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OST의 변천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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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독재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정권이 민심을 사기 위해 여러 문화 산업들을 적극적으로 펼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컬러 TV가 들어오고 스포츠 산업이 시작되는 등 다양한 문화적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음악 산업의 경우 주류와 비주류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고 여러 인디 가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당시에 대학가요제가 들어오며 현재의 오디션 개념이 정착하였다. | 군부독재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정권이 민심을 사기 위해 여러 문화 산업들을 적극적으로 펼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컬러 TV가 들어오고 스포츠 산업이 시작되는 등 다양한 문화적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음악 산업의 경우 주류와 비주류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고 여러 인디 가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당시에 대학가요제가 들어오며 현재의 오디션 개념이 정착하였다. | ||
*사랑이 꽃피는 나무 | *사랑이 꽃피는 나무 | ||
− | 1980년대 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자 캠퍼스 드라마의 시초라고 불리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가 방영되며 OST와 함께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최수종 등 여러 스타들이 새롭게 등용되었고 이 OST는 아직까지 날이 추워지면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이다. | + | 1980년대 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자 캠퍼스 드라마의 시초라고 불리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가 방영되며 OST와 함께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최수종 등 여러 스타들이 새롭게 등용되었고 이 OST는 아직까지 날이 추워지면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이다. |
*시네마천국 | *시네마천국 | ||
시네마천국의 OST를 담당한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화 음악의 거장들 중 하나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LOVE THEME'''이라는 영화보다 더 유명한 OST를 만들게 되었다. 이 음악은 이후 국내 OST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쳐 1990년대부터 한국이 활발한 드라마 OST를 제작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 시네마천국의 OST를 담당한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화 음악의 거장들 중 하나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LOVE THEME'''이라는 영화보다 더 유명한 OST를 만들게 되었다. 이 음악은 이후 국내 OST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쳐 1990년대부터 한국이 활발한 드라마 OST를 제작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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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속 클라이막스 장면에 삽입되거나 엔딩 부분에 흘러나오는 '''오나라'''등은 중국어로 번안해서 확산되었으며 중국 가수들이 발매를 하기도 하였다. 대장금 OST들은 국악적인 요소와 팝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섞어 최고의 OST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탈리아 팝페가 가수 '''알렉산드로 사피나'''가 삽입곡 '''허망연'''을 영어와 한국어로 불렀고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아 필 모니'''는 북, 꽹가리, 철현금, 대금 등의 악기 연주의 조화로 한국적인 느낌을 불어넣어주었다. 대표곡인 '''오나라''' 역시 한국 특유의 정서가 반영되어있으며 한국의 고어를 적절히 노래에 섞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 대장금 속 클라이막스 장면에 삽입되거나 엔딩 부분에 흘러나오는 '''오나라'''등은 중국어로 번안해서 확산되었으며 중국 가수들이 발매를 하기도 하였다. 대장금 OST들은 국악적인 요소와 팝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섞어 최고의 OST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탈리아 팝페가 가수 '''알렉산드로 사피나'''가 삽입곡 '''허망연'''을 영어와 한국어로 불렀고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아 필 모니'''는 북, 꽹가리, 철현금, 대금 등의 악기 연주의 조화로 한국적인 느낌을 불어넣어주었다. 대표곡인 '''오나라''' 역시 한국 특유의 정서가 반영되어있으며 한국의 고어를 적절히 노래에 섞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 ||
==2010년대== | ==2010년대== | ||
− | + | ==2010년대의 음악 시장== | |
− | + | 2010년대는 케이팝이 어느 음악보다도 주류였던 시기이다. 2010년대 초반 다양한 그룹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케이팝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케이팝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던 분기점이기도 하였다. 또한 '''태양의 후예'''나 '''응답하라 1988'''등 다양한 드라마 내의 OST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쇼미더머니'''의 성공으로 인한 힙합의 대중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헤이즈,백예린 등 다양한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눈에 띌 정도로, 2010년대는 케이팝을 주류로한 다양한 음악 컨텐츠가 인기를 얻었다. | |
+ | *태양의 후예 | ||
+ | 2016년 방영된 태양의 후예는 많은 패러디를 남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자연스럽게 태양의 후예에서 나온 OST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016년 연간 차트에서 다비치의 '''이 사랑'''이 5위,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 8위, 윤미래의 '''Always'''가 19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 ||
+ | *응답하라 1988 | ||
+ | 2015년 방영된 응답하라 1988은 당시 신예였던 류준열을 스타로 이끌어준 드라마이다. 당시 기준으로 비지상파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흥행에 가까웠다. 드라마에 사용된 많은 OST들이 리메이크 곡들이며 오혁의 '''소녀'''나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는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당히 높은 순위에 등극했다.</br></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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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참고문헌== | ||
김의용. "한국 드라마 OST의 변천사." 국내석사학위논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18. 서울 | 김의용. "한국 드라마 OST의 변천사." 국내석사학위논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18. 서울 |
2022년 12월 11일 (일) 20:45 판
목차
드라마 음악
드라마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영상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주고 스토리의 완급조절을 하기 위해 넣는 음악이다. 드라마 음악은 시청자들의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드라마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한다.
