남부, 중남부</ins>의 하위 방언권으로 나뉜다. <ref> 참고: 경기도의 방언 구획-등어선속을 이용한 첫 체계적 시도- (김한별, 2023) </ref> <br/>
→ 한국어의 공통적인 특징이 아닌 경기 방언만의 특징을 뽑아내기 힘듦
 
  
서북부, 북부, 동북부, 동부, 동남부, 중남부의 하위 방언권으로 구획됨
+
남쪽으로 충청도와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남부 방언은 [[충청 방언]]과 비슷한 특징을 띤다. <br/>
충청도방언과 비슷한 남부 방언, 서울말과 비슷한 북부 방언으로 분류
 
경기도에 속하는 도서 지역 방언은 내륙 방언과 다름
 
  
전통적인 지역 방언학에서는 농촌의 노년층 제보자를 언어공동체의 대표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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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방언의 겨우 '''서울말'''과 비슷하며, 경기도에 속하는 도서 지방은 내륙 방언과 또다른 특징을 보인다. <br/>
→ 경기 지역처럼 농촌과 도시가 섞여 있는 경우에는 이런 연구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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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방언은 '''중앙어'''로서의 지위도 함께 가지기 때문에, 한국어의 공통적인 특정이 아닌 경기 방언만의 특징을 말하기는 힘들다. <ref> 참고: 경기도 방언의 특징 (박보연, 2023) </ref>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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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ins>농촌과 도시가 혼재</ins>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지역 방언학처럼 농촌의 노년층 제보자를 언어공동체의 대표자로 선정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ref> 참고: 경기도의 방언 구획-등어선속을 이용한 첫 체계적 시도- (김한별, 2023)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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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특성'''===
 
==='''언어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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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참고: 경기도 방언의 특징 (박보연, 2023)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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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
 
====음운====
  
노년층은 단모음 10개, 청소년층은 ㅟ와 ㅚ를 제외한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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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어와 동일한 10모음 체계<ref>ㅣ, ㅔ, ㅐ, ㅟ, ㅚ, ㅡ, ㅓ, ㅏ, ㅜ, ㅗ</ref>를 갖지만, 최근에는 '''ㅟ'''와 '''ㅚ'''가 이중모음으로 나타나는 8모음 체계로 변화하고 있다. <br/>
세대에 관계없이 ㅔ와 ㅐ는 비어두에서 구별 없음
+
 
단어 의미 구별에 자음, 모음과 소리의 길이 사용
+
도시의 특성상 모음체계의 변화가 빠르게 발생하여, '''ㅔ'''와 '''ㅐ'''가 합쳐지는 7모음 체계로 나타나기도 한다. <br/>
모음 상승 현상
+
 
구개음화가 다양하게 나타남
+
 
선행음절의 모음이 후행음절의 전설모음에 의하여 전설모음으로 동화되는 '움라우트' 현상 활발
+
단어의 의미 구별에 자음과 모음 외에도 '''소리의 장단'''을 사용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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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말씀'을 [말:씀]으로 발음 <ref>https://youtube/RjIi8f9nKuE?si=Qe0TdwaiqFMgagDZ</ref>
 +
 
 +
이때, 길게 발음되는 중설모음이 고모음화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ㅔ, ㅚ, ㅓ, ㅗ'가 각각 'ㅣ, ㅟ, ㅡ, ㅜ'로 변화한다. <br/>
 +
ex) [예:쁘다] → [이쁘다] / [저:희] → [즈희] / [애:] → [아] / [거:지] → [그지] <ref>https://youtube/RjIi8f9nKuE?si=Qe0TdwaiqFMgagDZ</ref>
 +
 
  
ㅣㅔㅐㅟㅚㅡㅓㅏㅜㅗ의 10모음 체계
+
경기 방언에서 주로 나타나는 음운적 특징으로는 <ins> 움라우트 현상<ref> 선행음절의 모음이 후행음절의 전설모음에 의하여 전설모음으로 동화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f></ins> 등이 있다. <br/>
→ ㅟ와 ㅚ가 이중모음으로 나타나는 8모음 체계로 변화
 
