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철도주식회사

개요

1901년 경부선의 건설 및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된 일본계 민간 철도 회사

개설

경부철도주식회사는 1901년, 일본의 대표적 자본가인 시부사와에이이치가 경부선 건설을 위해 설립했다.

설립 배경

고종과 황실은 외세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 철도를 개통하기 위해 경부선을 포함한 몇몇 철도를 계획하였다. 하지만 자본이 부족하여 직접 이를 실행할 수 없었고, 기술 또한 부족하여 외국에 조달해야만 했다. 그 중 경부선의 부설권은 일본 정부가 1898년 조선 정부와 경부철도합동계약을 체결하며 획득하게 된다. 이의 본격적 건설을 위해 시부사와에이이치는 일본 정부의 명에 따라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한다.

경부선 완공 이후

경부선은 일본계 철도 회사인 경부철도주식회사에 의해 완공되었지만 소유는 엄연히 조선 정부에 있었다. 하지만 1906년 일본 정부는 '경부철도매수법'을 공표하여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조선 정부로부터 사들여, 경부선을 소유하기 위한 과정을 밟는다. 그 결과 1906년 7월 경부선은 통감부 소속으로 재편되었다.

경인철도합자회사와의 관계

경인철도합자회사는 1899년 경인선을 완공하고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해당 회사의 사장인 시부사와에이이치가 경부철도주식회사 또한 설립하였다. 그리고 경부철도주식회사의 체계가 확립됨에 따라 경인철도합자회사를 경부철도주식회사에 흡수 개편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