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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동여도의 정보가 추가된 병풍 형태의 지도이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동여도의 정보가 추가된 병풍 형태의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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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으로 찍어내는 형태의 지도이며, 22개의 조각으로 구성돼 병풍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전체를 펼치면 그 크기가 가로 4m×세로 7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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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으로 찍어내는 형태의 지도이며, 대동여지도 형태의 22첩과 동여도의 특징을 따른 목록 1첩으로 총 23첩으로 구성되 병풍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전체를 펼치면 그 크기가 가로 4m×세로 7m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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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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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유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조선 국경에 위치한 백두산정계비와 주요 군사시설 간 거리가 표기돼 있고 울릉도 일대가 묘사된 14첩에는 울릉도행 배가 떠나는 위치가 적혀 있는 등의 특징을 볼 때 무역상인 등이 사용하였고 이 과정에서 [[일본(JAPAN)]]으로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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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 과정====
  
『양봉요지』출간 직후 독일로 보내진 원본들 중 일부를 독일 뷔르츠부르크(Würzburg) 인근 뮌스터슈바르자흐(Abtei Münsterschwarzach) 수도원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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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를 소장하고 있던 일본인이 매도 의사를 밝히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022년 7월 일본의 한 고서점이 이 대동여지도를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자료 검토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복권기금으로 지도를 구입하였다.
  
===='''환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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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중요성====
  
2014년, 왜관수도원 소속 독일인 선교사 바르톨로메오 헨네켄(한국명 현익현, Bartholomaeus Henneken) 신부가 『양봉요지』를 독일의 뮌스터슈바르자흐(Abtei Münsterschwarzach)수도원 도서관에서 찾아냈다. 이후 책의 환수에 대해 두 수도원간에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왜관수도원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칠곡군의 협업을 통해 영구대여 방식으로 돌려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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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ref>현 국가유산청</ref>은 지도에 대해 “대동여지도와 동여도를 합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선의 지도 제작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연구 자료”라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화된 형태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의미와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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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에 참여한 복권 기금은 이미 다양한 공익 활동에 참여해 왔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대동여지도 환수 과정에 복권 기금이 참여한 것은 화제성이 높은 문화유산을 통해 복권 기금의 공익 활동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향후 복권 기금과 문화유산 환수 사업의 협력에 탄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 지도에 대해 “대동여지도와 동여도를 합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선의 지도 제작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연구 자료”라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화된 형태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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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cc3333">환수 후의 활용과 보존</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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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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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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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불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환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소장,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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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연구====
  
===='''전시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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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환수 받은 문화유산인 만큼 여전히 전문가들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환수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칠곡군이 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2015년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현대어 해제본과 복사본을 함께 묶어 출판하였다. 환수 후 2018년에는 3월 칠곡군이 개관한 꿀벌나라 테마공원에서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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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3년 5월16일부터 6월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공개전을 개최하여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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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cc3333">관련 에피소드</font>===
 
===<font color="#cc3333">관련 에피소드</font>===
  
===='''칠곡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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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지도====
환수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칠곡군은 우리나라 유일의 양봉 특구<ref>이 점이 칠곡군 지자체가 양봉요지 환수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ref>이고 아카시아 나무 최대 군락지로 매년 양봉 관련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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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는 평생을 지도 제작에 매달렸다. 가장 잘 알려진 <대동여지도> 외에도 <동여도>, <청구도>, <수선전도>, <지구전후도> 등의 지도를 제작했으며, 이 중 다수가 보물<ref>대한민국의 보물: 유형문화유산 중에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큰 것을 문화유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가 지정하는 것이며 국보 다음 가는 격을 가진다.</ref>로 지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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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cc3333">참고 문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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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6_202303310005212312 YTN, 2023, 「지리 정보 적힌 희귀 대동여지도 일본에서 환수..."지도의 머리는 동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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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han.co.kr/article/202303300905001 경향신문, 2023, 「김정호의 새 ‘대동여지도’ 일본서 환수…‘동여도’ 정보 추가한 최초 지도로 “보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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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0516_0002304271&cID=10701&pID=10700 뉴시스, 2023,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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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cc3333">외부 링크</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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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hs.go.kr/main.html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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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verseaschf.or.kr/okchf/index.do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과거에 왜관이 위치하여 일본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뿐만 아니라, 독일 계열 수도원인 성 베네딕토 왜관 수도원의 영향으로 독일 문화<ref>칠곡군이 독일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로는 분도 소시지가 있는데, 20세기 초 독일에서 온 선교사들이 먹던 소시지가 이제는 칠곡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이 되었다.</ref>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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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gung.go.kr/gogung/main/main.do 국립고궁박물관]
  