최근에는 ㅔ와 ㅐ가 합류되어 7모음 체계로 나타나기도 함
 
(도시의 특성상 모음체계의 변화가 더 일찍 발생)
 
  
자음군단순화, 구개음화, 모음조화, ㅣ모음역행동화, 고모음화, 비원순모음화 (경기에서 가장 큼) 등
+
<ins>자음군단순화, 구개음화, 'ㅣ'모음 역행동화, 고모음화, 비원순모음화</ins> 등은 경기 방언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br/>
  
  
 
====문법====
 
====문법====
  
상대경어법으로 합니다, 하우, 하네, 한다 사용 (뒤로 갈수록 등급 낮아짐)
+
경기 방언의 특징적인 어미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br/>
평상시에는 해요~해유, 하우, 해, 한다
 
종결어미 -련
 
부드러운 명령 혹은 간청을 의미하는 -지요/-지유
 
부드러운 명령 -게나
 
경어법 형식의 단순화로 인해 존경 형식의 종결어미는 -요로 통일
 
3인칭 대명사 '자개'가 있음 ('하우'와 함께 사용)
 
  
-(으)믄/, -(으)니깐/니깐드루, -어설라무니, -거덩(거든), -(어)유, -/-이 주로 사용
+
*'''상대경어법''': -하우<ref>'3인칭 대명사 ''''자개''''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ref>, -하네
 +
*'''종결어미''': -
 +
*'''부드러운 명령 혹은 간청''': -지요/지유
 +
*'''부드러운 명령''': -게나
  
직업과 신분 등에 따라 형태가 다르게 전달됨
+
이외에도 '-()/먼', '-()니깐/니깐드루', '-어설라무니', '-거덩(거든)', '-(어)유', '-겄/갔-' 등의 어미가 사용된다. <br/>
충청 지역이나(좋겄다) 평안/황해 지역(가갔다)의 말이 섞이기도 함
 
  
불규칙용언 활용
+
 
ㅂ불규칙용언 : 굽따, 구우니, 구워 굳따, 구:니, 궈
+
지역적 특징 때문에 '''충청 지역'''<ref>ex) 좋겄다</ref>과 '''평안/황해 지역'''<ref>ex) 가갔다</ref>의 표현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br/>
르불규칙용언 : 다르고, 다르니, 달라 달르구, 달르니, 달러
+
 
ㄷ불규칙용언 : 싣고 실꾸, 실쿠
+
 
 +
또한, 경기 방언 특유의 불규칙용언 활용도 관찰된다. <br/>
 +
 
 +
{|class="sortable wikitable" style="background:#ffffff; text-align:center; width:50%"
 +
  |-
 +
  | style="width=30%; background:#a2bff5; color:#ffffff" |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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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dth="20%" | '''공통어'''
 +
  | width="20%" | '''경기 방언'''
 +
  |-
 +
  | style="width:70px; text-align:center; background:#a2bff5; color:#ffffff" | '''ㅂ'불규칙용언 (굽다)''' || 굽따, 구우니, 구워 || 굳따, 구:니, 궈
 +
  |-
 +
  | style="width:70px; text-align:center; background:#a2bff5; color:#ffffff" | '''르'불규칙용언 (다르다)''' || 다르고, 다르니, 달라 || 달르구, 달르니, 달러
 +
  |-
 +
  | style="width:70px; text-align:center; background:#a2bff5; color:#ffffff" | '''ㄷ'불규칙용언 (싣다)''' || 싣고[싣꼬] || 실꾸, 실쿠
 +
|}
 +
<ref>위 표에는 용언 활용의 표기가 아닌 발음을 기재함</ref><br/>
  
  
 
====어휘====
 
====어휘====
  
장난놀다 (장난치다)
+
<ins>귀지, 소꿉질, 부추, 오이, 서랍, 진딧물, 볍씨</ins> 등 표준어와 같은 어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br/>
내훑다 (도망가다)
 
