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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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span="2" style="background:#900020; color:#ffffff; font-size:150%; text-align:center;" |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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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span="2" style="text-align:center;" | [[파일: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jpg|200픽셀]]<ref>출처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3580</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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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width:80px; text-align:center;" |'''장르''' || 중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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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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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1977년 여름호에 실린 중편소설이다. 대학을 나온 사람이지만 계속해서 주변부로 소외되는 삶을 살아 온 한 남자의 행방불명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
 
===작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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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길(尹興吉). 1942년 12월 14일 출생. 1968년 <회색 면류관의 계절>로 등단하였다.1983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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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으로는 <완장>,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장마>, <양>, <황혼의 집>,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 등이 있다.
 
==줄거리==
 
==줄거리==
==작품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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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인 ‘나’는 경기도 성남에 자리한 고등학교의 교사로서 성남의 주택가에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다. 월급만으로는 부족해 집안 살림에 보태 볼 생각으로 방 하나를 세놓게 되었는데 그 방에 세든 사람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권 씨의 가족이다. 아내와 두 명의 아이 그리고 아내의 뱃속에 든 아이까지 모두 네 명의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인 권 씨는 대학을 나와 한때는 출판사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바닥까지 떨어지고 만 불행한 사람이다.
[[분류: 6,70년대 산업화와 한국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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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장만하려고 철거민 입주권을 구해 광주 대단지에 땅을 분양받았으나 그 땅에 자기 집을 지어 올리기는커녕, ‘광주대단지사건’의 주동자로 몰려 감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그런 그에게 특이한 버릇이 있는데 자신이 가진 여러 켤레의 구두를 아주 소중하게 여겨서 언제나 공 들여 닦아 신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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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권 씨의 아내가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한 권 씨는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나’는 거절한다. “그렇다. 끼니조차 감당 못 하는 주제에 막벌이 아니면 어쩌다 간간이 얻어걸리는 출판사 싸구려 번역일 가지고 어느 해에 빚을 갚을 것인가. 책임이 따르는 동정은 피하는 게 상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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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왕 피할 바엔 저쪽에서 감히 두말을 못 하도록 야멸치게 굴 필요가 있었다.”라는 생각에 이끌려 권 씨의 절박한 처지를 돌보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권 씨의 아내가 수술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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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을 모르고 집을 나갔던 권 씨는 그날 밤 칼을 들고 ‘나’의 방에 들어왔으나 ‘나’에게 자신의 정체가 알려지자 “그 따위 이웃은 없다는 걸 난 똑똑히 봤어!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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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나’는 권 씨가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던 아홉 켤레의 구두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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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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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나온 사람이지만 계속해서 주변부로 소외되는 삶을 살아온 한 남자의 행방불명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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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광주대단지사건’이라는 큰 사건을 간접적으로 다룬 것으로 작가의 현실비판적인 성향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등장인물의 자기반성을 통해 드러나는 윤흥길 문학의 윤리적 특성, 자존심을 지키고자 애쓰는 주인공을 통해 드러나는 윤흥길 소설 주인공의 일반적인 특성 하나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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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작품은 <직선과 곡선>, <날개 또는 수갑>, <창백한 중년>과 함께 연작을 이루는 중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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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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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수능 B형에 출제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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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윤흥길(尹興吉)의 작품 중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는 2022학년도 수능에 출제되기도 하였다. <del>([[하입보이😎]]는 해당 시험을 보고 다음 해에 반수를 하였다.)</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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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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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130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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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산업화가 쏘아올린 작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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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하입보이😎]]

2023년 12월 10일 (일) 20:01 기준 최신판


개요

『창작과 비평』 1977년 여름호에 실린 중편소설이다. 대학을 나온 사람이지만 계속해서 주변부로 소외되는 삶을 살아 온 한 남자의 행방불명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

윤흥길(尹興吉). 1942년 12월 14일 출생. 1968년 <회색 면류관의 계절>로 등단하였다.1983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완장>,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장마>, <양>, <황혼의 집>,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 등이 있다.

줄거리

화자인 ‘나’는 경기도 성남에 자리한 고등학교의 교사로서 성남의 주택가에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다. 월급만으로는 부족해 집안 살림에 보태 볼 생각으로 방 하나를 세놓게 되었는데 그 방에 세든 사람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권 씨의 가족이다. 아내와 두 명의 아이 그리고 아내의 뱃속에 든 아이까지 모두 네 명의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인 권 씨는 대학을 나와 한때는 출판사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바닥까지 떨어지고 만 불행한 사람이다.

집을 장만하려고 철거민 입주권을 구해 광주 대단지에 땅을 분양받았으나 그 땅에 자기 집을 지어 올리기는커녕, ‘광주대단지사건’의 주동자로 몰려 감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그런 그에게 특이한 버릇이 있는데 자신이 가진 여러 켤레의 구두를 아주 소중하게 여겨서 언제나 공 들여 닦아 신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권 씨의 아내가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한 권 씨는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나’는 거절한다. “그렇다. 끼니조차 감당 못 하는 주제에 막벌이 아니면 어쩌다 간간이 얻어걸리는 출판사 싸구려 번역일 가지고 어느 해에 빚을 갚을 것인가. 책임이 따르는 동정은 피하는 게 상책이었다.

그리고 기왕 피할 바엔 저쪽에서 감히 두말을 못 하도록 야멸치게 굴 필요가 있었다.”라는 생각에 이끌려 권 씨의 절박한 처지를 돌보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권 씨의 아내가 수술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집을 나갔던 권 씨는 그날 밤 칼을 들고 ‘나’의 방에 들어왔으나 ‘나’에게 자신의 정체가 알려지자 “그 따위 이웃은 없다는 걸 난 똑똑히 봤어!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다음 날 아침 ‘나’는 권 씨가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던 아홉 켤레의 구두를 발견한다.

특징&평가

대학을 나온 사람이지만 계속해서 주변부로 소외되는 삶을 살아온 한 남자의 행방불명을 다룬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광주대단지사건’이라는 큰 사건을 간접적으로 다룬 것으로 작가의 현실비판적인 성향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등장인물의 자기반성을 통해 드러나는 윤흥길 문학의 윤리적 특성, 자존심을 지키고자 애쓰는 주인공을 통해 드러나는 윤흥길 소설 주인공의 일반적인 특성 하나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직선과 곡선>, <날개 또는 수갑>, <창백한 중년>과 함께 연작을 이루는 중편소설이다.

여담

2016학년도 대수능 B형에 출제된 작품이다.

작가인 윤흥길(尹興吉)의 작품 중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는 2022학년도 수능에 출제되기도 하였다. (하입보이😎는 해당 시험을 보고 다음 해에 반수를 하였다.)

참고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