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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주간서울]]"에 '작고 시인들의 미발표 유고집'으로 간행된 [[이육사]] 시인의 '잃어진 고향'이라는 작품을 설명하는 페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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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주간서울]]』에 '작고 시인들의 미발표 유고집'으로 간행된 [[이육사]] 시인의 '잃어진 고향'이라는 작품을 설명하는 페이지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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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6일 (수) 13:19 판

개요

1949년 『주간서울』에 '작고 시인들의 미발표 유고집'으로 간행된 이육사 시인의 '잃어진 고향'이라는 작품을 설명하는 페이지이다.

본문

제비야
너도 고향(故鄕)이 있느냐

그래도 강남(江南)을 간다니
저노픈 재우에 힌 구름 한쪼각

제깃에 무드면
두날개가 촉촉이 젓겠구나

가다가 푸른숲우를 지나거든
홧홧한 네 가슴을 식혀나가렴

불행(不幸)이 사막(沙漠)에 떠러져 타죽어도
아이서려야 않겠지

그야 한떼 나라도 홀로 높고 빨라
어느때나 외로운 넋이였거니

그곳에 푸른하늘이 열리면
엇저면 네새고장도 될법하이.

주제

고향을 찾아 떠나는 제비와 대비되는 자신의 처지와 심정을 드러내며, 고향으로 가지 못하는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새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힌다.

해설

  • 1연

화자가 고향이 있음을 묻는 대상인 제비는 시인이 자신의 처지를 빗댄 존재라고 볼 수 있다. 화자는 제비처럼 고향이 있음에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암울한 심정을 드러내고자 한다. 여기서 고향은 화자의 개인적인 고향, 혹은 잃어버린 꿈, 조국과 민족으로 해석될 수 있다.

  • 2연


  • 3연
  • 4연
  • 5연
  • 6연
  • 7연

배경

의의

뒤늦게 발견된 해당 작품은 작품 속 심상이 선명하며, 시적 긴장감과 짜임새를 갖춘 훌륭한 시라고 평가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높은 가치를 지닌 해당 작품이 이육사 시인의 시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