바람치다 (바람 피우다)
 
귀지, 소꿉질, 부추, 오이, 서랍, 진딧물, 볍씨 등등등 (표준어와 크게 다르지 않음)
 
특징적 어휘 : 그렇다 (틀리다의 반대말-맞다)
 
망핳다 (좋다의 반대말-나쁘다)
 
무허다(자손이 끊기다)
 
가축하다 (물품, 몸 따위를 알뜰히 매만져서 잘 간직하거나 거두다)
 
할경하다 (남에게 말로써 업신여기는 뜻을 나타내다)
 
타내다 (남의 잘못이나 결함을 드러내어 탓하다)
 
달구비 (마구 쏟아지는 비)
 
  
  ex 꼴도 보기 싫다 -> 꼴도 뵈기 싫다, 꼴도 베기 싫다
+
특징적인 어휘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br/>
무서워 -> 무서와
+
 
한 집이서 살었거든
+
  가축하다 - 물품, 몸 따위를 알뜰히 매만져서 잘 간직하거나 거두다
우리 오라버니가 시방꺼정 살아 기셔요
+
그렇다 - 맞다 ('틀리다'의 반대말)
남을 할경을 해서 반말지거린 입때 안 써 봤어.
+
  내훑다 - 도망가다
여자가 가축두 허구 그래야.
+
달귀 - 마구 쏟아지는 비
 +
망핳다 - 나쁘다 ('좋다'의 반대말)
 +
무허다 - 자손이 끊기다
 +
바람치다 - 바람 피우다
 +
장난놀다 - 장난치다
 +
타내다 - 남의 잘못이나 결함을 드러내어 탓하다
 +
할경하다 - 남을 업신여기다, 남의 떳떳하지 못한 부분을 폭로하다 <br/>
  
  
95번째 줄: 107번째 줄:
 
==='''매체에서의 등장'''===
 
==='''매체에서의 등장'''===
  
<표준국어대사전>
+
특정 지역의 토박이 화자인 작가는 본인들의 방언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데, 수도에 가까운 경기 방언 화자는 특히 그러한 특징이 두드러진다. <br/>
방언 : 한 언어에서, 사용 지역 또는 사회 계층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
+
 
사투리 :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
+
때문에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경기 방언은 현재의 것보다는 1900년대의 경기 방언을 과장하여 표현한 것이 대부분이다.<br/>
지역어 : 어떤 한 지역의 말. 주로 방언 구획과는 관계없이 부분적인 어떤 지역의 말을 조사할 때에 그 지역의 말을 이른다.
+
 
 +
 
 +
*김유선, <용인전상서>
 +
아녀, 바람 잡는 남정네 생각 안혀, 참말여, 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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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는 맨날 나만 보고 민충이, 민충이 하며
 +
싸래기 밥만 먹었니, 성질머리하능거 하구는
 +
부어터져서는, 연실 입이 댓발이네
 +
(후략)
 +
<br/>
  
특정 지역의 토박이 화자 혹은 방언 연구자도 본인들의 방언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함
+
*한무숙, <생인손> (1987)
 +
언년이라고 불렸사와요.
 +
종놈은 장끼 범이 개똥이 바위 따위루 불리굽시구요.
 +
마구 죽어 내다 버렸습지요.
 +
정씨 댁은 후헌 댁이었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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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염상섭의 시 (경기 방언)
+
*박태원, <천변풍경> (1938)
(경아리 : 과거에 서울 사람을 낮잡아 이르던 말)
+
아니, 요새, 웬 비웃이 그리 비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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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얼말 주셨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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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요만밖에 안 되는 걸, 십삼 전을 줬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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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웬걸 그렇게 비싸게 주구 사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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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서울, 경기방언과 현대문학 (한성우, 2011)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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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생패매기로 모르는 터 / 이 사품에 / 널치가 되어 / 핀둥이를 준다 / 흐리마리하였다 / 왜집진 소리 / 머궁은 물론 / 외양과 낫세 / 씨양이질 / 드거리 / 자볼기 / 시룽대는 / 알찐대고 / 새룽거리는 / 야죽거린다 / 엇전둥해서 / 빗슬하고 / 돌쳐서 / 앙들리뜨리다 / 불죄질으게 / 피천샐립 / 배송을 내다 / 시퉁대다 / 허청나오다 / 뒤발하다 / 째끗하다 / 해웃값 / 조비비듯 / 감칠 듯 바당기다 / 시퉁대다 / 도거리로 / 발갯것 / 납실거리는 / 꼭두시전 / 씩둑꺽둑하다가 / 무리꾸럭 / 길치로 / 앙그러진 / 부덩부덩 쓰는 / 연신이 잦다 / 씨근발딱하는 아내의 얼굴 / 도지개를 틀면서
 
