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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변 실패 결과 참여자들에게는 적몰가산<ref>중죄인의 재산을 몰수하고 가족까지 벌하는 일</ref>, 파가저택<ref>큰 죄를 지은 사람의 집을 헐어 버리고 그 자리에 못을 만드는 일</ref>의 형이 집행되었고 부모, 형제, 처자에게도 연좌법이 적용되었다. 개화에 대한 인식은 위축되어 수구파가 다시 반동하였다. 청은 조선의 내정에 대한 간섭을 더욱 심화하였다. | 정변 실패 결과 참여자들에게는 적몰가산<ref>중죄인의 재산을 몰수하고 가족까지 벌하는 일</ref>, 파가저택<ref>큰 죄를 지은 사람의 집을 헐어 버리고 그 자리에 못을 만드는 일</ref>의 형이 집행되었고 부모, 형제, 처자에게도 연좌법이 적용되었다. 개화에 대한 인식은 위축되어 수구파가 다시 반동하였다. 청은 조선의 내정에 대한 간섭을 더욱 심화하였다. | ||
2023년 12월 9일 (토) 17:28 기준 최신판
개요
1884년(갑신년) 음력 10월 17일(양력 12월 14일) 김옥균을 중심으로 한 급진개화파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과 서구식 근대화를 목표로 일본의 지원을 받아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에서 일으킨 정변이다. 하지만 청군의 개입과 민중의 지지를 얻지 못한 이유로 삼일천하로 실패하고 정변을 주도한 급진개화파는 일본으로 망명한다.
배경
임오군란이 발생했을 때 청은 군대를 파견하여 이를 진압한다. 이후 흥선대원군을 인질로 데려가고 조선의 내정에 깊이 관여한다. 당시 조선의 근대화는 민씨 일족(온건개화파) 의 주도 하에 청나라를 모방하여 서양의 과학기술만 수용하고 정신은 유지하는 동도서기를 지향하였다. 반면 급진개화파는 서양의 기술과 정신을 모두 수용하고 청나라로부터 독립하여 완전한 자주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고종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한 급진개화파와 민씨 일족은 대립하였다.
전개
1884년 청이 프랑스와 전쟁을 하며 조선 주둔군의 일부를 철수시키자 급진개화파는 이를 기회로 여겨 일본과 손을 잡는다. 10월 17일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에서 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다. 이 과정에서 급진개화파와 대립하는 세력들은 살해당하였고 민영익 또한 전신에 자상을 입지만 묄렌도르프에 의해 구조된다. 급진개화파는 정변 이튿날 정강 14조와 내각 개편을 발표한다. 하지만 10월 19일 청이 정변을 진압할 군대를 파견하자 청군의 공격을 받은 일본군은 철수한다. 개화 추진 과정에 일본인이 포함되는 것에 일본의 침략과 연계하여 이해한 민중은 10월 20일 일본공사관을 향해 돌을 던지고 방화를 한다. 결국 정변은 삼일천하로 10월 19일 끝나고 정변을 일으킨 주요 급진개화파 김옥균 등 9명은 일본으로 망명한다.
결과
정변 실패 결과 참여자들에게는 적몰가산[1], 파가저택[2]의 형이 집행되었고 부모, 형제, 처자에게도 연좌법이 적용되었다. 개화에 대한 인식은 위축되어 수구파가 다시 반동하였다. 청은 조선의 내정에 대한 간섭을 더욱 심화하였다.
민영익은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에 복수하기 위해 자객을 보내기도 한다.
요약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