드라마 OST 연주곡
드라마 OST 연주곡은 전체적인 줄거리 및 특정 주제를 삼는 드라마 장면의 분위기에 맞게 뒷받침해주며 드라마의 주요 장면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드라마 OST 가창곡
드라마 OST 가창곡은 드라마 내용이 반영되어 있는 가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창곡은 주로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나 절정이 치닫는 장면에 사용되며 해당 장면을 돋보이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1970년대
당시 시대적 배경
1970년대에는 새로운 청년 문화가 형성된 시기이다. 젊은 세대들이 청바지를 입고 장발을 하여 반항적인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통기타와 포크 음악을 자신의 세대를 상징하는 요소로 내세웠다. 그들은 당시 제한되고 어두운 정치 현실에 저항하였고 감성적인 자유주의를 주장했다. 이러한 시기에 많은 가수들이 새롭게 등장하여 직접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일명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 별들의 고향
별들의 고향 OST는 당대 영화 산업계에서 OST로 만들어진 몇 안 되는 음악들이다. 이 음악들은 한 장의 앨범으로 만들어져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실질적으로 국내 최초의 OST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만을 위한 영화 음악이 없던 시기에 제작된 역사적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앨범이 성공한 이후 어제 내린 비, 겨울 여자, 바보들의 행진 등 다양한 영화에서 OST 앨범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 로보트 태권브이
로보트 태권브이의 OST는 국내 원조 만화영화 OST이다. 해당 작품은 1970년대 애니메이션 용으로 제작된 이후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연속시리즈로 방영되었다.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서울스튜디오에서 반주 음악과 노래를 녹음하고, 한양스튜디오에서 대사 녹음을 하여 앨범을 서라벌레코드에서 출시하였다. 또한 영화의 음악과 대사를 모두 원본의 형태를 유지한 채 녹음하여 판매한 최초의 앨범이었다. 이러한 로보트 태권보이의 성공 이후 국내 OST 산업은 1980년대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
당시 시대적 배경
군부독재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정권이 민심을 사기 위해 여러 문화 산업들을 적극적으로 펼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컬러 TV가 들어오고 스포츠 산업이 시작되는 등 다양한 문화적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음악 산업의 경우 주류와 비주류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고 여러 인디 가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당시에 대학가요제가 들어오며 현재의 오디션 개념이 정착하였다.
- 사랑이 꽃피는 나무
1980년대 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자 캠퍼스 드라마의 시초라고 불리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가 방영되며 OST와 함께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최수종 등 여러 스타들이 새롭게 등용되었고 이 OST는 아직까지 날이 추워지면 많은 사랑을 받는 노래이다.
- 시네마천국
시네마천국의 OST를 담당한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화 음악의 거장들 중 하나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LOVE THEME이라는 영화보다 더 유명한 OST를 만들게 되었다. 이 음악은 이후 국내 OST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쳐 1990년대부터 한국이 활발한 드라마 OST를 제작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1990년대
당시 시대적 배경
1990년대는 흔히 한국 사회와 대중문화의 르네상스라고 부른다. 정치적으로는 문민정부가 들어서며 이전까지 강조되던 이념의 중요성이 약해졌고 경제적으로는 1994년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회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아래에서 이전에 주류가 아니었던 힙합 등 여러 문화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
- 여명의 눈동자
여명의 눈동자는 드라마와 OST가 모두 성공을 거둔 드라마로 유명하다. 드라마는 평균 44.3%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으며 OST 앨범 역시 20만장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OST들 중 하나인 Main Title은 섬세한 멜로디라인과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가 영상과 매우 조화로운 곡으로 조용하고 감미로운 듯 하나 쓸쓸함, 격정 같은 여러 감정들이 드라마와 걸맞게 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에는 CD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였으나 LP 레코드를 사용하는 집 역시 많아 두 가지 형태로 모두 제작되었다.