  
 +
<html>
 +
  <h6> SNL 경기방언 패러디 </h6>
 +
  <iframe width="515" height="290" src="https://www.youtube.com/embed/ICqYhafs2Vs" title="snl 90년대 서울사투리 쓰는 부잣집 여대생 김아영 이수지 건축학개론 패러디"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
 +
  </i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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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
<br/>
  
SNL 서울사투리 (링크 첨부)
 
  
 
==각주==
 
==각주==
 
<references/>
 
<references/>

2025년 6월 24일 (화) 00:08 기준 최신판

개요

경기 방언 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 [1] 이다.

우리 오라버니가 시방꺼정 살아 기셔요. 옛날엔 한 집이서 살었거든. [2]
아이고, 저런 망헐 놈, 야 이놈아. 니 동생이 더우 먹어서 헐떡거리고 댕기먼 머이 그렇게 좋겄냐? [3]




지역적 특성

경기 방언 서북부, 북부, 동북부, 동부, 동남부, 중남부의 하위 방언권으로 나뉜다. [4]

남쪽으로 충청도와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남부 방언은 충청 방언과 비슷한 특징을 띤다.

북부 방언의 겨우 서울말과 비슷하며, 경기도에 속하는 도서 지방은 내륙 방언과 또다른 특징을 보인다.


경기 방언은 중앙어로서의 지위도 함께 가지기 때문에, 한국어의 공통적인 특정이 아닌 경기 방언만의 특징을 말하기는 힘들다. [5]

또한, 농촌과 도시가 혼재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지역 방언학처럼 농촌의 노년층 제보자를 언어공동체의 대표자로 선정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6]




언어적 특성

[7]


음운

공통어와 동일한 10모음 체계[8]를 갖지만, 최근에는 가 이중모음으로 나타나는 8모음 체계로 변화하고 있다.

도시의 특성상 모음체계의 변화가 빠르게 발생하여, 가 합쳐지는 7모음 체계로 나타나기도 한다.


단어의 의미 구별에 자음과 모음 외에도 소리의 장단을 사용한다.
ex) '말씀'을 [말:씀]으로 발음 [9]

이때, 길게 발음되는 중설모음이 고모음화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ㅔ, ㅚ, ㅓ, ㅗ'가 각각 'ㅣ, ㅟ, ㅡ, ㅜ'로 변화한다.
ex) [예:쁘다] → [이쁘다] / [저:희] → [즈희] / [애:] → [아] / [거:지] → [그지] [10]


경기 방언에서 주로 나타나는 음운적 특징으로는 움라우트 현상[11] 등이 있다.

자음군단순화, 구개음화, 'ㅣ'모음 역행동화, 고모음화, 비원순모음화 등은 경기 방언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문법

경기 방언의 특징적인 어미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 상대경어법: -하우[12], -하네
  • 종결어미: -련
  • 부드러운 명령 혹은 간청: -지요/지유
  • 부드러운 명령: -게나

이외에도 '-(으)믄/먼', '-(으)니깐/니깐드루', '-어설라무니', '-거덩(거든)', '-(어)유', '-겄/갔-' 등의 어미가 사용된다.