===='''바르톨로메오 헨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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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kgwon.go.kr/main.do 복권위원회]
환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왜관수도원 소속 독일인 선교사 바르톨로메오 헨네켄은 양봉요지에 대한 조사와 환수를 위해 휴가 기간까지 이용해가며 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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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푸루리]]

2024년 12월 21일 (토) 00:49 기준 최신판

기본정보

대동여지도

환수일자 2022.07
환수주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복권기금
환수경로 구입 (일본)
제작시기 조선시대
형태 지도
현 소장처 국립고궁박물관[1]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동여도의 정보가 추가된 병풍 형태의 지도이다.



외관

형태

목판으로 찍어내는 형태의 지도이며, 대동여지도 형태의 22첩과 동여도의 특징을 따른 목록 1첩으로 총 23첩으로 구성되 병풍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전체를 펼치면 그 크기가 가로 4m×세로 7m다.

내용

이 대동여지도 판본의 가장 큰 특징은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동여도의 지리 정보를 필사했다는 것이다. 목판 지도인 대동여지도와는 달리, 동여도는 손으로 그린 지도이기 때문에 동여도에는 당시의 교통로, 군사 시설 등의 지리 정보와 1만8000개의 지명이 담겨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즉 대동여지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도로 추정된다. 다만 필체가 김정호와 다르고 인물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없어 이 지도가 만들어진 시기와 필사한 인물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딱 4부만 발행된 동여도의 내용을 입수할 수 있었던 고위층 인물이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과 환수 스토리

유출 경위

정확한 유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조선 국경에 위치한 백두산정계비와 주요 군사시설 간 거리가 표기돼 있고 울릉도 일대가 묘사된 14첩에는 울릉도행 배가 떠나는 위치가 적혀 있는 등의 특징을 볼 때 무역상인 등이 사용하였고 이 과정에서 일본(JAPAN)으로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환수 과정

이 지도를 소장하고 있던 일본인이 매도 의사를 밝히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022년 7월 일본의 한 고서점이 이 대동여지도를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자료 검토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복권기금으로 지도를 구입하였다.

의미와 중요성

문화재청[2]은 이 지도에 대해 “대동여지도와 동여도를 합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선의 지도 제작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연구 자료”라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화된 형태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환수에 참여한 복권 기금은 이미 다양한 공익 활동에 참여해 왔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대동여지도 환수 과정에 복권 기금이 참여한 것은 화제성이 높은 문화유산을 통해 복권 기금의 공익 활동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향후 복권 기금과 문화유산 환수 사업의 협력에 탄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환수 후의 활용과 보존

보존

국립고궁박불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전시와 연구

최근에 환수 받은 문화유산인 만큼 여전히 전문가들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3년 5월16일부터 6월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공개전을 개최하여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관련 에피소드

김정호의 지도

김정호는 평생을 지도 제작에 매달렸다. 가장 잘 알려진 <대동여지도> 외에도 <동여도>, <청구도>, <수선전도>, <지구전후도> 등의 지도를 제작했으며, 이 중 다수가 보물[3]로 지정되어있다.



참고 문서

YTN, 2023, 「지리 정보 적힌 희귀 대동여지도 일본에서 환수..."지도의 머리는 동여도"」

경향신문, 2023, 「김정호의 새 ‘대동여지도’ 일본서 환수…‘동여도’ 정보 추가한 최초 지도로 “보물급”」

뉴시스, 2023,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 전시」



외부 링크

국가유산청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국립고궁박물관

복권위원회



  1. 국가유산청 소속의 국립 박물관
  2. 현 국가유산청
  3. 대한민국의 보물: 유형문화유산 중에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큰 것을 문화유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가 지정하는 것이며 국보 다음 가는 격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