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정신
개요
'선비정신'에 대한 서술이 이루어지는 페이지이다. '선비'는 학문을 진정으로 즐기고 유덕한(有德)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이다.[1] 선비정신은 유교(儒敎)와 유학 문화를 기반으로 하며, 위험한 상황에서 공공의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見危致命) 의로움, 그리고 당당하고 떳떳한 기개를 지니는 태도를 의미한다. 또한 시대적인 사명감, 고결한 책임감과 함께 의리와 지조의 가치를 중시한다.
이육사 시인과의 연관
이육사는 퇴계 이황[2]의 13손인 아버지 '이가호'와 의병장의 딸인 어머니 '허길' 사이에서 태어났다. 즉 그는 그야말로 전통적인 유가적 집안에서 자랐다. 이육사는 그의 조부[3]로부터 전통적 선비의 기본적 교양인 경서(經書)를 암송하고 한시(漢詩)를 익히는 교육을 받아, 유교적 전통에 따른 선비의 품격을 지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수필 <연륜>에서, 집안의 어른들로부터 제례와 예법을 전수받았으며, 엄격한 유교 집안의 분위기에서 자랐다고 회고한다. 그의 집안 가족들 모두 항일광복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유교적, 민족적 가정배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육사 시인은 선비정신을 지닌 지식인으로 성장했다. 그에게 선비로서의 대의(大儀)는 항일과 대한독립이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의 여러 문학 작품들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특히 광야, 절정과 같은 저항시에서 그의 선비정신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또한 그의 의열단 활동과 독립운동 참여 등도, 나라를 위기로부터 구해내려는 선비정신의 실현이라고 볼 수 있다.
의의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는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가치와 공익을 추구하는 선비정신을 재고(再考)하는 것은 유의미할 것이다.
- ↑ 포천의 인물 ; 한국인의 정신(선비정신), 경기도 아카이브, https://memory.library.kr/items/show/210024722.
-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6626
- ↑ 이육사의 조부는 보문의숙을 세워 민족의 교육에 대대적으로 힘쓴 인물이었다.