지역적 특징 때문에 충청 지역[13]평안/황해 지역[14]의 표현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경기 방언 특유의 불규칙용언 활용도 관찰된다.

언어 공통어 경기 방언
ㅂ'불규칙용언 (굽다) 굽따, 구우니, 구워 굳따, 구:니, 궈
르'불규칙용언 (다르다) 다르고, 다르니, 달라 달르구, 달르니, 달러
ㄷ'불규칙용언 (싣다) 싣고[싣꼬] 실꾸, 실쿠

[15]


어휘

귀지, 소꿉질, 부추, 오이, 서랍, 진딧물, 볍씨 등 표준어와 같은 어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징적인 어휘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가축하다 - 물품, 몸 따위를 알뜰히 매만져서 잘 간직하거나 거두다
그렇다 - 맞다 ('틀리다'의 반대말)
내훑다 - 도망가다
달귀 - 마구 쏟아지는 비
망핳다 - 나쁘다 ('좋다'의 반대말)
무허다 - 자손이 끊기다
바람치다 - 바람 피우다
장난놀다 - 장난치다
타내다 - 남의 잘못이나 결함을 드러내어 탓하다
할경하다 - 남을 업신여기다, 남의 떳떳하지 못한 부분을 폭로하다 




매체에서의 등장

특정 지역의 토박이 화자인 작가는 본인들의 방언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데, 수도에 가까운 경기 방언 화자는 특히 그러한 특징이 두드러진다.

때문에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경기 방언은 현재의 것보다는 1900년대의 경기 방언을 과장하여 표현한 것이 대부분이다.


  • 김유선, <용인전상서>
아녀, 바람 잡는 남정네 생각 안혀, 참말여, 성님
엄니는 맨날 나만 보고 민충이, 민충이 하며
싸래기 밥만 먹었니, 성질머리하능거 하구는
부어터져서는, 연실 입이 댓발이네
(후략)


  • 한무숙, <생인손> (1987)
언년이라고 불렸사와요.
종놈은 장끼 범이 개똥이 바위 따위루 불리굽시구요.
마구 죽어 내다 버렸습지요.
정씨 댁은 후헌 댁이었사와요.


  • 박태원, <천변풍경> (1938)
아니, 요새, 웬 비웃이 그리 비싸우?
아니, 얼말 주셨게요?
글쎄, 요만밖에 안 되는 걸, 십삼 전을 줬구료.
그, 웬걸 그렇게 비싸게 주구 사셨에요?

[16]


SNL 경기방언 패러디



각주

  1.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우리 오라버니가 아직까지 살아 계세요. 옛날에는 한 집에서 살았거든.
  3. 아이고, 저런 망할 놈, 야, 이놈아. 네 동생이 더위 먹어서 헐떡거리고 다니면 무엇이 그렇게 좋겠니? (최명희, <혼불>)
  4. 참고: 경기도의 방언 구획-등어선속을 이용한 첫 체계적 시도- (김한별, 2023)
  5. 참고: 경기도 방언의 특징 (박보연, 2023)
  6. 참고: 경기도의 방언 구획-등어선속을 이용한 첫 체계적 시도- (김한별, 2023)
  7. 참고: 경기도 방언의 특징 (박보연, 2023)
  8. ㅣ, ㅔ, ㅐ, ㅟ, ㅚ, ㅡ, ㅓ, ㅏ, ㅜ, ㅗ
  9. https://youtube/RjIi8f9nKuE?si=Qe0TdwaiqFMgagDZ
  10. https://youtube/RjIi8f9nKuE?si=Qe0TdwaiqFMgagDZ
  11. 선행음절의 모음이 후행음절의 전설모음에 의하여 전설모음으로 동화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2. '3인칭 대명사 '자개'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13. ex) 좋겄다
  14. ex) 가갔다
  15. 위 표에는 용언 활용의 표기가 아닌 발음을 기재함
  16. 서울, 경기방언과 현대문학 (한성우,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