- 질투
질투의 OST는 여명의 눈동자 음악 제작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던 최경식 음악 감독이 다시 한 번 OST를 담당했다. 질투 OST 를 시작으로 가수들의 가창이 포함된 드라마 OST가 보편화되었고 음악 산업 안에서 확실히 자리 매김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OST가 드라마 성패에 영향을 끼칠 만큼 주요 요소가 되었다. 드라마 타이틀 곡을 부른 가수 유승범은 해당 곡을 통해 KBS <가요톱10>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OST가 크게 성공했다.
- 느낌
느낌은 당대의 트렌디드라마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었고 드라마 주인공들이 OST를 부르고 작사에까지 참여하며 드라마 흥행을 이끌 수 있었다. 드라마 오프닝과 엔딩 때 나온 손지창과 김민종의그대와 함께는 응답하라 1994에 사용될 정도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확인한 후 손지창과 김민종은 더 블루라는 듀엣으로 활동을 하며 다시 한 번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
2000년대
당시 시대적 배경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했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는 공포감이 존재했던 것이 2000년대 초이다. 한국 내에서는 IMF로 인한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시기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 미디엄 템포 발라드와 록발라드 풍의 노래가 유행하였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2세대 아이돌들이 발라드 가수를 대체하며 아이돌들의 시대를 열기도 하였다.
- 겨울연가
일본의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겨울연가 역시 OST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국내에서 약 3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음은 물론이고 드라마 속 OST가 해당 드라마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데 많은 일조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일본에서 역시 OST가 80만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이 이후 천국의 계단과 올인이 드라마 OST와 함께 12억에 팔릴 수 있는 포문을 열었다. 많은 가수들이 겨울연가의 인기를 업고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겨울연가의 주제가를 부른 류는 총 39주 동안 오리콘 차트 50위권에 올랐고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박용하의 앨범 기별 또한 10주 동안에 걸쳐 오리콘 차트에 랭크되었다. 겨울연가 이후 일본 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새로운 분위기와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되었다.
- 대장금
대장금 속 클라이막스 장면에 삽입되거나 엔딩 부분에 흘러나오는 오나라등은 중국어로 번안해서 확산되었으며 중국 가수들이 발매를 하기도 하였다. 대장금 OST들은 국악적인 요소와 팝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섞어 최고의 OST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탈리아 팝페가 가수 알렉산드로 사피나가 삽입곡 허망연을 영어와 한국어로 불렀고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아 필 모니는 북, 꽹가리, 철현금, 대금 등의 악기 연주의 조화로 한국적인 느낌을 불어넣어주었다. 대표곡인 오나라 역시 한국 특유의 정서가 반영되어있으며 한국의 고어를 적절히 노래에 섞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2010년대
2010년대의 음악 시장
2010년대는 케이팝이 어느 음악보다도 주류였던 시기이다. 2010년대 초반 다양한 그룹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케이팝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케이팝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던 분기점이기도 하였다. 또한 태양의 후예나 응답하라 1988등 다양한 드라마 내의 OST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쇼미더머니의 성공으로 인한 힙합의 대중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헤이즈,백예린 등 다양한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눈에 띌 정도로, 2010년대는 케이팝을 주류로한 다양한 음악 컨텐츠가 인기를 얻었다.
- 태양의 후예
2016년 방영된 태양의 후예는 많은 패러디를 남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자연스럽게 태양의 후예에서 나온 OST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016년 연간 차트에서 다비치의 이 사랑이 5위,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 8위, 윤미래의 Always가 19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 응답하라 1988
2015년 방영된 응답하라 1988은 당시 신예였던 류준열을 스타로 이끌어준 드라마이다. 당시 기준으로 비지상파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흥행에 가까웠다. 드라마에 사용된 많은 OST들이 리메이크 곡들이며 오혁의 소녀나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는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당히 높은 순위에 등극했다.
참고문헌
김의용. "한국 드라마 OST의 변천사." 국내석사학위논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18.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