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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후의 농촌현실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근대화의 주체인 농민을 소외시킨 농촌근대화정책의 허구성과 추곡수매의 비리 등을 폭로하는 가운데 옛날과는 엄청나게 달라진 농촌의 실정을 깨닫고, 점차 현실감각을 되찾아가며 자신들의 권리 의식에 눈떠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 1970년대 이후의 농촌현실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근대화의 주체인 농민을 소외시킨 농촌근대화정책의 허구성과 추곡수매의 비리 등을 폭로하는 가운데 옛날과는 엄청나게 달라진 농촌의 실정을 깨닫고, 점차 현실감각을 되찾아가며 자신들의 권리 의식에 눈떠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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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년대 농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우리 동네' 연작은 농촌에까지 번진 망년회, 농촌 부녀자들의 무분별한 관광 여행, 변칙적으로 운영되는 농협의 실상, 조미료 중독, 농촌 가정의 도박 풍조, 농약 공해로 파괴되는 농촌의 생태계,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덕 고리채, 농촌 근대화 정책의 허구성, 추곡 수매의 비리 등 농촌 사람들의 언어와 현실의 풍속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작가가 실제로 경기도 인근의 농촌 마을에 살면서 겪은 일이라 실제 농촌의 구석구석을 엿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넘치는 작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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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산업화가 쏘아올린 작은 문학]] | ||
+ | [[분류:잔망루피]] |
2023년 12월 9일 (토) 20:42 기준 최신판
개요
1977~1981년에 걸쳐 발표된 이문구의 연작소설이다.
줄거리
산업화로 인해 빚어진 농민들간의 갈등과 산업화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리동네 김씨, 이씨, 정씨, 황씨, 최씨의 다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전통적인 농촌 사회가 파괴되어 가는 현실을 풍자적으로 표현하였다. 농촌과 1970년대의 산업화 과정에서 빚어진 농촌의 소외문제와 농민들의 갈등, 전통적 질서의 해체과정 등을 그려냈다.
우리 동네 김씨
민방위교육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김 씨는 가뭄이 들자 남의 저수지 물을 양수기로 퍼 올리다가 한전 직원과 저수지 감시원에게 동시에 들켜 곤경에 빠진다. 그런데 사태는 의외로 반전되어 한전 직원과 저수지 감시원의 싸움으로 번졌다가 민방위교육이 열리는 바람에 흐지부지된다. 김씨는 민방위교육장에서도 생각 없이 부면장의 말에 사사건건 토를 달아 교육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린다.
우리 동네 이씨
농촌에까지 번진 망년회의 실태와 농촌부녀자들의 관광여행, 변칙적으로 운영되는 농협의 실상, 농촌가정의 도박풍조 등을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다.
우리 동네 최씨
소작농인 최 씨를 통해 토지소유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는 한편, 도시인들의 사냥공해와 농민자녀들이 관련된 노사문제를 다루었다. 최 씨의 맏딸과 친구 영순의 이야기를 통해서 공장노동자의 문제가 농민의 삶과도 직결된 문제임을 이야기한다.
우리 동네 황씨
심각한 농약공해로 파괴되어 가는 농촌의 생태계와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덕 고리채, 농민 위에 군림하는 관료, 부재지주의 증가, 농협을 악용하는 모리배 등 온갖 수탈로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농촌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다루었다.
우리 동네 정씨
1970년대 이후의 농촌현실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근대화의 주체인 농민을 소외시킨 농촌근대화정책의 허구성과 추곡수매의 비리 등을 폭로하는 가운데 옛날과는 엄청나게 달라진 농촌의 실정을 깨닫고, 점차 현실감각을 되찾아가며 자신들의 권리 의식에 눈떠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특징[1]
1970년대 농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우리 동네' 연작은 농촌에까지 번진 망년회, 농촌 부녀자들의 무분별한 관광 여행, 변칙적으로 운영되는 농협의 실상, 조미료 중독, 농촌 가정의 도박 풍조, 농약 공해로 파괴되는 농촌의 생태계,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덕 고리채, 농촌 근대화 정책의 허구성, 추곡 수매의 비리 등 농촌 사람들의 언어와 현실의 풍속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작가가 실제로 경기도 인근의 농촌 마을에 살면서 겪은 일이라 실제 농촌의 구석구석을 엿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넘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