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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는 1943년 만주 신경에서 태어났으며, 1956년에 경복중학교에 입학했다. 서울에서 성장하여 동국대의 철학과에서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문학 재능이 있어 고등학교에 다니던 1962년 '입석부근'으로 등단했다. 그러나 황석영 작가는 어린 시절 6.25전쟁을 경험했다. 공사판과 오징어잡이배에서 일하기도 했고,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그의 문학 작품의 중요한 밑걸음이 되어 작품 세계의 자양분으로 이어졌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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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background:#ffcccc">황석영 작가</span>는 1943년 만주 신경에서 태어났으며, 1956년에 경복중학교에 입학했다. 서울에서 성장하여 동국대의 철학과에서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문학 재능이 있어 고등학교에 다니던 1962년 '입석부근'으로 등단했다. 그러나 황석영 작가는 어린 시절 6.25전쟁을 경험했다. 공사판과 오징어잡이배에서 일하기도 했고,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그의 문학 작품의 중요한 밑걸음이 되어 작품 세계의 자양분으로 이어졌다. <br/>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내용들을 작품 속에 투영하고 있다. 1971년 '객지', 1972년 '아우를 위하여'와 같은 작품들을 발표하며 한국 사회 속에서 변화로 인한 사회 하층민들의 고통과 가난을 묘사했고,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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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내용들을 작품 속에 투영하고 있다. 1971년 '객지', 1972년 '아우를 위하여'와 같은 작품들을 발표하며 한국 사회 속에서 변화로 인한 사회 하층민들의 고통과 가난을 묘사했고,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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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은 <객지>를 통하여 <span style="background:#ffcccc">일용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span>하고, 자본주의에 의한 억압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억압주체로 노동자를 부각시키고 있다. 노동자들은 억압의 대상이기 때문에 저항의 주체로 묘사되고, 따라서 변혁의지를 가진 주체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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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네들은 혜택을 못 받게 될지도 모를 텐데? 돈이 생겨, 술이 생기는가. 도대체 뭘 바라구 이런 짓을 벌이나? 덮어놓고 불평 불만을 터뜨려보자는 식이로군." <br/> "우리가 못 받으면, 뒤에 오는 사람 중 누군가 개선된 노동조건의 혜택을 받게 될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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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작품 속 동혁의 대사이다. 동혁은 자신들을 회유하려는 공장 간부에게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이득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자신이 저항을 포기하게 될 경우 세상은 달라지지 않고, 이러한 억압적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식 있는 노동자를 부각함으로써 소설 <객지>는 노동소설의 전범을 다룬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책소개===
 
===책소개===
<객지>에서는 동혁을 비롯한 노동자들이 보여주는 변혁주체로서의 각성과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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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생활의 근거지를 상실한 부랑노동자들이 객지에서 겪는 음울한 집단 생활을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객지>는 '자기 집을 멀리 떠나 임시로 있는 곳'으로 해석할 수 있다. 60, 70년대 가난한 노동자들의 집단 생활을 통하여 비참한 노동환경 속에서 처형당한 사람들의 절망과 그것을 이겨내려는 사람들의 강인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 <br/>
황석영은 <객지>를 통하여 일용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하고, 자본주의에 의한 억압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억압주체로 노동자를 부각시키고 있다. 노동자드는 억압의 대상이기 때문에 저항의 주체로 묘사되고, 따라서 변혁의지를 가진 주체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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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산업화 시대에 공업사회로 치닫는 사회의 어둠 속에서 사회의 근거지를 뽑힌 자들로, 회사나 기업체에 취직할 능력이 없어 어느 바닷가의 간척지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동혁과 대위 그리고 장씨들은 감독조의 살벌한 감시에 의해 쓸모없는 존재가 될때까지 혹독하게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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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참고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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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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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ldol2.cafe24.com/wiki/index.php/객지 한국문학과 디지털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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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00827/102667482/1 이미지 출처]
  
 
[[분류:산업화가 쏘아올린 작은 문학]]  
 
[[분류:산업화가 쏘아올린 작은 문학]]  
 
[[분류:강미서]]
 
