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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수탈이 극에 달하던 당시 억압 당한 우리 민족의 내적 자아와 자유를 향한 염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해석된다.
 
일제의 수탈이 극에 달하던 당시 억압 당한 우리 민족의 내적 자아와 자유를 향한 염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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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일 (화) 20:58 기준 최신판

말, 이육사

이육사말.jpg

전문

이활
흣트러진 갈기
후즈군한 눈
밤송이 같은 털
오! 먼 길에 지친 말
채찍에 지친 말이여!


수굿한 목통
축 처진 꼬리
서리에 번쩍이는 네 굽
오! 구름을 헷치려는 말
새해에 소리칠 흰 말이여!

의의

<말>은 세상에 발표된 이육사의 첫번째 시다.

1930년 1월 3일, <말>은 이육사의 또 다른 필명인 이활(李活)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일보에 실리게 되었다.

내용을 보면, 1연에서 ‘힘겹고 고달픔에 지친 말'이 2연에서는 ‘도약을 준비하는 늠름한 말'로 표현되어 현실 극복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의지와 신념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제의 수탈이 극에 달하던 당시 억압 당한 우리 민족의 내적 자아와 자유를 향한 염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