[[분류:강미서]]

2023년 12월 12일 (화) 00:18 기준 최신판

객지.jpg

객지

작가

작가 황석영
 황석영 작가는 1943년 만주 신경에서 태어났으며, 1956년에 경복중학교에 입학했다. 서울에서 성장하여 동국대의 철학과에서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문학 재능이 있어 고등학교에 다니던 1962년 '입석부근'으로 등단했다. 그러나 황석영 작가는 어린 시절 6.25전쟁을 경험했다. 공사판과 오징어잡이배에서 일하기도 했고,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그의 문학 작품의 중요한 밑걸음이 되어 작품 세계의 자양분으로 이어졌다.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내용들을 작품 속에 투영하고 있다. 1971년 '객지', 1972년 '아우를 위하여'와 같은 작품들을 발표하며 한국 사회 속에서 변화로 인한 사회 하층민들의 고통과 가난을 묘사했고,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게된다.

저서

장편소설

  • 《장길산》(1974년~1984년)
  • 《무기의 그늘》(1985년)
  • 《오래된 정원》(2000년)
  • 《손님》(2001년)
  • 《모랫말 아이들》(2001년)
  • 《심청, 연꽃의 길》(2007년)
  • 《바리데기》(2007년)
  • 《개밥바라기별》(2008년)
  • 《강남몽》(2010년)
  • 《낯익은 세상》(2011년)
  • 《여울물 소리》(2012년)
  • 《해질 무렵》(2015년)

단편소설

  • 《객지》- 중단편전집1(창비)
  • 《삼포 가는 길》- 중단편전집2(창비)
  • 《몰개월의 새》- 중단편전집3(창비)

작품

등장인물

<등장인물>
인물 동혁 대위 장씨 벙어리 소장 감독조
특징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 쟁의 주도자. 자신의 판단을 믿고 저항을 포기하지 않음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 치밀함은 부족하나 신념을 끝까지 고수하는 인물. 오랜 부랑 노무자 생활에 저항 의지 상실한 인물. 다정하고 순진한 인물. 쟁의의 희생양이 됨. 노동자들을 회유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인물. 노동자들을 억합하는 존재. 기회주의적인 인물


<객지>에서는 동혁을 비롯한 노동자들이 보여주는 변혁주체로서의 각성과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황석영은 <객지>를 통하여 일용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하고, 자본주의에 의한 억압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억압주체로 노동자를 부각시키고 있다. 노동자들은 억압의 대상이기 때문에 저항의 주체로 묘사되고, 따라서 변혁의지를 가진 주체로 인식된다.

"어쩌면 자네들은 혜택을 못 받게 될지도 모를 텐데? 돈이 생겨, 술이 생기는가. 도대체 뭘 바라구 이런 짓을 벌이나? 덮어놓고 불평 불만을 터뜨려보자는 식이로군."
"우리가 못 받으면, 뒤에 오는 사람 중 누군가 개선된 노동조건의 혜택을 받게 될 거요."


이 말은 작품 속 동혁의 대사이다. 동혁은 자신들을 회유하려는 공장 간부에게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이득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자신이 저항을 포기하게 될 경우 세상은 달라지지 않고, 이러한 억압적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식 있는 노동자를 부각함으로써 소설 <객지>는 노동소설의 전범을 다룬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책소개

이 작품은 생활의 근거지를 상실한 부랑노동자들이 객지에서 겪는 음울한 집단 생활을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객지>는 '자기 집을 멀리 떠나 임시로 있는 곳'으로 해석할 수 있다. 60, 70년대 가난한 노동자들의 집단 생활을 통하여 비참한 노동환경 속에서 처형당한 사람들의 절망과 그것을 이겨내려는 사람들의 강인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산업화 시대에 공업사회로 치닫는 사회의 어둠 속에서 사회의 근거지를 뽑힌 자들로, 회사나 기업체에 취직할 능력이 없어 어느 바닷가의 간척지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동혁과 대위 그리고 장씨들은 감독조의 살벌한 감시에 의해 쓸모없는 존재가 될때까지 혹독하게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각주 (참고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